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궁합 "Leica와 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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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민호
- 작성일 : 08-12-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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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
전쟁 그리고 라이프지... 라이카 그들의 전성기 시절을 너무 깊은 가슴 울림으로 봐와서 그런가...
긴 설명이 필요없이 "딱 보면 딱 어울린다"라는 느낌이 단번에 "척" 들어오는 것이,
금방 저 점퍼를 걸쳐있고 진한 삶의 현장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는 것은
무슨 경우일까요?
아쉬운 것은, 라이카 유저들이 질색을 하는 "비오리지널" M-65 미군 야전점퍼입니다.
벌써 3개짼가를 거치긴 했지만 이 옷은 족보에도 없는 털이 달린 외피가 고정되어 있는
이미테이션에 불과합니다만 그래도 소위 "간지"는 괜찮은 편이라 사진은 잘 받는군요.
털 때문에 옷이 너무 두툼하고 제겐 불편해서 이미 지인에게 줘버렸습니다만...
(벌써 작년 사진입니다. 혹 예전에 올린 적이 있지 않은가 의심도 갑니다만
그러나 예전 일을 검색하기보단 한번 더 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오늘 파일을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을
불현듯 올립니다.)
어떻습니까?
가슴에 뭔가 뜨거운 것이 올라오나요? ^.^
댓글목록
안종현님의 댓글

ㅎㅎ 거참 멋있습니다 ^^
이재유님의 댓글

갑자기 군용점퍼가 사고 싶어졌습니다. 시간내어서 군장품 전문점에 가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올렸던 취미사진가의 패션의 대한 글이 있네요.. 그냥 한번 웃으시라고..^^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60205
박 강 민님의 댓글

낡을수록, 때가 묻을수록 멋스럽다는 공통점이 있잖아요. 선배님...
진인구님의 댓글

옷이 멋있네요..
그런데, 옷걸이가 좋아야 옷도 폼이 나겠네요...
저런 옷은 옷걸이가 엉성하면, 옷이 살지 않을겁니다^^
봄, 가을에야 패셔너블하게 차려입는다해도
여름과 겨울에는 복장 불량 계절이 아닐까요?^^
김인택님의 댓글

저는 미제를 좋아하는지라 고어텍스 몇년 입다, 올해 미군아이들 입는 야상 하나 구해 입고 다닙니다
따뜻하고 특히 주머니가 커서 바르낙 녛고 다니기 좋습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군대 가기 전과 제대 후엔, 입을만한 옷이 변변치 못해 미제 야전점퍼를 껌정색으로 물들여 입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동네에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 때에, 그리고 새벽기도회 나갈 때에 10년 전에 황학동에서 구입한 미제 얼룩무늬 야전점퍼(고어텍스)를 즐겨 착용합니다.
미제 군복도 같이 2벌 구했었는데, 교회당 건축하면서 노가다했더니 너덜너덜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옷엔 아직도 뭐랄까 묘한 향수가 있습니다.
엔틱하기도 하구요.
어릴 때에 미국에서 넘어 온 구제옷들을 많이 보고 입어서 그럴런지요.
정말 라이카와 잘 어울립니다.
블랙도 잘 어울릴까요?
재미있어 한참 웃으면서, 옛 생각에 잠겨봅니다.
박장필님의 댓글

앗! 제가 찾던 스타일입니다. 렌즈 한두 개와 악세사리 조금을 막 넣을 큰 주머니가 있는 옷을 찾고 있었거든요. 남대문 시장이나 이태원가면 구할 수 있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저 옷은 덩치 큰 미국애들이 입으면 잘 어울리겠습니다
근데 큰 덩치엔 역시 덩치큰 니콘 F 시리즈 + 모터드라이브 조합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ㅎㅎ
김대용ak님의 댓글

덕분에 향수에 젖게 합니다.
꿈 같은 시절이죠.
저런 야전점퍼를 보면 그리운 친구가 있어 더하네요.
늘 야전점퍼만 입는
여름에도 ㅋㅋㅋ
조효제님의 댓글

제가 보기엔 아주 멋집니다. 한때 미군부대에서 뒤로 나오던 오리저널 야전 잠바를 구하러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현대시 점퍼는 옛날의 그 무엇이 없는 단시 테크놀러지의 향연만 잔뜩 구현해 놓았더군요. 게다가 내구성도 좀 의심이 가고... ^^
JK이종구님의 댓글

종군기자가 모두 실업자가 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전쟁없는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겠지요.
박유영님의 댓글

최민호선생님 필에 딱 어울리겠습니다. 카파생각이 갑자기 납니다. (그런데 선생님 저런 야상... 어디가서 구하나요?^^)
이인한님의 댓글

역시 최민호님도......^^
M65 사진 찍으러 다니는데는 최고지요.^^
어쩌다 보니 저는 M65만 다섯 벌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나온 낡은 M65.
1990년대 캐나다에서 나온 M65
1980년대 미군용 M65,
1990년대 나온 얼룩무늬 M65(밤색 물들임)
그리고, 2000년대 고어텍스로 해병대용 디지털 무늬 M65(이전욱이도 이거 입었더군요)
(하나 더 있었는데, 형기 아우 줬습니다.)
(어느 날 마누라가 제 옷장을 열어보고는, 당신 다시 군대가려고 해요 하더군요.ㅋㅋ)
저는 전부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 옆 군용품 가게에서도 파는데,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달라고 하더군요.
고어텍스는 구하기 쉽고, 오리지널M65는 구하려면, 라이카 구하기만큼이나, 잠복해서 봐야 합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이목사님, 그 중에 가장 안 좋은 M-65를...
저기 담양의 옷 없는 가난한 자에게 구제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사이즈는 딱 이겠는데요.ㅎㅎ
진인구님의 댓글

그러고보니, 위 사진의 M-65 Field Jacket (오리지날 이름임^^) 은 초기형이 아닌가요? 기장이 짧고, 아래 주머니도 좀 다릅니다.. 제가 제대말년엔 저도 미제 야전잠바 걸치고 다녔는데.. 지금과 마찬가지로 사파리 룩입니다.
인터넷 검색하여보니..오리지날 신품도 여전히 파는데가 있네요..사진첨부해봅니다 ^^
이인한님의 댓글

진선생님, 이건 중국산입니다.
이전에 진선생님이 입으시던 오리지날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제품을 받아보면, 사진과도 많이 다르구요.
그리고 최민호님이 올린 것은 아마 아베크롬비에서 나온 제품이거나 홍콩에서 만든 그 카피본일껍니다.
그나저나 어제 글 올리고 나서, 밤 중에 한 벌 빼았겼습니다.
박목사님도 드려야 되나요? ^^
박경복님의 댓글

예, 꼭 보내 주십시오.ㅎㅎㅎ
담양에서는 구하려고해도 없습니다.
송춘광님의 댓글

이인환 목사님에 자세한 설명이 없었으면 저는 위(최민호님이올려주신사진) 사진을 보고
65 미리 렌스가 어디에 있나 하고 열심이 찻고 있었읍니다.ㅎㅎㅎ
아 이사진을 65미리 렌스로 찍었나 했읍니다.
내일 부터는 M65 군용 잠바 찾으러 열심히 돌아 다녀 보겠읍니다.
이인한 목사님 새해 인사도 함게 하겠읍니다.
건강 하십시요
최민호님의 댓글

ㅎㅎㅎ... 이목사님의 또 다른 면모를 봅니다.
이렇게까지 연구(?)하신줄은 몰랐습니다. ^.^
이참에 라이카 유니폼으로 한벌씩 장만 하십시다. 전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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