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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irections, Seoul - Tokyo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12-04-26 07:50

본문

3월에 두주동안 서울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눈코뜰세없이 바빴는데요.. 그래도 사진을 좀 찍어왔습니다.. 사실은 좀 무리를 해서 3200장정도 찍어왔어요. 마지막에 카메라가 말을 잘들었어도~ 생각하면 좀 분하기도 하네요...

그때 만든 사진으로 사진집으로 묶었습니다.

240pages 짜리구요. 사진들은 모두 정사각형으로 크롭했습니다.

일본식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을 보기 시작하면 왼쪽을 중심으로 일본사진들을 볼수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을 보시면 오른쪽을 중심으로 한국사진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방향을 생각안하시고 보시면 그냥 두사진이 마치 한프레임으로 보이게 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No directions 이지요. 마치 그냥 아무 목적지없이 뒷골목들을 헤메고 다닌것 처럼요.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닙니다. 밑에 책 커버에 이름이 살짝 잘려나갔어요. 그래서 조금 손을 봐야하고.. 카드보드 재질의 케이스도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재유 올림
추천 0

댓글목록

권경숙님의 댓글

권경숙

짝짝짝,,,카메라를 손에서 놓치 않으시더니만,,,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사진이 직업이 아닌걸로 아는데..............

정말 대단한 열정에 큰박수보냄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권경숙
짝짝짝,,,카메라를 손에서 놓치 않으시더니만,,,


예 예~~~ ^^)> 정말 우연하게 뵙고 점심 얻어먹고... ^^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현갑
사진이 직업이 아닌걸로 아는데..............

정말 대단한 열정에 큰박수보냄니다!!!


아휴~ 사진이 절대로 직업이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금방 포기해 버리는 성격이라.. ^/^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책을 팔까말까 하다가 다시 프린티드매터에 다시 부탁을 드렸습니다. :-)

http://www.printedmatter.org/catalog...title_id=91294


좋은 하루 되십시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가 무어라든...관심을 갖건 말건

가슴이 뛰는 일에
집중하는 그 집중력에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ㅉㅉㅉㅉ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또 하나의 콜렉션 아이템이 늘었구만..
이번 아이디어는 과연 디자이너다운 발상!
이번 주말쯤 봅시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또 하나의 콜렉션 아이템이 늘었구만..
이번 아이디어는 과연 디자이너다운 발상!
이번 주말쯤 봅시다..


예~ 오실때 책드릴께요.. 근데 괜찮으시겠어요? 시차때문에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서울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이재유님의 이해가 다르게 나타나는건지...
비슷한건지...아무튼 다양하게 궁굼합니다. 그보다...축하드립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프린티드 매터에 큐레이터가 책을 보더니 "지독하게 외롭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의 혼자 거닐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그냥 외로운 주변인의 느낌이 나는듯 합니다.

사실 사진자체로는 특별할것 없는 그냥 모든분들이 보는 그런 일상적인 장면들을 그냥 보이는데로 찍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 생각이나 스토리나, 느낌등을 담는 그런 사진은 좀 피할려고 합니다) 여행동안에 구지 특별히 생각하고 찍은 사진은 별로 없고 그런사진들은 이책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시면 서울이나 토쿄에 사시는분들이 봐도 그렇게 큰 위화감이 드는 시리즈는 아닐듯 싶습니다.


토쿄에서 기록을 위해 만든 컬러사진들, 여행 막판에 망가진 카메라에서 나온 사진들과 한국의 재밌는 모습들(러브호텔, 남근 모양의 나이트클럽 입구, 거리의 성형외과 광고 싸인 같은 )들은 다른 시리즈를 위해 따로 빼놨습니다.


일본의 사진들을 위해 써놓은 짧은 글들은 일본어로 번역하라고 느림보 거북이 와이프한테 부탁을 해놨는데 도데체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얼핏보이는 바랜듯한 흑백 사진의 느낌이 좋습니다.
즐겨보던 8-90년대의 일본사진잡지 같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얼마전에 만든 책입니다. 저번주에 배달되었습니다.
저번에 3월에 출장중에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라이카클럽에 Korea라는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

고국에 오래있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변한거 사라져가는것 이질감 느껴지는것들, 아쉬웠던 것들에 눈이 많이 갔었나 봅니다.

http://www.jaeyulee.com/BOOK-KOREA_2012.html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뉴욕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토쿄에서 2박3일간 머물렀습니다. 그때 만든 사진들을 인화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서울과 토쿄에 색을 자꾸 물어보셔서 컬러에 대한 책을 한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을려고 책을 한권 만들었습니다.
툐쿄에서 작은 디지털 똑딱이를 하나 들고 갔는데요. 기록삼아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장소에서 한두장을 더 디지털 똑탁이로 만들어 왔거든요. 그 사진들에 모음입니다. 단순한 기록을 위한 사진의 모음입니다. 와이프가 첫장에 있는 짧은 인트로를 일본말로 번역해주었습니다.



토쿄그레이

이 시리즈는 2012년 3월 토쿄에서 찍은 컬러 사진들도 만들어졌다.

짙은 그레이톤의 흑백사진은 나의 사진문체이고 당분간 흑백사진으로 계속 작업을 할것이다.

지인들이 토쿄와 서울 사진을 리뷰하면서 흑백사진들이 실제 모습이 어떤 색감인지 궁금해 하셨다.

토쿄는 굉장히 컬러플한 도시임이 분명하지만 옅은 회색이 지배하는 도시이다.

떠다니듯 지나치는 표정없는 사람들, 건물과 휘양찬란한 네온 사인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의 복잡한 감정들이 만들어낸 그림자같은 희색이 지배하는 도시..

토쿄 그레이


이재유 2012 뉴욕에서...


http://www.jaeyulee.com/BOOK-TOKYO_GRAY.html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토쿄에서 머무는 이틀동안 마지막날 밤에 제 카메라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고장난걸 알면서도 계속 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대부분 알수없는 이미지만 남았지만 희미하게 토쿄에서 마지막 밤이 필름에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먹고 찍은 사진보다 토쿄에서의 제 감정이 오히려 깊게 살아있는듯 해서 작은 책으로 옮겼습니다.
역시 와이프가 첫장의 인트로는 일본어로 번역해주었습니다.

Shinjuku Twilight

토쿄와 서울여행에서 32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1962년 산 작은 하프 프레임 카메라가 마지막날 밤부터 오작동을 시작했다. 셔터가 늘어지고, 멋대로 열리고 닫혔다.

신쥬쿠는 일본사회에서 뒷골목 혹은 하수구같은 곳이다. 호객행위, 거리를 뒤덥은 네온사인, 섹스산업과 술집들 잘 정돈되고 포장되어 있는 일본사회와는 다른 공간임이 분명하다.

그 돌연변이같은 작은 사회가 수많은 일본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리라.

정신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끝없는 거리의 네온사인, 광고음악들, 호객행위를 하는 소년들과 소녀들 사이를 정신없이 걸었다. 욕망 쾌락,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고장난 카메라에서 어떤사진이 만들어질지 알수 없었지만 어두운 밤을 뚫고 신쥬쿠의 네온사인을 향해서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현상된 필름속에는 나도 모르는 흩어진 빛들과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흔들린 피사체들의 불타는 듯한 이미지가 희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 이미지들을 다시 보면 진정으로 신쥬쿠의 마지막 밤, 그밤의 감정들이 살아나는듯 하다.

2012년의 3월, 불타 오르던 신쥬쿠의 밤은 아름다웠다.

이재유, 2012년 뉴욕에

http://www.jaeyulee.com/BOOK-SHINJUKU_TWILIGHT.html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이태영
얼핏보이는 바랜듯한 흑백 사진의 느낌이 좋습니다.
즐겨보던 8-90년대의 일본사진잡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60년대에 하프톤으로 인쇄된 각종 인쇄물들을 워낙 좋아합니다. 워낙 당시에 그래픽 디자인이나 타이포 디자인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시도가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당시의 그래픽서적들을 모으고 있고 당연히 당시 작가들의 급진적인 시도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윌리암 클레인이나 나카히라 타쿠마같은 대가들의 작가들에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항상 이분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다른 책들- Nobody is here나 Fragments in Scene과 같이 사실 계획대로라면
검은 종이에 하프톤 - 리버스 프린트- 검은 종이에 화이트 프린트를 싶었거든요. 아쉽게도 아직 그정도 물량을 소화할수가 없어서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제일 아쉬운 점이죠.

당연히 레이아웃, 타이포, 프린팅 프로세스, 의도한 종이재질, 커버 디자인등- 책이라는 미디움을 통해서 모든것이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어야하고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진이 담긴 유명한 작가분들의 책중에서도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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