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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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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채지현
  • 작성일 : 08-1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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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는...
단순한 物件이 아닙니다.
인연이 닿아야 가질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껴(?) 볼 수 있는...
그런 단순한 物件이 아닙니다.

그러기엔 너무 오랜 세월을 살아 왔고 때로는 여러 사람의 손을 여러 사정으로 타고 돌고 돌아 다닙니다. 저하고 맞는 주인 맞지 않는 주인을 가려가며 다닙니다.

남들이 들고 다니는게 멋져 보인다고 - 흔히 보이지도 않지만 -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그것 얼마에요? 이쁘다! 살께요~!'하는 물건도 아닙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영입하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드랬습니다... 그리고 가족 사진을 잠시 찍어 보니... 카메라들에 얼굴이 보입니다...

28미리 렌즈에는 재유님이 웃고 있고 옆의 녹턴 40미리에는 이 렌즈를 몹시 좋아라 하는 선배의 얼굴이... M7에는 이것 찾느라 고생고생 돌아다닌 신랑의 얼굴이, 그리고 여기에 며칠 전 강웅천님께 받은 렌즈가 강선배님의 아바타로 보입니다. (직접 뵌 적이 없어서요...) 그리고 그 옆은 지운님의 귀뜸으로 쏜살같이 날려가 찜을 해 버린 MP가 같은 곳에서 구한 현행 35미리랑 물려 있군요... 문득 지아씨가 '35미리~!' 했던 모습도 떠 오르구요... 게다가 옆에 모든 라이카들을 소인국의 구성원처럼 보이게 하는 콘탁스는 지운님의 예쁜 손때가 바닥 바닥 묻어 있는 물건이지요... ㅎㅎㅎ 렌즈는 지아씨를 많이 담아 보았겠구요... 정말 라이카는 그냥 사고 싶다고 손에 들어 오는 물건이 아닌가 봅니다.

여기 오기까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그 과정에도 새로운 인연이 왔다 갔다 하는 거겠죠... 그리고 보니 이 모든 인연들은 이 라이카클럽을 몸을 담그면서 나왔네요... 카메라가 좋아서 사진이 좋아서 이 자리에 순수하게 모이신 선배님들께 또 다시 감사할만한 일입니다. 좋은 사진들보다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게 해 주셔서요... ^^

마지막 따로 올라가는 사진은... 501CM이구요... 혹시라도 나중에 사진 올리게 될까 싶어 미리 살짝 올려 놓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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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저 또한 공감합니다.

라이카로 이루어진 인연.

정말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니콘을 쓸 때는 한 번도 느끼지 못한 것이었죠.

물건 사고 팔면, 돌아서서 남이 되버리곤 했는데..


라이카는 보내놓고도 아쉬워하여 자주 연락하게 되고,

구입하고 나서도 늘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라이카는 단순히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인연까지도 가져다 주는 듯 합니다.. ^ ^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제게는 그런 인연이 안오는지...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그나마 둥글둥글하게 보이신다니(아바타)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라이카를 정복하신 셈이니 멋진 사진 보여주실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라이카.... 200여가지가 넘는다는 ^ ^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손에 담은 모습이 오랜 친구같아 보입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인연이 있어야만 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속에 아쉬움도 즐거움도 그리고 새로운 인연도 있고
사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이 이상의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더 즐겁습니다.

허지운님의 댓글

허지운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손에 담은 모습이 오랜 친구같아 보입니다.

와~ 이 사진 정말 프로필 사진으로 쓰셔도 되겠어요.
m8.2 와 녹티룩스에 찍힌...ㅎㅎ
제 사진은 절대 올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지현누나는 카메라들과 인연이 깊은 건지 들어오는 녀석들은 하나같이 다
새 것 같아요. 이번에 들어온 핫시는 완전 brand-new!!

채지현님의 댓글

채지현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손에 담은 모습이 오랜 친구같아 보입니다.


정말 손이 크네요... ㅎㅎㅎ 여자가 손 크면 안 좋다는데... 정말 값진 사진 감사합니다... ^^

특히 장선생님께서 주선하신 추석 모임 덕택에 더 따뜻한 겨울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뉴욕의 큰손 채지현님... 요즈음 일때문에 해도 못보고 살아서.. 빨리 고장난 헥사도 손봐야되는데.. ㅠ.ㅠ

장지나c님의 댓글

장지나c

저는 손 크고, 발도 큰 여자가 좋더라구요. 그래선지 제 그림속 애들은 얼굴도, 손도, 발도 무지 커요.
재민님이 찍으신 사진 근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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