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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지름교 교리문답 16선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홍건영
  • 작성일 : 12-04-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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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은 알지만 게시판이 한가하기도 하고 지름신을 끼고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한가하실 때 보시라고 퍼왔습니다
특정종교가 연상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종교를 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아시죠?





제 1문 : 사나 죽으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답 : 유일한 위안은 스스로 기쁘게 되는 것이며 이를 실현 하기 위한 지름신의 기름 부으심을 받는 것입니다.



제 2문 : 이러한 기쁜 위안 속에서 살고 죽기 위하여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위한 웹서핑을 하는 것이며 지름을 실천하기 위해 넉넉한 총알을 항시 준비 하는것이 그 두번째이며 부단한 카드의 사용으로 넉넉한 한도액은 유지하되 신불자가 되지 않는 것이 그 마지막 입니다.



제 3문 : 지름신의 율법이 당신께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지를수 있을때 지르는것은 진정한 지름이 아니다.(지름서10:4-20)와 같이 비록 면식수행 하거나 끼니를 굶더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하는것 입니다.



제 4문 : 당신은 지름신의 부르심에 항상 응답 할 수 있습니까?

답 : 언제나 총알과 카드 그리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5문 : 카드는 원래 사악한 것입니까?

답 : 신실한 지름교도로서 카드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지름교와 카드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카드 그 자체로는 선악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제 6문 : 그러면 카드의 재앙은 어째서 생기나요?

답 :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지름에 대한 준비 없이 지름에 대한 믿음만 신실할때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7문 : 그렇다면 지름신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지름만을 내리시나요?

답 : 아닙니다. 지름신께서는 우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지름을 내리시기도 합니다. 진정한 지름교도인이라면 면식수행을 감행해서라도 지름신의 부르심을 거스르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제 8문 : 어떻게 하면 지름신의 부름도 따르고 면식수행도 피할 수 있을까요

답 : 로또로 승리 하십시오



제 9문 : 지름신은 유일한 분이십니까?

답 : 지름신은 유일하며 3분으로 존재하십니다. 취미신과 지름신 그리고 파산신이 그것입니다.





제 10문 : 그렇다면 방출신은 지름교와 관계가 없는건가요?

답 : 기본적으로 교단 내에서 방출신을 믿는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파산신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신도들이 방출신을 받아 들이는것으로 지름교도로서의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면 그다지 문제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11문 : 그렇다면 파산신은 나쁘고 피해야만 하는 것인가요?

답 : 파산신을 만났다는것은 지름교인으로서 최악의 상태만은 아닙니다. 파산한것은 당신의 은행 잔고 이겠지만 그보다 많은 마음의 기쁨과 현물을 가진 당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12문 : 우리는 어떻게 지름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나요

답 :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어떤것을 가지고 부단한 웹서핑을 통해 정보를 쌓고 뽐뿌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 들일때 지름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것입니다.



제 13문 : 그렇다면 뽐뿌는 지름교에서 만들어진 개념인가요?

답 : 아닙니다. 뽐뿌는 지름교가 생기기 전부터 널리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관습의 일종으로 혹자는 지름교의 극히 원시적 형태라는 주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름교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제 14문 : 지름신은 오직 한분이라 하면서 왜 삼위(三位), 즉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을 말합니까?
답 : 지름신은 한결 같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는 교인들의 마음 자세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취미신과 지름신 파산신은 모두 같지만 믿음의 신실함에 따라 각 개인이 취미신 지름신 파산신으로 느껴 지는 것입니다.



제 15문 : 지름을 행함으로써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이 좋와 하는 분야에 대해 상식이 늘어 나고 그 분야의 지식 깊이가 깊어 집니다.


지름을 행하기 위해 총알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이윽고 자신이 목표로 하던 지름을 행하기 위해 결재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는 지극한 설레임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지름의 결과를 기다리는 몇일 동안 아마 다른 어떤 종교도 주기 힘든 지름교도 만의 행복한 설레임을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제 16문 : 지름신은 어째서 유독 저에게 이렇게 자주 찾아 오시는건가요?

답 : 형제님의 믿음이 그만큼 신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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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건영님,1빠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름교의 교리에 대해 그 본질을 어느정도 간파(?)하였습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지름교 신도를의 필독 교리서이니 많이 읽고 외워야
나중 지름천당에 갈 수 있다고 헙니다.
열씨미 공부들 하셔유~. ㅋㅎㅎ

서원호님의 댓글

서원호

가슴이 뜨끔!.. 합니다.
남 이야기가 아니군요 -,-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대단히 오묘한 신의 섭리를 이 밤에 깨닫고 있습니다.
찬찬이 읽다보니 저도 이미 상당한 경지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군요...ㅋㅋㅋ...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웹서핑.면식수행....가끔같이하는데 저도 신도인듯....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라이카크럽이 지름교의 본산이라는 소문이......저도 좀더 교리에 충실해야할듯...
그리고 와이프를 지름교 교도로 만들어야할것같습니다. 가정의 행복을위하여...ㅋ

이상진님의 댓글

이상진

순간을 억제못하고 이베이에 응찰햇다가 덜컥 낙찰되어 기백만원씩 빠저나갈때...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한 보름지나면 또다시 그짖거리를 하고있스니...
큰일입니다.

권태현님의 댓글

권태현

음... 저도 교리에 충실하게 잘 따르고 있네요^^

최원빈님의 댓글

최원빈

ㅋㅋㅋ...공감이 많이 가는군요...빠져 나올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신앙심 깊은 지름교의 신자가 되는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나의 라이카 지름신은 결혼기념일에 아들로 부터 받은 D-lux 4 였는데
이 작은 놈이 내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더군요.

생각만 해도 너무 어이없어집니다.
니콘의 NPS 회원으로
내가 어느 순간에 Leica로 빠질줄은 미리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그것도 단시간내에 목까지 빠져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이젠
Leica M3를 시작으로 M9까지 질러대기 시작했고
Hasselblad 905swc를 경유하여
Linhof 3000과 파노라마 612 pc2 까지 오게 되더군요.

집 화장실에는 현상액들과 Jobo 탱크들이 굴러다니고
와이프는
내가 무슨 전염병이라도 걸린것 처럼 취급하고

큰병이 맞기는 맞는것 같은데...
어찌 해야 할지......

김 성 민님의 댓글

김 성 민

광신도입장에서 폐부를 찌르는 글 잘보앗습니다.

최봉현님의 댓글

최봉현

지르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지르는게 人生이겠지요.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아직 나이롱인지라 교리가 머리에 잘 안들어 와서
읽고 또 읽어 봅니다

이해가 갈 때 쯤 퍼뜩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갑니다^^~

송석호님의 댓글

송석호

ㅋㅋㅋ 이 교리에 의하면 요즘 저는 그닥 믿음이 그만큼 신실하지 않은 것 같슴다.

분발해야겠슴다...ㅋ

윤석재님의 댓글

윤석재

멋진 군더더기없는 엑기스 흠향하며, 충만한 기와 함께 상승되는 내공이 느껴집니다.
기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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