이번에 현상한 필름은 입자감이 너무 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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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형배
- 작성일 : 09-06-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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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보시면,
첫 째 사진은 리사이즈한 사진입니다. 별 무리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둘 째 사진에서 보이는 원본 크롭 사진의 경우 입자감이 심합니다.
셋째 사진과 넷째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사이즈한 사진은 별 무리가 없으나,
문제는 원본 사진의 입자감이 조금 심해보입니다.
필름은 TMY (ASA 400) 증감없이 촬영하였고,
위의 사진은 M7 + 90 엘마릿 현행 + Green Filter
아래의 사진은 Hexar RF Limited + 50mm Rigid + Green Filter
로 찍은 사진입니다.
현상은 제가 항상 단골로 거래하는 전문 현상소에서 했구요.
현상소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평이하게 현상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껏 이런 일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입자감이 증가해 보이는지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현상액에 문제가 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담당자의 말도 있고 해서..
고민하다가 질문란에 올려 봅니다.
TMY의 경우 고감도이지만 입자가 고와서 이제껏 애용하던 필름인데..
이번 사진의 경우 느낌이 사뭇 달라서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고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사진은 졸작이오나 제 집사람 사진이므로
퍼 가지는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퍼가실 가치가 없습니다.. ^^;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학수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대기님의 댓글

저의 경우는 항상 저정도의 입자감은 느끼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입자감을 느낀다면,
-스캔은 어땠는지요?
스캔이 프린트의 마지막 직업이고
스캔 과정에서 많은 실망이 생기더군요.
-인물 사진에 항상 그린필터를 사용 하십니까?
책에서는 필터 사용을 어찌하라고 하는진 몰라도,
제가 경험해 보기로는 그린필터를 인물에 사용하시면
번들거리고 거칠어 지더라구요.
여성의 얼굴은 피부가 곱기 때문에 정도가 덜할 뿐이지,
여성의 얼굴에 그린필터를 쓰면 고운 피부질감을 못 얻겠더군요.
붉은 입술 라인을 살리기 위해서이지 고운 질감은 좌절...
촬영자 마다 촬영과 현상 인화과정이 틀리기 때문에
필터 사용에 대해서 어떻다 주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저의경우는
검은색 계통의 입술에 붉은 필터여야 깨끗한 피부를 만들수 있더군요.
김형배님의 댓글

선배님의 지도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실 여러가지 필터를 사이즈 별로 구비해 놓고서도
귀차니즘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입술을 돋보이게 만들고자 (사실 피부도 약간 밝게 표현되지 않습니까..)
그린필터를 사용해 보았는데..
혹시 필터 탓일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선배님의 의견을 보고나니 그런 쪽으로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다소 엉뚱한 답글이지만..
저는 우선 촬영 시 빛의 영향을 먼저 꼽아보고 싶습니다.
촬영 시간대와 빛의 방향에 따른 영향.
실내, 실외에 따른 영향 등을 먼저 고려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필터의 사용, 렌즈에 종류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지만...근본적인 원인은 빛에 원인이
아니였을까 짧은 소견으로 추측하고 상상해봅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빛의 영향..
고수님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현상한 필름 6롤이
촬영 장소와 촬영 조건이 다른 곳에서 약 두 달 동안 촬영한 사진들인데..
아무래도 빛의 영향이라고만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약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껏 입자감이 이 정도로 두드러진 경우가 TMY의 경우에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입니다.
고감도에도 고운 입자감이 좋아서 TMY를 즐겨 사용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약간 이상한 느낌입니다.
물론 사진을 망칠 정도는 아니기에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디지털에 제 눈이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
이대기님의 댓글

타 장면이나 혹은 다른 장면의 필름과 비교하여
그린필터 사용여부를 잘 관찰해 보시지요?
붉은 입술을 검게 하기위해서 그린 필터를 사용 할 수 있지만,
동양인 얼굴의 색상도 붉은 색이거든요.
그린필터는 얼굴의 농도(밝기)를 어둡게 혹은 험하게 떨어뜨리고자 할 때
사용하지 않나요?
그래서 여성들의 입술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장을 달리해야 되더라구요.
검은 입술을 만들어서 붉은 필터를 사용하면,
포토샵에서 만지는, 뽀사시 이상의 효과가 나오더군요.
저의 촬영 으로는 필터를 반대로 사용한 것 같아서요.
옐로우 필터는 무채색 질감들이나, 하이라이트만 강조할 뿐
색에대한 효과는 못 느끼겠구요.
김형배님의 댓글

두 가지 중의 하나 인 것 같습니다.
현상액이 조금 문제가 있었거나 (갈 때는 놓쳤을 수도 있을것 같구요..),
그린필터 사용에 의한 부작용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현상과정이나 현상액 상태를 조금 더 의심하고 있었는데,
제가 자가 현상의 귀차니즘은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 수소문하여 찾아낸 현상소였고,
이제는 몇 년 째 거래하고 있는 단골이라 제게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약간의 의심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
이대기 선배님께서 지적하신
필터 사용의 부효과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고민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의견을 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우님의 댓글

현상 오버 현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암부와 하이라이트 디테일을 봤을 때는요...
박재영/재영군님의 댓글

약간의 현상오버나 노출오버에서 나오는 차이 같습니다.
두장의 사진이 주광상태가 많이 다릅니다. 농도도 틀린것 같구요.
그리고 현상과정에서 교반을 너무 힘쎄게 하게 되면, 입자가 거칠어 집니다.
필름현상이 그래서 사람손으로 이루어지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기계로 일정하게 교반을 해줘야 일정한 결과물이 나오는것이죠..
tmx400은 그레인이 낮은 흑백 필름이긴 하지만 400은 400입니다. 쓰시면서 항상 그점에 유의하시며
사용해야 합니다. 밑의 사진 주광의 경우 그레인을 좋아하시지 않으신다면 tmx100이나 pen50으로도 충분히 촬영가능한 광량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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