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6-03-12 23:26

필름 시대에는 DR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DR의 성능이 더 좋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근접 어테치먼이 사용되어 장점도 있으나 어테치먼 결합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리지드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디지탈 시대에서는 DR이 정상적으로 디지탈 바디에 사용하기 어려워 리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볼 수 있게습니다.
아울러 디지탈과 필름을 병행하신다면 더욱 리지드를 선택하게 되지요.

마지막으로 리지드와 M3의 조합의 균형미와 아름다움은 안성 맞춤 그 자체입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6-03-16 19:55

렌즈를 평가 한다는 것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서 같은 조건의 같은 대상을 찍다보면 느껴지는 차이를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렌즈 자체의 성능 차이는 사실상 필름의 차이, 빛조건의 차이, 현상과 보정의 차이 등에 비하면 작은 차이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 작은 차이 때문에 라이카를 쓰고, 최고 성능의 렌즈를 찾는 방황을 오래 하게 됩니다만...

렌즈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현행 ASPH 렌즈들이나 짜이스의 렌즈들도 있습니다.
리지드나 DR을 쓰는데는 그만큼 멋스럽고 데이타 보다는 느낌을 우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도 성능을 비교하자면,
절대적인 기준치가 없습니다. 막 만들어내서 개체의 손상없는 렌즈가 없기에... 일반적인 유저들이 사용하는 렌즈들을 기준으로 해서 어떤 것이 좋다라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출시 시기마다 코팅의 차이가 있어서 미묘하게 투명도가 좋은 느낌이거나, 미묘하게 온도감이 좋은 느낌이거나, 역광에서의 난반사를 줄여서 해상도를 더 좋게 한다는 등의 미세한 차이를 기계적으로 표현해 내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계점은 렌즈 각각의 초점이 일치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RF 카메라에서 렌즈의 초점이 일치하지 않는데 초점이 정확하지 않는데서 정확한 데이타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해외의 렌즈 비교기를 보면 초점 범위가 다른 상태로 촬영된 것이 보이는데도 무조건 어떤 렌즈가 더 좋다로 적고 있더군요.

개인적인 경험이 곧, 최고의 데이타가 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같은 밥도 배고플 때 먹는 것과 무심하게 먹는 밥이 다를진데.. 감각에 의존하는 사진은 더 다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16-03-16 22:32

필림에서는 "DR"이 콘트라스트나 전체적인 선명도에서 느낌상 좀더 나은듯 보여 6;4~7;3
정도로 인기있고 비싼편이었는데 디카가 나오면서 DR은 4m이내에서는 촛점을 마출수 없다고하면서 지금은 가격이 역전되었읍니다, 얼마전 스미룩스 블랙 페인트, 리지드, 블랙엘마3.5를 각 개방에서 5.6까지 단순 비교해보니 리지드와 엘마는 비슷하고 블랙 페인트는
발색 세부묘사에서 좀더 또렷했읍니다(신품수준의 스미룩스와 헤으즈밋 스크레치등의 렌즈). 혹 참고가 될려는지요?
저라면 큰 성능의 차이가 아니라면 가격등 그냥 마음에 드는걸로 사용하겠읍니다.

배민호님의 댓글

배민호

16-03-17 02:56

저는 렌즈의 성능만큼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서 그런지 DR의 디자인보다는 Rigid의 매끄러운 디자인에 더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M3와의 조합이라면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 조합으로 된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심장이 뜁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50mm들 중에선 고민을 할때,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면서 성능에서도 Rigid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구입 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35mm에서는 6군8매,
50mm에서는 Rigid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