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16-02-25 14:14

사진 좋네요.
<검고 하얀산과 하얗고 검은 길>은 어떨런지요? ^^

양극의 극명한 대비,
그 양극이 긍정적 이해 속에서
일점으로의 종합화,
새로운 지평으로 상승 발전한 후
고양된 양극 체제가 새롭게 생성되어
새로운 종합화를 향해 다시 나선 발전하는 것..
요게 바로 변증법 아닌가요? ^^

"자연스럽게 검은산 하얀길이 아니라
검은산 검은길 혹은 하얀산 검은길이
되었습니다."

양극은 고양되고 (현실적으로 눈이 왔건 녹아버렸건...)
새롭게 정의된 양극이 출현하고... ^^
검은 것이 아폴론이라면,
흰 것은 디오니소스가 될런지도...

변증법적 사유를 사진에 이식하는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 길>이 전 너무 좋습니다.
그 사진의 연쇄와 연결은
생성하는 모든 형태의 운동의 흐름을 향해 있겠지요,

제가 너무 비약했나요? ^^ 죄송!!

사진 좋네요.<br /> <검고 하얀산과 하얗고 검은 길>은 어떨런지요? ^^<br /> <br /> 양극의 극명한 대비, <br /> 그 양극이 긍정적 이해 속에서 <br /> 일점으로의 종합화,<br /> 새로운 지평으로 상승 발전한 후 <br /> 고양된 양극 체제가 새롭게 생성되어 <br /> 새로운 종합화를 향해 다시 나선 발전하는 것..<br /> 요게 바로 변증법 아닌가요? ^^<br /> <br /> "자연스럽게 검은산 하얀길이 아니라<br /> 검은산 검은길 혹은 하얀산 검은길이<br /> 되었습니다."<br /> <br /> 양극은 고양되고 (현실적으로 눈이 왔건 녹아버렸건...)<br /> 새롭게 정의된 양극이 출현하고... ^^<br /> 검은 것이 아폴론이라면,<br /> 흰 것은 디오니소스가 될런지도...<br /> <br /> 변증법적 사유를 사진에 이식하는<br />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 길>이 전 너무 좋습니다.<br /> 그 사진의 연쇄와 연결은 <br /> 생성하는 모든 형태의 운동의 흐름을 향해 있겠지요,<br /> <br /> 제가 너무 비약했나요? ^^ 죄송!!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16-02-25 14:34

네...잘알겠습니다.

검은 산은 욕망의 산이고
햐얀 길은 죽음의 길입니다.

'검은 산'과 '하얀 길'의 변증법적
발전을
욕망과 죽음으로 풀어주세요.

검고 하얀 산과
하얗고 검은 길이란 문구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네...잘알겠습니다.<br /> <br /> 검은 산은 욕망의 산이고<br /> 햐얀 길은 죽음의 길입니다.<br /> <br /> '검은 산'과 '하얀 길'의 변증법적<br /> 발전을 <br /> 욕망과 죽음으로 풀어주세요.<br /> <br /> 검고 하얀 산과<br /> 하얗고 검은 길이란 문구가 <br />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br /> <br /> 감사합니다.^^<br /> ㅎㅎ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16-02-25 17:55

한 마디 더...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 길을 보면서...
전 로렌스의 <차탈레부인의 연인>을 자주 생각했답니다.

거기서 주인공의 남편인 가식적 지식인 몰락 남작은 광산을 운영하는데...
그 생각과 방식이 지극히 자본주의적입니다.
주인공 코니는 이런 걸 (이를테면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효율과 자본 증식 메커니즘) 역겨워하며 거부하죠.

조용한 지식인이자 코니의 연인인 사냥터지기 역시
자본주의적 물질주의를 거부하며 자연주의적 삶을 실천하는데,
감성적 철부지 거부자인 코니와 달리 아주 깊은 통찰을 가지고 거부합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
검은 산, 욕망은 코니의 남편인 귀족 공작의 물질주의와 자본주의를 향한 허깨비같은 열망이고,
코니와 사냥터지기로 은유되는 하얀 산, 죽음은
(그 죽음이란 게 사실 디오니소스적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하지만)
인간 본능에 기초한 자연주의와 비물질주의, 사색, 사유 같은 것이죠.

하지만
검고 흰, 욕망과 죽음같은 것은
본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가길 수 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는
지난한 양극이라서 둘 모두 긍적적 이해 속에서
결국 변증법적으로 한 점에서 만나겠죠....

아무튼 전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길> 주제를 처음 접할 때부터,
그리고 건네주신 전시회 팜플렛을 열심히 보며
이건 사진으로 풀어 볼만한 인문학적 주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발전시켜 나가 보셔요... ^^

<!-- BEGIN TEMPLATE: bbcode_quote_new --> <div style="margin:5px 15px 10px; ">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table cellpadding=""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 <tr> <td class="alt2" style="border:1px inset #ddd;text-align:left;padding:10px 20px;">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5px;"> 원 작성회원 : <strong>김승현</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네...잘알겠습니다.<br /> <br /> 검은 산은 욕망의 산이고<br /> 햐얀 길은 죽음의 길입니다.<br /> <br /> '검은 산'과 '하얀 길'의 변증법적<br /> 발전을 <br /> 욕망과 죽음으로 풀어주세요.<br /> <br /> 검고 하얀 산과<br /> 하얗고 검은 길이란 문구가 <br />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br /> <br /> 감사합니다.^^<br /> ㅎㅎ</div> </td> </tr> </table> </div> <!-- END TEMPLATE: bbcode_quote_new --><br /> <br /> 한 마디 더...<br /> <br />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 길을 보면서...<br /> 전 로렌스의 <차탈레부인의 연인>을 자주 생각했답니다.<br /> <br /> 거기서 주인공의 남편인 가식적 지식인 몰락 남작은 광산을 운영하는데... <br /> 그 생각과 방식이 지극히 자본주의적입니다.<br /> 주인공 코니는 이런 걸 (이를테면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효율과 자본 증식 메커니즘) 역겨워하며 거부하죠. <br /> <br /> 조용한 지식인이자 코니의 연인인 사냥터지기 역시 <br /> 자본주의적 물질주의를 거부하며 자연주의적 삶을 실천하는데,<br /> 감성적 철부지 거부자인 코니와 달리 아주 깊은 통찰을 가지고 거부합니다.<br /> <br /> 사설이 길었는데... ^^<br /> 검은 산, 욕망은 코니의 남편인 귀족 공작의 물질주의와 자본주의를 향한 허깨비같은 열망이고,<br /> 코니와 사냥터지기로 은유되는 하얀 산, 죽음은 <br /> (그 죽음이란 게 사실 디오니소스적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하지만)<br /> 인간 본능에 기초한 자연주의와 비물질주의, 사색, 사유 같은 것이죠.<br /> <br /> 하지만 <br /> 검고 흰, 욕망과 죽음같은 것은 <br /> 본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가길 수 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는<br /> 지난한 양극이라서 둘 모두 긍적적 이해 속에서<br /> 결국 변증법적으로 한 점에서 만나겠죠....<br /> <br /> 아무튼 전 김승현님의 <검은 산 하얀길> 주제를 처음 접할 때부터,<br /> 그리고 건네주신 전시회 팜플렛을 열심히 보며<br /> 이건 사진으로 풀어 볼만한 인문학적 주제다라고 생각했습니다.<br /> <br /> 계속 발전시켜 나가 보셔요...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6-02-25 19:42

하하 두분의 선문 선답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무엇을 찍어야 할지에 대한 명쾌한 주제와 길을 제시해 주신 김승현 선배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도 오후 4시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오후 4시가 여전히 좋아서 4시만 되면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어서 좀이 쑤십니다. ^^

다시한번 큰 배움을 주신 선배께 감사드립니다.

하하 두분의 선문 선답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br /> 무엇을 찍어야 할지에 대한 명쾌한 주제와 길을 제시해 주신 김승현 선배께 감사드립니다.<br /> 이제 저도 오후 4시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오후 4시가 여전히 좋아서 4시만 되면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어서 좀이 쑤십니다. ^^<br /> <br /> 다시한번 큰 배움을 주신 선배께 감사드립니다.

배민호님의 댓글

배민호

16-02-25 20:47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도 등장하는 탄광도 있지요^^
갈탄광 사업을 시작했지만, 곧 폐광을 하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교훈이 시사했던 바가 컸습니다.
소유와 무소유의 감정이 대립되기 보다는,
소유하지 않았을 때의 자유분방함이란 무언가로 부터의 해탈과도 같았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인간이 육체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요.^^

엊그제 동해는 눈이 좀 내렸습니다.
태백 철암은 오지 않았는데, 도계쪽에는 왔다고 하더군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도 등장하는 탄광도 있지요^^<br /> 갈탄광 사업을 시작했지만, 곧 폐광을 하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교훈이 시사했던 바가 컸습니다.<br /> 소유와 무소유의 감정이 대립되기 보다는,<br /> 소유하지 않았을 때의 자유분방함이란 무언가로 부터의 해탈과도 같았습니다.<br /> 죽음의 순간에 인간이 육체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이요.^^<br /> <br /> 엊그제 동해는 눈이 좀 내렸습니다.<br /> 태백 철암은 오지 않았는데, 도계쪽에는 왔다고 하더군요.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16-03-01 07:52

재미있는 말씀들 공감이 됩니다... 어찌되었던 멋집니다...ㅎㅎ

재미있는 말씀들 공감이 됩니다... 어찌되었던 멋집니다...ㅎㅎ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16-03-01 09:17

검은 석탄가루와 흰눈의 대비가 참 슬픔을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검은 석탄가루와 흰눈의 대비가 참 슬픔을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송안호님의 댓글

송안호

16-03-03 07:51

강원도 하면 산과물 그리고 탄광이 제일 먼저 생각 납니다.

곳곳에 검은 산이 있지요. 이제 봄눈이 내리면 햐얀 길이 보일 겁니다.

멋진 작품을 기대하고 있겠읍니다. 좋은 작품 감사 합니다.

저도 한때 눈이 내리면 급히 강원도로 가곤 했읍니다. 눈 사진 찍고

스키도 즐기고 특히 설악의 설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지요.

필례 란곳의 온천도 좋지요 . 자칭 민교수란 사람이 소리 질러대는

필례에 온천수가 나오지요 .

강원도 하면 산과물 그리고 탄광이 제일 먼저 생각 납니다. <br /> <br /> 곳곳에 검은 산이 있지요. 이제 봄눈이 내리면 햐얀 길이 보일 겁니다.<br /> <br /> 멋진 작품을 기대하고 있겠읍니다. 좋은 작품 감사 합니다.<br /> <br /> 저도 한때 눈이 내리면 급히 강원도로 가곤 했읍니다. 눈 사진 찍고<br /> <br /> 스키도 즐기고 특히 설악의 설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지요.<br /> <br /> 필례 란곳의 온천도 좋지요 . 자칭 민교수란 사람이 소리 질러대는<br /> <br /> 필례에 온천수가 나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