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촬영 프로젝트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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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효제
- 작성일 : 09-01-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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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정말 시간이 허락한다면 기수가 말을 타고 서 있는 모습을 측면에서 배경을 깔고
촬영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예전에 제가 사진집 소개에서 한번 언급한 Annie Leibovitz 스타일로 말이죠.
말과 기수
1. 사진은 스트레이트하게 측면만
2. 광원은 자연광
3. 촬영은 배경지를 포함해서 똑딱이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분위기로 촬영하기
*똑딱이로 촬영해서 포토샵 작업하면 구분도 안가겠지만...
4. 사용 필름은 무조건 흑백
5. 촬영은 오전10시~12시, 오후 14시~ 16시
스포츠 - 펜싱
촬영 방법은 상동
스포츠 - 체조선수
촬영방법은 상동
스포츠 - 미식축구 선수(*미국에선 풋볼이라고 하죠.)
촬영 방법은 상동
프로젝트가 3개월 더 연장이 되어서 머리도 좀 식힐겸 사진 찍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나
제가 소속된 직업 특성상 주말없이 일하다 보니, 갤러리 보면서 이런저런 촬영 구상만
머리속에서 스멀스멀 시끔하게 올라오는군요.
혹시 자신만의 올해 촬영 계획이 있으신 분들의 생각도 좀 듣고 싶습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최민호님의 댓글

사실은 전업작가일 경우 기업의 대단한 기밀처럼 이런 것도 대단한 비밀에 해당되기 때문에
잘 밝히기를 꺼려할 겁니다. 계획에 있던 것을 블로그 같은 곳에 올렸더니 그대로 카피하는 사람도
생겨나는 것을 보고는 일상적으로 공개되는 곳에 올릴 것과 올리지 말아야 될 것을 엄격하게
구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촬영 계획이야 무지하게 많았죠. 머릿 속으로 수십번을 찍고 지우고 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사진적 효과가 무효화 된 것도 있고... 그래서 경험으로,
계획보다 실천이 100번 중요 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그동안 했던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저야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날때마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일이 계획이라면 계획이지만요.. ^^)> 올해는 좀 인상적인 드라마들을 많이 잡고 싶습니다.
저번 주말에 동네 사진사 아저씨의 사진 프로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Michael Dweck이라는 분인데요. 플레이보이의 표지촬영이나 패션사진으로 유명(?)하신 분이죠. 이스트 빌리지를 걷다하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서 Mermaid 프로젝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여자를 붙잡고 보니 실제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여자가 그냥 그저그런 사진이나 찍자고 하는줄 알았나봐요..됐다고 하고 갈려는 모델에게...
에이젼시에 소속되어 있냐 물어보고는 그렇다고 여자가 대답하니까..
지금 당장 에이젼시에 전화해서 지금 Michael Dweck이 내앞에 있는데 지금 당장 촬영 예약하라고 시켰답니다.
이날로 부터 2개월동안 프로젝에 맞는 몸을 만든후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http://www.michaeldweck.com/gallerie.../gallery06.htm
어떤 인물을 보고서 프로젝의 컨셉이 잡히기도 하나봅니다...
조효제님의 댓글

프로젝트 하다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잠시 머리 좀 식히려고 라클로 왔습니다.
포토그라퍼 Michael Dweck이 지나가는 여인을 보고 촬영 프로젝트를 세웠듯이 저는 재유님의 홈피 오픈 후 여러 사진들을 보고서 하고 싶었던 촬영이 하나 둘씩 머리속에서 스멀스멀 피어 오르길래 오랜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
그리고, 뉴욕이랑 여기랑 확실히 다른 것은 Michael Dweck이 동네 아저씨로 표현하시는 것이 다른것 같아요. 이 분이 동네 아저씨라니요. 일전에도 꽤 유명하신 포토그라퍼도 동네 아저씨라고 하신던데... 아무튼 그런 분들이 같은 동네에 있어서 서로 이야기도 하시는 모습들이 넘 부럽습니다. ^^
그럼, 새해에 소망하시던 일들이 계획데로 착착 이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원 작성회원 : 이재유
저야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날때마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일이 계획이라면 계획이지만요.. ^^)> 올해는 좀 인상적인 드라마들을 많이 잡고 싶습니다.
저번 주말에 동네 사진사 아저씨의 사진 프로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Michael Dweck이라는 분인데요. 플레이보이의 표지촬영이나 패션사진으로 유명(?)하신 분이죠. 이스트 빌리지를 걷다하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서 Mermaid 프로젝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여자를 붙잡고 보니 실제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여자가 그냥 그저그런 사진이나 찍자고 하는줄 알았나봐요..됐다고 하고 갈려는 모델에게... 에이젼시에 소속되어 있냐 물어보고는 그렇다고 여자가 대답하니까.. 지금 당장 에이젼시에 전화해서 지금 Michael Dweck이 내앞에 있는데 지금 당장 촬영 예약하라고 시켰답니다. 이날로 부터 2개월동안 프로젝에 맞는 몸을 만든후에 촬영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http://www.michaeldweck.com/gallerie.../gallery06.htm 어떤 인물을 보고서 프로젝의 컨셉이 잡히기도 하나봅니다... |
조효제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최민호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도 비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어떻게 접근해서 촬영하는냐에 아니면 잘 담아내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왜 사진과 학생 시절에 이런 이야기 많이 듣잖습니까?
사진과 선배왈, "희귀한 사진집 아니면, 국내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사진집 구해서 이런 저런 아이템을 선별한 뒤 나만의 아이템으로 새롭게 창조한 후 사진을 만들어 과에서 공개하면..." 교수님 왈, " 어, 이거 어느나라의 모모씨 사진과 똑같네~" 라고 하더라... 뭐, 대략 이런 상황 말이죠.
세상에 너무나 많은, 그리고 저명한 혹은 저명하지 않거나 한 훌륭한 포토그라퍼가 많습니다. 각 자의 개성에 따라 표현 방법이 조금씩 다르거나 같은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자신의 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어떤 때는 누가 모방을 해가기도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포토그라퍼의 사진보다는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요즘 웹에서는 개방이라는 물결이 한참 진행 중이다 보니 저도 이런 프로젝트도 개방하면서 서로의 의견도 공유하거나 교환하는 방법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말씀하신 것처럼 촬영 계획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100만번 공감합니다. 다만 저처럼 완전 다른 분야의 업종에서 종사할 경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조금 슬프긴해요.
새해에 진행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는 2009년이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십시오.
원 작성회원 : 최민호
사실은 전업작가일 경우 기업의 대단한 기밀처럼 이런 것도 대단한 비밀에 해당되기 때문에
잘 밝히기를 꺼려할 겁니다. 계획에 있던 것을 블로그 같은 곳에 올렸더니 그대로 카피하는 사람도 생겨나는 것을 보고는 일상적으로 공개되는 곳에 올릴 것과 올리지 말아야 될 것을 엄격하게 구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촬영 계획이야 무지하게 많았죠. 머릿 속으로 수십번을 찍고 지우고 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사진적 효과가 무효화 된 것도 있고... 그래서 경험으로, 계획보다 실천이 100번 중요 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그동안 했던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주님의 댓글

와. 오랜만이세요. 늘 뵐때마다 굉장히 굉장히 바쁘신 조효제님.....^^:
생각하신 프로젝트 너무 좋네요.
프로젝트 계획을 읽고 있자니, 이미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있는 것 처럼, 영상이 막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프로젝트를 보면.....
일단 하던 일은 접고 도시를 벗어나, 초록이 가득한 저 푸른 초원위에,
그것도 빛이 좋은날 촬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이 프로젝트는 너무 멋집니다!
바쁜 조효제님을 사무실 밖으로 벗어나게해주고, 드넓은 야외에서 좋은 빛을 받으며
아름다운 동물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게 해줄테니까요.^^
전,, 일단은 남미쪽,,, 아니면 적어도 터키... 아니 아니, 스페인과 포르투칼 정도의 변방 동네들을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세워봐야 겠어요.
사진이야 찍든 말든..... 일단은, 거기 가야 가능한 프로젝트니 말이죠....
일단 계획이라도 세우면 기분이 매우 좋아질 것 같아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구요, 멋진 프로젝트 꼭! 성공하셔서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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