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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좀 들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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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임재식
  • 작성일 : 09-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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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래된 바르낙과 summar 5cm를 분양받았다.
추가로 hektor135mm렌즈도 받았다.
올드라이카, 폼과 기대를 잔뜩 가져도 쪽팔리지 않을 만큼이다.
거기에 유니버설 화인더를 끼우면 폼으로 말하자면 어디에 비할수 있을까...
흑백 한 롤 물려서 어찌어찌 찍고 어떤 결과물일까 기대를 하며 현상을 맡겼다.

결과를 받아들고 비교적 적당히 맘에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상한 사진이 있다.
인물사진에 얼굴이 위쪽으로 반밖에 없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
아뿔사...
135mm로 찍으면서 화인더의 화각위치를 잘못 놓고 구도라고 보았던 것이다.
90mm 화각 위치에 셋팅을 하고 135mm로 찍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이 결과물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
망원이랍시고, 아니면 핀트만 맞춘답시고 전체를 못보았구나...
망원이랍시고 폼잡으면서 결국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고 말았다.

내가 살아가면서도 살아가는 과정에만 집중했기에
놓쳐버린 내 삶의 본질에 관한 것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나이 더 먹기 전에 철좀 들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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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저는,
RF화인더의 특성인 핀트 문제로
촛점이 맞지않는 사진을 자주 만듭니다.
망가진 사진은 꼭 좋은 장면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지요..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RF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저에게
오토 포커스 SLR카메라로 사진하는 다른 친구는 말합니다.

당신은 그 나이에 아직도 눈이 좋은가봐 ---
당신, RF 카메라 화인더로 촛점 정확히 맞출수 있는 나이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되는데,
찍은 사진들, 촛점, 잘 맞아 있던가요?

가끔씩 오토 포커싱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 될 때가 있습니다.
몸 컨디션이 않좋아 눈이 침침한 날에는 특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한수길님의 댓글

한수길

저도 전에 Elmar 90mm 로 찍던중 거리에 따라 상하 조절을 잊고 걍 보는대로 눌렀더니 아래가 짤려 나간 사진을 얻은 경험 있습니다 그후 부터 좀더 신중하게 샷을 하게 되더군요^^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초보로서 바르낙을 잠시동안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화각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파인더를 통해 화각을 확인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 스냅을 주로 찍는 저로서는 당시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던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손안에 M3이 버티고 있었기에 바르낙을 잠시만 만져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질을 꿰뚫어 봐야하는 것은 우리 주변에 늘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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