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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석현우
- 작성일 : 09-03-0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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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여행갈 일이있어서
제 라이카에 필름을 물고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그 만리장성을
제 눈으로 보기위해 떠났습니다.
만리장성은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우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지도상 연장 길이 2,700km이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약
5,000~6000km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입이 벌어질만했습니다.
그 모든곳이 공개된 곳은 아니고 일정 부분만 spot 을 만들어 관광을 할수있게 해놓았더군
요. 저는 그 중에서도 팔달령(八達嶺) 이라고 베이징 근처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다고 하
는 곳으로 다녀왔습니다. 가서 보니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대단한걸 보게되면 사진은 안찍
고 눈으로 보고 머리로 기억하는 스타일이라 사진이 한장 밖에 없더군요.. 성벽들이 산넘고
산넘어 쭈욱 이어지는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하고 말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정도의 성벽은 인력으로는 절대 만들수없는 건축물이고 중국의 어떤
고서에서 조차 특정누군가가 만들었다고 하는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보수하고,
사용했다는 기록뿐.. 그래서 다른 생명체가 그것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알아보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고개가 끄덕여질만도 했습니다.
세상은 참 넓은것 같습니다. 제가 몇십년을 살아온 지구 지만 아직 지구의 1%도 못봤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제 라이카 이놈도 세상구경좀 시켜줘야겠습니다 하하..
댓글목록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사진이 너무 아름답네요.
실제로 보면 아름답다기 보다는 말씀 처럼 압도적이라고 느낄 것 같습니다.
사진과는 다른 방향의 얘기지만 우주에서 만리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얘길 들었습니다.
또, 세계 구조물들중 외계인들이 만들었다고 하는 것들이 51개 정도 인데
그중 49개가 백인들이 거주하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이는 백인우월의식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조작이라고 생각될 정도라지요.
좋은 사진을 보며 다른 얘기를 쓰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박 지영님의 댓글
박 지영
저도 얼마전 팔달령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말 중국이니까 가능했던 규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호년님의 댓글
이호년
지난달 저도 둘째를 데리고 팔달령에 다녀왔었는데 석현우님 이제야 비로서 남자가 되셨군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이 우주에서 인간은 너무나 보잘것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지구의 존재가 너무 왜소하게 느껴집니다.
그 속에 있는 인간이란.....
빛이 1년간 가는 거리가 반경 약 10조 km인데....직경 20조 km 의 공간에서 지구의 위상이란 ^*^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멋스러운 사진과 함께
들려주시는 만리장성의 이야기를 접하니,
중국에 한달음으로 가고 싶어집니다.
정말 大陸의 나라임을 실감합니다..^ ^
하희상님의 댓글
하희상
팔달령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진시황때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명나라 인지, 청나라인지 그 때 만들어졌다는군요. 북경근처를 제외하면 장성의 많은 부분이 토사로 그냥 둔덕처럼 높게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만리장성 전체가 팔달령처럼 석조 구조물로 된 것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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