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9-04-25 20:04

라이카연감 게시판의 M3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1)더블 스트록은 필름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던 시절에 필름 이송을 천천히 부드럽게 하여 필름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배려입니다. 지금도 싱글 스트록 보다 더 부드럽게 필름 와인딩을 두번에 나눠서 하는 방식입니다.
M3에만 있는 것으로 이후에는 필름면이 강해져서 더블 스트록이 더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2)셔터 다이얼은 유렵식의 경우 1/50, 1/100, 1/200, 미국식의 경우 1/60, 1/125, 1/250 정도가 차이가 있어서 현대의 노출계의 수치와 다르고, 유럽식 셔터 스피드라 함은 일반적으로 전기형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3)전 후기의 차이는 미묘하고, 취향과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4)보통은 M3와 같은 세대의 50mm 즈미크론 1st 렌즈들인 침동식, dr, 리지드와 50mm 엘마 2.8, 혹은 M3용 35mm 아이가 있는 렌즈들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어떤 렌즈든지 렌즈 알 상태가 좋다면 현대의 렌즈와 다름없는 좋은 결과물들 볼 수 있을 겁니다.

그외에 다른 부분들은 검색하시거나,
포럼의 라이카 연감 게시판을 살펴보시면 M3에 대한 사진 비교가 있으니 공부가 되실겁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09-04-25 20:42

웅천 형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더불어 말씀드립니다. ^ ^


우선 M3은 되도록 보고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외관보다는 내관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그에 따른 기능에 충실한 것을 찾으셔야합니다.


내관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1. RF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인더 중간의

이중합치상의 이상 유무입니다.

M3은 모델의 대부분이 반세기를 넘는 카메라이기에

보관 상태나 사용의 부주의가 있을 경우에

이중합치상 부분에 발삼이나 스크래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잘한 스크래치는 촬영에 큰 지장이 없다면 괜찮지만,

발삼은 후에 계속해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발삼은 이중합치상 부분에 자잘한 무늬가 있다던지, 균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크래치도 없는 깨끗한 상태의 이중합치상이 좋습니다.

또한 이중합치상이 밝은 상태의 것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셔터 타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오버홀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경우.

저속 셔터가 늘어지며, 상태에 따라서는 셔터막도 제대로 이송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15 이하에서는 매미소리, 쇳소리 비슷한 셔터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작동 상태 좋은 M3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셔야 합니다.)


3. 타이머가 정확히 작동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타이머는 셔터를 장전하고, 6시 방향으로 완전히 제낀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11시 방향에서 셔터가 끊어져야하며

일정하게 레버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노출계 없는 M 바디의 큰 장점을

셀프타이머라고 꼽고 싶습니다. ^ ^




이에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쪽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멋진 M3 구하길. ^ ^

최재원&풍절혼님의 댓글

최재원&풍절혼

09-04-26 07:12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좀 더 공부해서 좋은 m3이 손에 닿았으면 합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민석　　　※님의 댓글

박민석　　　※

09-04-26 12:44

저도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남관우님의 댓글

남관우

09-04-26 17:47

m3 에 관심이 많았는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내요

권영우님의 댓글

권영우

09-11-04 20:14

m6,m7을사용하고있는데, 요즈음 m3나, m2 로 관심이 많은데 많은도움이 됌니다.
이러다가 바디만 늘어나는건아닌지??....

김재윤님의 댓글

김재윤

09-11-10 21:42

강인상님.."개인적으로 노출계 없는 M 바디의 큰 장점을
셀프타이머라고 꼽고 싶습니다. ^ ^"
잘 몰라서 여쭙니다. 저도 1달전 m3 구매해서 만지작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있는데요.(무지 흡족해하면서요...ㅋㅋ)
셀프타이머가 노출계없는 바디의 큰장점이 무엇인지 궁굼합니다.
뭔가 특별한 사용기가 있을까 해서요...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09-11-10 21:58

위 강인상님이 "노출계 없는 M 바디의 큰 장점을 셀프타이머"라고 꼽는 이유는
M3부터 최근 M7 또는 MP까지 M바디의 메카니즘을 이해 하시면 쉽게 이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부연 설명드리자면 m바디(M3,M2)의 셀프 타이머가 자리하고 있던 공간에 전자식(?) 노출계의 배터리실을 설치 하게 되면서 M바디에서 셀프타이머 기능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09-11-10 23:22

네, 맞습니다. ^ ^

김용준 선배님 설명과 일치합니다.


후에 M바디들은 셀프타이머의 자리에 노출 메커니즘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쓰시는 분에 따라 드라겠지만, 저는 셀프타이머를 상당히 자주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M3를 쉽게 내칠 수 없는 이유 중에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 ^

박우석님의 댓글

박우석

09-12-22 09:43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