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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메고다니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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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전 카메라를 다루기 시작한지가 돌이켜보니 사십년이 가깝네요.
물론 예나 지금이나 가족사진사 신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젠 뱃짱이 좀 두둑 해질 만도 한데 어쩐일인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찍긴 커녕 목에 걸고 있기도 웬지 쑥스럽더군요.

가끔 목과 어깨에 주렁주렁 메고도 손에까지 들고 서슴없이 묘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열중하는 분들을 뵈면 참으로 놀랍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저는...약간 울렁증이 밀려온답니다.^^

이 배냇병 같은 '쑥스럼증'은 약도 없는것 같네요.
병은 자랑하랬다고 혹시 회원님들중엔 이런 병으로 고생하는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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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원식님의 댓글

문원식

저는 캔디드샷을 좋아하지 않아서 좋은 피사체를 만났을경우 사전양해를 구하는데요
요즘사람들 디카다 뭐다해서 카메라에 워낙 익숙해져서 대부분 부담감없이 받아들이던데요..

하물며 카메라 메고다니시는 정도는 전혀 이상하게 보지도않습니다.

자주하시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이번주말에 카메라 메시고 좋은 피사체 찾아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저도 제 카메라를 가져본게 20여년 됩니다만. 삼각대 세워놓고 가족사잔이나 둘이서 찍는게 전부였습니다
지난 4년간 사진공부 한답시고 책도 좀 사보고 현상도 해보고 하니 사진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어떤때는 말도 없이 카메라 들이대다 야단을 맞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이젠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은후에 찍기로 했습니다 특히 인물을 담으려면 뒷모습이나 캔디드 아니면 어렵더군요, 이제 조금씩 낯이 두꺼워지나 봅니다
집안 사람들 사진 찍은거 왜 안빼주냐고 성화를 해서 이제 인화도 해서 한장씩 나눠줘야 되겠습니다

목에 거는게 부담스러우시면 먼저 손에 들고 다니시지요^^
저는 이제 카메라 가방이 주변에 없으면 허전해서 늘 갖고 다닌답니다
좋은사진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김동욱(mark2:9)님의 댓글

김동욱(mark2:9)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오래전 고민하던 것인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제가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을 민감하게 의식하다보니 남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기면서 불편해지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말이죠! 커다란 망원렌즈가 자신을 겨누고 있지만 않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거라고 봅니다. 라이카라면 더욱 눈에 안띠겠지요.

최덕형님의 댓글

최덕형

어쩜 저와 똑같은 분을 오늘 아침에 만나 반갑습니다.
저도 대학시절부터 사진을 좋아하고 찍었으니 벌써 40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좀 쑥스러워지지요.
그래서 요즈음은 풍경이나 주로 찍곤 한답니다.
특히 하셀을 들고 나가면 처다보는 사람이 많아서 부담감도 많답니다.
아마 자격지심이겠지요.
노년의 취미 생활을 위해서 한번 용기를 내 보시지요.
주변의 젊은 친구들은 머리 하얀 노인이 카메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하더군요.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젊을때엔 니콘 FE에 모터와인더까지 장착하고 어깨에 걸치고 다니면
사진도 잘 찍지도 못하는 넘이 괜히 폼만 잡고 다닌다고 할것 같아서
사진가방에 넣고 ..다니기만 한 적이 있었구요..

어찌하다가 운명적으로
M6를 받아들이게 되어서는
이게 또 .. 사진도 못찍는 넘이.. 비싼 카메라 들고 다닌다는 소리 들을까봐
또 제대로 찍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진 강습을 반년간 배우는데,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얼굴에 철판을 좀 깔아야하는 것도 배우게 되었네요..

강심장 키운다고..
혼자서 명동 한복판에서 카메라 휘휘 둘러댄 적도 있었습니다..

카메라 두개 목에 걸고 어깨에 매고 다닌 적도 많았지요..
숙제땜시... ㅋㅋ

이제는 라이카 CL 이 제 목걸이 입니다...
찍건 안찍건, CL 목에 걸고 외출합니다..^^

전형태님의 댓글

전형태

수 년 전입니다.
부산의 금강식물원에서 가족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저 쪽에서 한 무리의 가족을 보았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한 분과 아들 내외와 손주들 처럼 보이더군요.
그 분의 손에는 R7인지 하여튼 R바디에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해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가방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내내 들고 다니시면서 촬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젊은 제가 좀 주눅들었습니다만 상당히 보기좋고 아직도 가족들의 사진을 챙기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한국인임태환님의 댓글

대한국인임태환

전 중형카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다닙니다..

물론 무겁습니다만 ;;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저는 걸고다니는 경우는 별로 없구요.. 손에 들고 다닙니다. 아니면 뒷짐지듯히.. 자연스렇게 사진기가 등쪽으로 감춰지는거지요...^^ 얼마전에 잡지사에 기고하는 친구의 프로필을 찍어준적이 있는데 제 M3를 목에 걸어주고 Hexar로 사진을 찍어주었죠.. 그때든 생각이 라이카는 어디다가 걸어놔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나이많으신 분들이 작은 라이카 카메라들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고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기품있어보이더라구요... 모두 자신감을 가지세요! ^^

차준환님의 댓글

차준환

쑥스러워진다..싶을때 얼른 눈을 파인더에 갖다댑니다.
피사체만 보이고 주변사람들이 안보이지요...안보이면 쑥스러움도 줄어들고 피사체에 직중력도 높아집니다.
물론 촬영뒤엔 얼굴 뻘개져서 서둘러 자리를 뜬다는...

문병철님의 댓글

문병철

저는 사진 시작한지는 5-6년 정도 되었습니다.
약4년전 부터는 늘 하나를 메거나 들고 출근합니다.
가방에는 한대가 더 들어 있구요.
2-3년전에는 중형을 매일 매고 다니면서 찍은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들 시선에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더니
조금씩 익숙해지니 늘 메고 다니고 손에 들거나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허전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들이대는건 아직도 여전히 쑥스럽고 힘들고 어렵더군요.
미리 양해를 구하면 좋은데 그러면 원하는 사진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슬쩍 찍기고 하고 대부분은 찍히시는 분들이 찍고 있다는 걸 인지하시기 때문에
찍히는 걸 거부하시면 찍지 않습니다. 또한 찍고 난뒤에는 찍었다는걸 말씀드립니다.
사람을 찍는건 제겐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김경섭님의 댓글

김경섭

진정 좋은사진을 찍으려면 얼굴에 철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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