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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느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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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영선
  • 작성일 : 08-11-08 21:27

본문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곳에서 따사롭게 비추는
늦은 햇살을 바라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곤합니다.

그 햇살을 바라보면
눈이 멀듯하면서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옵니다.
어쩌면 생떽쥐베리도 이렇게 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이렇게 꿈속에서 사는가 봅니다.
어쩌면 일종의 환각을 지니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약간의 환각은 늘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현실도피이든, 희망이든.

그래도 희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 작은 곳에서
오손도손, 또는 아웅다웅하면서 사는 모습들이
어린왕자의 작은 별같기도 합니다.
비록 바오밥나무는 볼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날마다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라클은 저에게 어린왕자를 만나는 곳이기도 하고
현실도피처이기도 하고, 사진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선배님들이 또 회원님들의 모습이 때때로 '구겨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저에게는 모두 선생님들이십니다.

오다가다 만난사이일 뿐이기도 하고,
아니면 그 이상일 수도 있고, 또 아니면 아무런 인연도 아닐 수 있는 모양으로
끝을 맺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전히 라클의 선배님들과 회원님들은 멋진 분으로
보입니다.

작은 어려움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이 헝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는
생각에 어줍짢은 글을 써 봅니다.






081103 설악산 M3DS / Elmarit 28/ tm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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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매근님의 댓글

원매근

취미로 하는 사진 동호회에서 일반회원들이 힘없이 개인의 인격을 손상 당하는 것을 보면서 관련인과 심지어는 운영진까지도 원망스럽던 차에 조금은 마음을 추스리게 되엇습니다.
이번에 제가 최영선님에게 신세 한번 졌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비행기 탄 기분인데
사운드는 기내보다 훨씬 좋습니다.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인용:
원 작성회원 : 원매근
취미로 하는 사진 동호회에서 일반회원들이 힘없이 개인의 인격을 손상 당하는 것을 보면서 관련인과 심지어는 운영진까지도 원망스럽던 차에 조금은 마음을 추스리게 되엇습니다.
이번에 제가 최영선님에게 신세 한번 졌습니다.


처음 쓰는 시작글을 이렇게 좋은 댓글로 맞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대 선배님들 앞에서 재주없는 글을 쓰자니 어색했었는데 말입니다.
신세는요, 제가 라클에서, 그리고 원매근님의 사진에서 얻어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신세라 하시면 저는 제가 진 신세를 갚을 길이 없어집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하효명
비행기 탄 기분인데
사운드는 기내보다 훨씬 좋습니다.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비행기 기내는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하늘 위에서 찍는 사진이

쉽지 않은데 참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 ^


거기다 이렇게 멋진 글까지 보여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글과 사진, 깊고 따뜻한 마음이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박동진5님의 댓글

박동진5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흑백으로 보는 항공사진이 참 운치가 있네요.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참 좋은 글과 사진을 보여 주시는군요.
감정에 쉬 휩싸이곤 하는 저에게 큰 교훈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마음이 평온해지는 글 그리고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만 만나뵙는 선배님들이시지만 사진에서 그리고 글과 리플들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언제나 이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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