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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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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09-06-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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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eicaclub.net/gallery/sho...atid=newimages

제친구중에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인 친구가 있습니다. 일찍 떴고 술/마약때문에 더이상은 작업은 못하고 지금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친구이죠.

이친구는 색을 보질 못합니다. 아주 심할정도로.. 항상 이친구의 작업을 보면서 어떤방식으로 색을 판단(읽어내)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색이 없는게 아니라 상상을 못하는 색을 구성해 내거든요.

저도 색에 참 약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색에 대해서 참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 남아서 맥주한잔 하면서 박유영님의 꽃 사진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떤식으로 나는 아름다움을 상상해 내는가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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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제 사진이 이러저런 연상의 계기가 되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색이 없는게 아니라 상상을
못하는 색"이란 어떤 색일까 궁금해집니다. 고백하자면 저 역시 색에 약합니다. 어쩌면 색에 대한
기피증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성향이 사진을 하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칼라네가에서 나오
는 색감들이 번번이 저에게 열패감을 안겨주고 칼라슬라이드의 색감은 한 순간 감탄의 대상이 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꾸 보지 않게 됩니다. 다 보잘 것 없는 제 깜냥 때문이겠지요.

그러다 은근히 흑백의 계조에서 느껴지는 색감에 내심 흐뭇해하는 습관이 들던 참입니다. 색으로
표현되지 않았으나 오히려 표현된 색보다 더 은근한... 그래서 상상의 고리를 불러 일으키는... 아무
래도 이러다 페티쉬라고 손가락질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부단히 노력해서 없는 감성이라도 일깨우고 부족한 깜냥이나마 다져야겠습니다.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사진에 깊이 몰입하지 못한 채
그냥 찍는 재미로만 사진을 찍는 저에게는
두분이 의견 나누시는 내용이 하나의 충격같이 다가옵니다.
궁극의 색감을 추구하시는 것으로 생각되는 내용의 말씀들.
사진 찍는다고 다 같은 사진가들은 아니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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