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09-03-09 15:01

정진화 선배님,

저 같은 경우도 M3으로 말아 놓은 촬영 도중에

안에서 필름과 매거진이 떨어진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렌즈와 바디를 분리한 후,
(안해도 상관은 없지만, 하면 암백에서 다룰 때 편합니다. 바디캡이 있는 경우 닫으시길 바랍니다.)

암백에 넣어 필름실을 개봉하여 분리합니다.


이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암백 속이 보이지 않아 필름이 구겨지거나 훼손 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셔터 막을 건드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밑 뚜껑을 따셔서

최대한 조심하시면서 빼내셔야합니다.


아직 리와인딩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필름 매거진 쪽이 아닌 매거진의 반대편 쪽으로 필름이 거의 대부분 이동되어 있습니다.


우선 리와인딩을 할 수 있게

리와인딩 레버를 젖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필름 매거진부터 제거하시구요.


그 후에는 잘려나온 필름의 끝부분부터 잡고

조심조심 잡아당기셔야합니다.


절대 셔터막은 건드리시면 안되구요.


잘랐던 필름의 끌부분부터 손으로도

말아서 제거하시면 됩니다.



M 바디들이 SLR과는 다르게

필름도 결국은 밑뚜껑 쪽으로 뽑아내게 됩니다.

이 때, 필름을 제거하면서 힘을 주어 제거하게 되면

퍼포레이션 부분부터 필름이 중간에 찢어질 수도 있으며,

구겨질 수 있으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09-03-09 15:14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몇번씩 읽고 머리 속으로 그리면서 조심스레 작업을 해야 겠군요.^^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09-03-09 15:52

살살 빼내서 작게 말아주세요... 면장갑을 끼는 것도 좋고 손이 건조되어 있으면 필름면에
지문이 닿지 않게 감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알미늄 호일로 두번 정도 싸고... 코닥필름통과
같이 불투명한 케이스에 넣어서 현상소에 가져가면 되지요...
자가현상의 경우 감을 필요 없이 바로 현상릴에 감아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09-03-09 19:44

손이 망치라 걱정되었는데,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니 편한 맘으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09-03-11 09:58

위의 선배님들께서 설명 다해주셨네요 ^^

자신 없으시면 그냥 카메라째로 현상소에 맞기면 알아서 필름빼고 돌려줍니다..

암백이 없으시고 정말 완전히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시라면 그 방법이 나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