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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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유영
- 작성일 : 08-11-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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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편히 앉아
마음이 그렇게 별것아닌 신발쯤이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멍하니 내려다보다 하늘 한번 쳐다볼 수 있는
딱 그런 게 마음이라면 좋겠다.
오래 산 여인의 주름진 손가락 사이로 곧 피어날
하얀연기처럼 그렇게 가벼이 날려보낼 수 있는 게 또
마음이라면 좋겠다.
얼마나 더 살면 간 빼놓고 왔다는 토선생의
삶을 사는 능청을 닮을 수 있을까.
마음 하나쯤 벗어놓고 살고 싶다.
"아내의 인터넷서재에서"
http://blog.aladdin.co.kr/sense/2404970
진정으로 마음을 주어 본 적이 없어
뜻하지 않게 다른 이의 마음을 다치게 만든 분들...
마음을 놓지 못해 마음을 상하신, 多情이 病이 되신 분들...
다른 이의 마음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마음부터 되돌아 본다면...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마음이란 것이 있어
이 세상이 살맛날 때도 있지만,
마음이란 것 때문에
참 가슴 아플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원매근님의 댓글

인간은 자기와 가장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혐오합니다.
왜냐면 인간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자신의 탓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사(projection)하는게 일종의 방어 본능이기 때문이죠, 원수를 사랑하라고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잘 지내시죠?^^
장재민님의 댓글

마음은 있지만 마음을 어디에 줄지 몰라 외로운 분들...
께도.
강정태님의 댓글

참, 가슴 뭉클한 멘트 잘 읽고 갑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마음 고생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훌훌~ 털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해운대 사진을 올려 주시기를 고대합니다..
힘 내시길..
이인한님의 댓글

'마음을 놓지 못해 마음을 상하신, 多情이 病이 되신 분들....'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듯 들립니다 그려.
마음을 놓지 못해 상한 마음, 추스리느라
한 며칠, 마음 홀로 지냈습니다.
책상 귀퉁이에 놓인 라이카, 물끄러미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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