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미야 ! Mamiya 6 실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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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09-01-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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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은 다 핫셀들고 다니는 것 같고..
나도 그런 사진기 들고 찍으면 레이소다 1면은 내 사진으로 도배할 것 같더라구요..
또.. 안경낀 사람들은 waist level viewfinder가 너무 편한것 같고..해서리
롤플2.8GX 하나 샀었지요... 첫 필름은 테스트한다고 거의 다 버리고..
두번째 필름 넣어놓고... 한참 후에 현상 맡긴거 찾아와 보니
1년중 3季가 들어있더라구요...
또... 좌우는 왜 그리 헷갈리는지.. 원...
그래서 헐값에 또 팔아치우고...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에
Nikon 매니아로 이름 좀 난 Ken Rockwell 사이트에서 잡다한 지식 쌓기에 열중하던 중에
이 친구말이, 최고의 카메라 하나만 꼽으라면, Mamiya 6 를 택하겠다고
자신있게 떠벌린 글을 읽고야 말았습니다.
렌즈화질 죽이고.. 또 hand held 가능한 중형이라하고
카메라도 니콘 F2 정도 크기밖에 안되어 목에 달고 다닐 수 있다하고..
우와... 이거야 말로 신이 내린 카메라쯤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부터 마미야 6 공부에 돌입하였고...
이베이도 마실다니고..
그러던 중..
어느 카메라샾에 90% 짜리라는 바디에 구하기 힘들다는 50mm 렌즈 포함해서
100만원 하고 조금 넘는 가격에 이 물건이 드디어 등장했다 이겁니다...
이걸 사? 말아? ...하고 고민에 번민에...
어제(월요일) 서울역에 사진전시회 구경나가던 길에
충무로에서 갈아타야하는데..
아.. 이 마미야가 불현 듯 또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무로 역에서 내렸습니다..
샾에 들려서
그 카메라 좀 보여달라 했죠..
으악...
무신 니콘F2냐구요...
니콘 F2 두개 붙여놓은 것 만한 크기에
저는 순간
속았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Ken 이 친구가 자기 사이트에 올려놓은 사진을 첨부하여 보여드립니다.
아니 사진의 사람 손은 거인 손인가요?
카메라 크기가 M6 만해 보입니다.
어쨋거나...
이 마미야 깨끗하긴 해요..
50mm 화각도 뷰파인더에 꽉차게 보이더군요...
역시
지름신은 말이죠..
실물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한테 찰싹 달라붙는가 봐요...
댓글목록
양진구님의 댓글

[역시
지름신은 말이죠..
실물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한테 찰싹 달라붙는가 봐요...]
끝에 있는 이 대목에서 퓹!하고 웃어 버렸습니다.^^
이 말씀 동감입니다.
저분 손이 되게 크신가 봅니다.
마치작은 디카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처음 필름현상을 가르쳐준 친구가 할아버지가 쓰시던 거라던
마미야m6를 잠시 빌려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중형이란 걸 처음 만져 본 것이고
폴딩식이라 너무 신기 했답니다.
튼튼해 보이는 마미야6도 은근히 탐이 나지만
저는 휴대가 좀 더 편 할 것 같은 초창기 폴딩식6X6에 필이 꽂혀 있습니다.
아무쪼록 축하 드리며
새 애인으로 담은 좋은 작품 많이 보여 주세요.^^
홍건영님의 댓글

마미야6가 구입 후 조금 쓰다가 내쳐지는 확률이 높은 물건중의 하나인데
그 이유가 대부분 아무런 노력없이 사진이 너무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 그런 바디가 후지 GA645같은 놈들이 있죠
저도 잘 쓰다가 괜히 35미리에 집중한다고 팔아버렸습니다 ^^
손영대s님의 댓글

헉..정말로 거인손 같은데요..
카다로그 보면..예전에 엔트리 Dslr의 경우 똑딱이 만했었는데..
실제사이즈 보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어떻게 마먀6가..필름크기가 다른데..f2만하다고 뻥을..-_-;;
김재범^^님의 댓글

[역시 지름신은 말이죠..
실물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한테 찰싹 달라붙는가 봐요...]
이 말씀에 백배 공감합니다.
저도 린호프 617의 사이즈를 숫자로만 보면서 뽐뿌 넣다가 실물 보고 과감하게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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