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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엔 어느새 M3-그 여섯번째 이야기<내 생애 첫 아이들의 졸업식>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인상
  • 작성일 : 09-02-09 20:39

본문

안녕하세요. ^ ^

전주에 사는 강인상입니다.

이제 겨울의 끝이 보이는 시기에

선배님들 건강 이상없이 잘 지내시는지요.


간만에 또 이야기와 사진으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2005년.

갓 대학을 졸업하고 곧 임용이 되었고

그렇게 1년을 근무하고 군대를 갔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작년 2008년.

군대를 다녀와서 복직을 해도 저는 예전 근무하던

같은 학교에 복직해서 또 다시 1년을 보냈습니다.



2009년 2월의 어느 날.

2005년에 가르쳤던 제자들이 졸업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졸업식날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ATTACH]53190[/ATTACH]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아침 등교지도를 나갔습니다.

오른 쪽에 보이는 6학년 아이 둘은 이제는 마지막 등교길이었지요..^ ^


[ATTACH]53191[/ATTACH]

식이 시작되려면 30분 정도 남았지만,

조금 일찍 식장에 가서 이것 저것 보아야 했습니다.

가기 전에 2-3학년 아이들을 또 담아주었습니다..^ ^

얼마나 예쁜지요.

3월 부터는 이제 3-4학년이 된답니다.


[ATTACH]53192[/ATTACH]

졸업식이 시작되고 6학년 아이들이 상을 받고 있습니다.

졸업하는 날의 그 느낌과 각오를 잘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ATTACH]53193[/ATTACH]

6학년 졸업생이 총 6명입니다.

덕분에 누구하나 빠짐없이 모두들 상을 한아름씩 받게 되었습니다..^ ^


[ATTACH]53194[/ATTACH]

교장선생님께서 졸업생들에게 훈화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모두들 잘 자라 모교를 빛내주길 바랍니다.


[ATTACH]53195[/ATTACH]

지금 순간만큼은 눈에서 빛이 날 만큼 열심히 듣고 있네요..^ ^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모습입니다.


[ATTACH]53197[/ATTACH]

5학년 아름이의 송사가 이어지고,

재학생들은 졸업생들과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을 다 같이 느꼈습니다.


[ATTACH]53198[/ATTACH]

우혁이의 답사는 이제는 작별을 이야기하면서도

먼 훗날 다시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자신들의 꿈을 멋지게 펼치면서 더 크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ATTACH]53199[/ATTACH]

이 날의 최고 히트는 같이 졸업식을 하는 유치원 기창이와 현우였습니다..^ ^

기창이는 마이크를 잡고

"아..아.. 마이크 테스트!"

이 말 한마디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뒤로 넘어갔습니다..^ ^

전날 방송 상태 체크를 할 때 제가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귀여웠답니다.

1학년이 되어서도 기창이 현우도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씩씩하기를 바랍니다.


[ATTACH]53200[/ATTACH]

졸업식 노래와 교가를 6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지휘하셨습니다.

지휘 하시는 손길이 살짝 떨렸던 느낌을 받았답니다.


[ATTACH]53202[/ATTACH]

졸업식이 모두 끝난 후,

유치원 아이들이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모두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정말 예뻤답니다...^ ^


[ATTACH]53203[/ATTACH]

졸업하는 6학년 아이들 모습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모여서 사진을 찍어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졸업하는 우리 아이들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2005년에 3학년 과정을 가르쳤던 아이들입니다.

제겐 처음으로 임용되서 가르쳤던 아이들이지요.

막상 졸업식을 한다하니 마음 한켠이 아련했는데

지금 이 순간 다시 사진들을 보니

다시 마음 속 깊이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ATTACH]53204[/ATTACH]

3학년 때 같이 갔던 소풍 때 모습입니다.

저 때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어린 모습이었습니다.




생애 첫 제자들.

언제나 사진 속에서나마 추억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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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無限/박성준

문득문득 사진마다, 머릿속에 겹쳐지는 추억이...

휴...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남윤진님의 댓글

남윤진

ㅎ 어릴적 자라던 시골 생각이 나네요 ㅎ
부모님이 일찍서울로 올라오시는 바람에 방학때마다 시골에서 할머님과 친구들과 같이 지내던 생각이 납니다 ㅎ 예쁘게 잘키우셨습니다 ㅎ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강인상님, 참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아마 이 기억은 훗날 두고두고 생각날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그처럼 좋은 추억이 있겠어요...??
강선생님이 가르치신 아이들은 아마도 다정다감하면서도 훌륭한 내일의 기둥이 될 겁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아련하고 빛바랜 추억에 젖어 봅니다.
시원섭섭하다는 느낌이 졸업식에서도 들지 않았을까요?

저는 내보내자 마자 술친구가 되어 돌아오는 징그런 녀석들을 가르치다 보니
섭섭한 느낌은 없더라구요.

**p.s.**
요즘 인사계 손을 놓고 있답니다.
운영자가 돌아 오지 않는 지금의 상태에선 환영인사 쓰는게 참 서글프기도 해서요~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인용:
원 작성회원 : 임규형
**p.s.**
요즘 인사계 손을 놓고 있답니다.
운영자가 돌아 오지 않는 지금의 상태에선 환영인사 쓰는게 참 서글프기도 해서요~



임규형 선배님.

다행스러운 것은 요즘 웅천형님께서 다시 인사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지만,

선배님께서도 같이 글을 남겨주셔야 합니다..^ ^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맞이해주세요...^ ^

진상훈님의 댓글

진상훈

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언제까지나 좋은 선생님으로 남으실 인상님 생각하면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늘 아름다운 사진 감사드립니다.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사진클릭해도 안나오네요?
머 그전부터 봐온 내용 유추하면 안 봐도 아름다운 사진일 겁니다.
클럽이 혼탁할때 모처럼 훈훈한 내용보고 갑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윤성01
사진클릭해도 안나오네요?
머 그전부터 봐온 내용 유추하면 안 봐도 아름다운 사진일 겁니다.
클럽이 혼탁할때 모처럼 훈훈한 내용보고 갑니다


조윤성 선배님, 늘 따뜻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허은순 선배님께서도 사진이 안보인다고 제게 쪽지를 주셨습니다.


집에 컴퓨터가 2대 있어 혹시나 다른 곳에도 확인해보았는데

두 컴퓨터 모두 잘 보입니다.


혹시 다른 선배님들도 잘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컴퓨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설정 문제일 수 있고,

제가 처음에 포스팅할 때 문제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용ak님의 댓글

김대용ak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더불어 그모습을 담은 강선생님의 마음을 봅니다.
m3의 특유의 입자감이 매력적이네요.

고재웅님의 댓글

고재웅

선생님께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시군요..
사진을 보면서 어린제자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느껴봅니다..
저도 전주에 사는데 저 초등학교가 어디에 있는지요?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인용:
원 작성회원 : 고재웅
저도 전주에 사는데 저 초등학교가 어디에 있는지요?


고재웅 님. ^ ^

저는 집은 전주지만,

직장은 익산입니다.

익산의 외곽지역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정확히는 여산에서 강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조그마한 학교입니다.

정철원님의 댓글

정철원

모든 선생님들께서 사진찍기를 즐겨 하신다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에서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남겨 줄 수 있는 분은
담임 선생님이 유일하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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