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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구입하면서 가입 인사와 함께 질문 조금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정주
  • 작성일 : 09-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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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미 지역에있는 김정주라고 합니다.

필름 사진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카메라들을 써보던 중에 RF의 매력에 끌려 작년부터 Minolta CLE를 써오던 차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베이에서 저렴하게 끝나가는 M3를 하나보게되어 약간 장난스러운 가격을 막판에 써놓았더니 덜컥 낙찰되었네요. 본래 이베이 이용을 자주해서 피드백이 높은 편이라 셀러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 시리얼이 97만번대이고, 싱글스트록이라고 판매자는 설명해놓았습니다. 우선 오버홀을 받았다하고 (CLA), 상판에 노출계의 흔적으로 보이는 자국들이 있네요(도장 등의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한지요?). 뷰파인더는 깨끗하고, 이중합치상은 명암이 뚜렷하나 실버패치 부분이 자세히 보면 가끔 잘 안맞는다는 말을 해놓았습니다(실버패치 부분을 인터넷에서 좀 찾아봤습니다만, 수리방법에 대해서 좀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셔터커튼은 괜찮은 상태이지만, 바닥에 돌려 잠그는 부분이 없어졌다는데, 잠그는데 큰 문제는 아니라 말하네요.(이것도 구해다 달 수 있을까요?)

취미로 분해, 조립, 개조를 좋아합니다. CLE를 비롯해 쓰고 있는 다른 카메라들도 거의 고장난 것들을 구입해 고쳐서 쓰는 악취미를 가지고있습니다. 물론 Leica의 M시리즈의 경우, 고도의 메커니즘으로인해 함부로 손댈 생각이 없으나, 각종 악세서리의 장착과 적용을 통해 모종의 업그레이드 정도는 생각하고있습니다. '어떻게하면 좀더 멋진 '저 만의 카메라'를 가지고 즐거운 사진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 덕분에 가격이 쌌던게 아닌가 싶습니다만(하지만 요즘 환율을 고려해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겠죠) 일단 실사용은 가능하겠다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이곳을 통해 정보를 얻어보고자하오니, 귀엽게 봐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cgi.ebay.com/ws/eBayISAPI.dll...m=23032316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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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오랫만에 인사동에 들렀습니다. 마치 고향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북미시라면 시카고쯤 계시는지요?
미국에도 많은 회원들이 계시니 교류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질문하신, 그리고 링크하신 M3는 살펴보니 실사용기로 좋아보입니다.
하판의 잠금 장치는 루즈해진 것 뿐이니 잘 살펴보고 마주치는 부분을 적당히 텐션이 되도록
펴주면 쉽게 고칠 수 있을겁니다.

파인더의 실버패치 부분은 아마도 파인더의 렌즈와 렌즈 사이에 발삼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부분으로 파인더의 렌즈와 렌즈 사이가 조금씩 들뜨는 현상입니다.
보이지 않을 만큼 문제가 된다면 받아보시고 반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M3의 파인더는 수리가 쉽지 않고, 수리가 된다해도 상당한 수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손상 없는 M3를 새로 구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파인더의 발삼이 순식간에 진행 되는 것은 아니니 심하지 않게 가장자리에 있다면
실사용으로 쓰셔도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미국의 유명한 수리센터의 홈페이지입니다.
부품중 필요하신 것들을 구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www.dagcamera.com/leica.htm

반갑습니다.

김정주님의 댓글

김정주

정성이 가득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시카고에서 약 2~3시간 거리에있는 위스콘신 주의 메디슨이란 시에 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실버패치 부분이 발삼이라 불리는 그것이군요!! 받아보고 주의를 기울여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baseplate가 저의 오해라는 것도 선생님의 답변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사진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시카고 근방이었군요.

혹,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그 메디슨인가요?
책을 감동적으로 읽어서 한번쯤은 그 다리에 가보고 싶었는데 ^ ^
꼭, 좋은 M과의 만남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반갑습니다. ^ ^

웅천 형님께서 M에는 전문가시니..

저는 더이상 답변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우선 정말 축하드립니다.

니콘을 7년 사용하다

M3으로 한 방에 라이카로 왔고,

그 여파로 니콘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M3의 위력을 대신 말씀드린 것으로 될까요..^ ^


쓰면 쓸수록 정말 그 매력에 흠뻑 빠지실 겁니다.

사진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었으니까요...^ ^

우리 클럽에서 유용한 정보와 즐거운 이야기들로

늘 멋진 사진 생활되시구요.

환영합니다! ^ ^

김정주님의 댓글

김정주

강 선생님의 사용기와 질문에대한 덧글들은 거의 모두 읽었습니다.
언제나 성의있는 글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어주시는 자세에 감복하기 일수였습니다.

반겨주시니, 이만큼 마음이 따듯해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강선생님께도 언제나 즐거운 사진 생활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김정주님의 댓글

김정주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시카고 근방이었군요.

혹,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그 메디슨인가요?
책을 감동적으로 읽어서 한번쯤은 그 다리에 가보고 싶었는데 ^ ^
꼭, 좋은 M과의 만남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연관지어 생각하시는데, 아주 가깝긴합니다만 위스콘신 주에 있지는 않고, 사실은 아이오와에서 위스콘신으로 오는 중간쯤에 위치한다고합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져주시니 기분이 참 날아갈듯 좋습니다.

버지니아텍에 다니는 선배가 한 분 계십니다. 지난 2007년에 총기난사 사건에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지,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아찔합니다. 덕분에 이 도시의 모든 한인 행사도 덩달아 취소되곤 했지요. 이곳 후배 중 몇몇은 버지니아의 명문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좋은 학군이 있는 좋은 도시라 들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기도하고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어서 오세요.
정말 제대로 낚이신 것 같습니다.
간만에 강웅천님까지 나타나시구....
이번 기회에 그 M3를 손보사 지구에 하나 밖에 없는 물건으로 만드시고
라클에 수많은 분들을 폐인에 이르게 해주세요...
반갑습니다~

김정주님의 댓글

김정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임규형
어서 오세요.
정말 제대로 낚이신 것 같습니다.
간만에 강웅천님까지 나타나시구....
이번 기회에 그 M3를 손보사 지구에 하나 밖에 없는 물건으로 만드시고
라클에 수많은 분들을 폐인에 이르게 해주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만의 카메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임현님의 댓글

임현

반갑습니다. 유럽은 다들 섬처럼 띄엄뛰엄 계시는데, 역시 아메리카로 군요!

M은 분해할 때, 드라이버 외에 몇 가지 특별한 연장이 더 필요한데,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억지러 열려고 하면 상처가 생기거나 부품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상판 근처의 상단 부품들의 메커니즘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지않은데, 셔터 아래부분의 메커니즘은 라이카의 'Art'임과 동시에 공부를 좀 해야하는 부분이라서 확실히 알기 전까지는 섵불리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를 찾아가 봤는데, 가격은 별개로 하고, 물건 자체는 쓸만해 보이네요. 볼커나이트를 교체했나본데, 그래서 더 저렴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김정주님의 댓글

김정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임현
반갑습니다. 유럽은 다들 섬처럼 띄엄뛰엄 계시는데, 역시 아메리카로 군요!

M은 분해할 때, 드라이버 외에 몇 가지 특별한 연장이 더 필요한데,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억지러 열려고 하면 상처가 생기거나 부품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상판 근처의 상단 부품들의 메커니즘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지않은데, 셔터 아래부분의 메커니즘은 라이카의 'Art'임과 동시에 공부를 좀 해야하는 부분이라서 확실히 알기 전까지는 섵불리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를 찾아가 봤는데, 가격은 별개로 하고, 물건 자체는 쓸만해 보이네요. 볼커나이트를 교체했나본데, 그래서 더 저렴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따듯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섯불리 라이카를 분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 사실 모르는 상태에서 도전을 할만큼 용감한 편은 못됩니다. 오히려 소심하죠.

물건을 확인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볼커나이트를 교체한 경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몰랐었는데, 좋은 것을 또 하나 알게되었습니다 ^^

하루 빨리 M3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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