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구매 후 바르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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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승형]
- 작성일 : 08-12-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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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한 느낌과는 또다른 세상을 발견하고 좋아하고 있긴 한데.
그동안 사용하던 바르낙이 자꾸만 눈에 밟히네요..
아무래도 두가지가 겹치다 보니 둘중 하나는 잘 안쓰게 될테고..
그동안 사용하던 바르낙이 지금만큼 세상을 못보게 될 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이제 예산이 없는지라
렌즈를 사려면 하나를 팔아야 하고...
그렇다고 바르낙을 팔자니 정말 상태좋은 녀석이고
제 첫 라이카라 애착도 가서 아쉽기도 하구요..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기추만이 살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끼던 장비를 내놓고 며칠 아쉬워 뒤돌아보던 기억 이후로는....
바르낙에는 흑백을, M6엔 컬러를 넣고 병행한다면 좋은 방법이 될겁니다.
바르낙의 렌즈 + LTM 으로 M6에 같이 사용하실 수 있으니 당분간 견뎌보시지요.
김종오님의 댓글

라이카를 가지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격는 일입니다.
M과는 다르게 바르낙만의 맛이 있습니다.
여유만 된다면 두가지를 다 가지고 계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만 선택하셔야 한다면 바르낙을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르낙의 상태가 좋으니 내 놓으시기 아까우시겠지만...
그리고 나중에 그런 물건이 또 내게 오리란 보장은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내 놓아야 다른분이 또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 물건을 이어 받아 잘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바르낙이 필요할 때 쯤이면 다른 좋은 물건이 다시 내품으로 돌아오겠지요...
물건에 집착하다보면 그 끝이 없어지는 경우가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욕심을 털어버리면 일이 저절로 잘 풀리게 될 것 같습니다.
P.S. --- 글을 쓰고보니 강웅천님이 저와 다른 견해를 올리셨네요...
오히려 혼돈을 드릴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좋은 물건은 언제라도 나오더군요...
유상준님의 댓글

바르낙으로 시작하신분이라면...
여유가 생겼을때...
반드시 바르낙이 다시 보입니다.
물론 그때 또 찾아보면 첫 녀석만큼의 컨디션을 찾기엔 아주 힘들죠...
(나오긴 나옵니다만...안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전 처음에 가졌던 iiia가 퍼팩트였거든요)
돈을 주고도 구하기 쉬운것과 구하기 어려운것...
그것도 고려 하셔야 합니다.
지난주에 바르낙에 관해 에세이를 썼는데...
이전을 돌이켜보면 이승형 님의 고민이 참 동감이 됩니다.
전 iiia로 시작해서 팔고난뒤 m3을 쓰다 결국 바르낙을 갖고 있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바르낙도 그렇고, 유명세가 있는 올드렌즈도 그렇고,
지금 상태가 좋은 것을 후일을 기약하면서 방출하면,
그 다음 필요할 때 다시는 그와 같은 상태의 기기를 만난다는 보장은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바르낙은 어쩌면 라이카의 마지막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것 저것 다 써본 후 바르낙에 눈이가면 그 이상의 기능도 더는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 날이 있습니다.
상태가 좋은 놈이라면 바르낙을 버리지 마세요.
.
[이승형]님의 댓글

아~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많이 고민도 하고 그랬는거든요..
35mm로 원바디 체재로 갈까도 생각해보고..
근데 생각해 보니까 조금 더 심사숙고 해봐야 할 듯해요..
너무 애착이 가는 카메라라...
강웅천선생님 말씀대로 우선은 투바디 원렌즈 체재로 시작해봐야할 것같아요.ㅎ
그래도 가끔은 35mm가 눈에 아른거린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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