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희 선배님의 프린트 이미지들입니다.

근 두 달 전에 유 선배님이 보내주신 프린트 서류물에 제 집 주소가 완전하게 쓰여있지
않아서 한동안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Kim씨네 집에 도착해있더군요. 그 가족분들이 우편물을 버릴까하다가 열어서 봤다는군요.^^ 다행히 부인께서 그래도 한 번 찾아나보자라고 생각하신게 다행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파트 동수가 빠져있었는데, 근처에 제 집번호와 같은 #5호에 공교롭게도
Kim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 살고있었네요. 우편 배달하시는 분은 고민끝에 Kim씨네 집을
찾아서 배달을 한 모양입니다.^^

영문을 모르는 이 Kim씨네 가족이 교회 게시판 여기저기에 제이름을 올려놓았나 봅니다.
제 후배가 어디서 들었는지 그 얘기를 제게 해주더라구요. 혹시 우편물 기다리는거 없냐면서...그래서 교회 게시판에 들어가서 그 글을 올려주신 분께 연락을 하여, 프린트 봉투를
오늘에야 받아왔습니다. 한인 사회가 작다는걸 새삼 느낌니다.^^

그러니까 이 사진들은 두달간 다른 집 순회전시까지 마치고 제게온 사진들인겁니다.^^
원래 주시려고 약속하셨던 프린트보다 두 장더 넣어주셔서 더 기뻤습니다.
그리고 격려의 편지와함께~ 저도 오늘 횡재했습니다~

프린트용지를 처름으로 보고 만져보고 하면서 신기해하고있습니다.
이러면서 전염되고 물들어 가는건가요^^

소중한 사진들을 나눠주신 유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액자에다 넣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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