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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황당한 일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오현석
  • 작성일 : 09-02-26 22:43

본문

오늘 M3를 판매하려 구매자분을 만났습니다.
일단 살펴 보시더니 2가지를 지적하시더군요. "초점이 안맞는것 같다, 느낌에 셔터 부품이 M3가 아닌것 같다"
저같은 초보 라이카 유저는 많이 사용해 보셨다는 분이 이런 말씀 하시면 그분말이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지만
뭐 속일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당황되고 잘못한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판매전 수리실 두군데서 이상없다고 점검받고 오버홀은 나중에 하라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더니 DSLR 카메라 셔터 날리듯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돌려가며 중간에 셔터도 끝까지 안돌리고 속사, 연사를 날리시더군요.
불안한 마음에 보고있는데 갑자기 셔터가 눌러도 반응이 없고 셔터막이 주름져 있는 것입니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제가 필름넣어서 사진찍다 남은필름 그냥 감고나온 카메란데 말입니다.
그분은 그분대로 카메라가 이상해서 그렇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저는 저대로 황당합니다.
M3가 원래 그럴수 있다고 하시더니 예전에 봤다며 어디를 누르면 셔터가 풀린다고 만지작 거리시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안되도 수리실가면 셔터위만 뜯으면 될거라며 카메라를 저에게 넘겨주시는 겁니다.

순진하게 수리실가면 풀리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결국 분해해야 한답니다.
멀쩡한 카메라가 눈앞에서 망가져 버렸으니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카메라 탓으로 돌려버리니 정말 열받습니다.

회원님들 이거 분해하지않고 고칠수 있나요? 그리고 M3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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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용일님의 댓글

강용일

정말 황당한 일을 당하셨네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수리실에서 상판을 들어내고, 분해해야 고칠 수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수리비용은 좀 나오겠지만.. 더 값진 마음에는 평안함을 갖기를 바래 봅니다..
건강하세요..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어서 마음이 진정되셧으면 합니다.
최근에 body 구입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하였으며, 금전적 손실도 많이 보았습니다.
내가 잘못이다하고 포기해 버렸더니, 금새 평안이 왔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하시길 원합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참 황당한 경우를 당하셨군요. 박경복목사님 말씀처럼 마음을 진정시키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수리실에서 조언을 구하신 후 구매자분과 다시 만나서 사정을 전달하시지요. 말씀대로
라면 구매자께서 무례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현석님의 댓글

오현석

회원님들 말씀 큰 위안이 됩니다.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것 같습니다.
뭐 그분도 당황했겠거니 하고 좋은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밀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GOOD NIGHT 하세요.^^

이규호님의 댓글

이규호

운이 나쁜 것은 맞지만, 설명한 것처럼 사용하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라면 문제가 발생되어서는
안 됩니다. M 바디에 라이카비트를 부착해서 연사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잠시 과격하게 연사하는 것이 고장의 원인이 된다면 지금까지 M3의 명성이 유지 될 수 없지요.
오버홀 할 때가 다 되어서 고장 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홍민님의 댓글

김홍민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것이 가장 마음 아프시겠지만,
구매희망자의 태도가 더 마음에 걸리셨을 것 같습니다.
10여년전 대략 5년 정도 품고 있던 fm2를 팔려고 구매희망자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선교활동에 쓸 목적이라며 싸게 달라고 조르더군여, 그러더니 제 카메라 렌즈 상태가 않좋다고 정체불명의 천 조각으로 필터가 빠진 상태의 렌즈 유리알을 마구 딱아내는 걸 보고 제가 경악을 했습니다. 걱정 말라고 하면서 낙타 털로 만든 천이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여. 하얀 낙타털은 본 적도 없을 뿐 더라, 가격을 내리기 위해 제 귀한 카메라에 대해 마구 마구 험담 하더군여.
저는 그날 카메라를 팔지 않았습니다.
물건을 구매하시는 분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용히 않사겠다고 애기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카메라 시집 보내는 마당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 하던지... 딸 시집 보내는 부모님 마음 같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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