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님의 댓글

김용호

09-06-10 20:07

물론 같은 베이스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저는 M6 non-ttl바디에 M3상판을 올린후 리페인트하여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M3J바디와 동일)
(남대문의 모든 수리점들을 휘저어 가며 만들었었네요...약3년전이네요^^)

MP 와 M3는 상판 높이가 같고, 다이얼크기,리와인드놉의 구조등 같은 베이스이기
때문에 상호간 부품 호환도 가능합니다.
(라이카는 부품 호환이 참 자유로운 바디인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하시는 로망바디를 만들기 위해선 M3상판만 있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M3상판만 구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이베이를 통해 구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유명 수리점에서 간혹 상판만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으나, 상판을 올린후 리페인트 하는
작업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리페인트 역시 오리지널 MP의 b/p페인팅과 비교 하자면,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멋스러움이나
광택이 질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전에 같은 작업을 해본 저로서, 조언해 드리자면...왠만하면 MP바디를 그대로 쓰시거나,,그래도
욕심이 나신다면,,MP3 또는 M3J등의 기념바디를 구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오히려 더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추후 마음의 변화로 판매시에도 상당히 손해를 감수하셔야 할지도모릅니다.(제가 그랬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결론은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라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_규석님의 댓글

이_규석

09-06-15 17:35

저는 김용호님과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긴 시간을 통해 나만의 바디를 만든 후 다른 카메라엔 눈길조차 가지 않을 정도가 되었거든요. 지름신(?)도 물러갔고 소장하고 있던 다른 카메라들은 다른 분께 판매했거나 소장용으로만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 M6 0.85 non-ttl 카메라를 미국에서 새것으로 구입하여 한동안 사용하다가 M4 부품들을 세계 각국의 라이카 판매처나 라이카 수리점을 통해 구입한 후 미국의 유명 수리점에 부탁하여 나만의 카메라를 만들었습니다. 블랙 페인트는 영국에서 했는데요 이곳은 많은 주문이 밀려 있는지 무려 6개월을 기다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리페인트한 것보다는 좀 더 정교하게 잘되었지만 라이카의 그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0.85 파인더도 라이카 본사로 보내어 화이트 아웃(Flare fix) 업그레이드도 했고요. 겉은 블랙페인트 M4이지만 속은 M6 0.85인 카메라를 만드느라 소요된 시간은 무려 1년이고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혹시 M3 상판을 못 찾으시면 제게 쪽지 주세요. 알아봐 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