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병호
- 작성일 : 08-11-02 22:26
관련링크
본문
내옆의 당신의 무게가 팔로 느껴지며,
가만히 본 당신배의 살트임이 눈에 미안하네요.
조금전 당신 종아리근육 뭉침이 내손에 애뜻하더니,
당신옆의 우리아들 콧소리 날닮아 우습네요.
내가슴 닿는 당신 숨소리 너무 고맙네요.
내품에 잠든 아내 얼굴이 너무 예쁘네요.
.
p.s.예전의 감성이 자꾸 무뎌지네요.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멋집니다.
가을밤에 딱 어울리는 ^ ^
언젠가 저도 잠든 가족들을 내려다보며 밤을 지샌적이 있었습니다만,
늘 한결같이 같은 마음으로 애정을 쏟기가 어렵네요.
솔직히 M6 쏟는 정성만도 못하니.... 몹쓸애비요 몹쓸 남편이지요.
아직도 충분히 영민하시고 감각이 뛰어나시니 더 좋은 글들 자주 보여주세요.
강인상님의 댓글

전 아직 결혼전이라 김병호 선배님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글로써 전해지는 마음만은 충분히 느껴져옵니다. ^ ^
김인택님의 댓글

두아이 보내고 내일 아내와 여행을 갑니다
결혼 30주년 되돌아 보니 잘한건 아무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김병호님 글에 댓글로나마 달아서 위안을 드립니다
조용필의 길잃은 철새를 들으며, 감성에 젖어 봅니다.
사랑하는 내 아내여....
그대를 영원토록 잊지 않으리다.
이동준님의 댓글

무제란 시를 읽으며 감상에 젖다 생각해 보니
할 일은 쌓여있고 일도 탈도 참 많았던 것 같은데
무얼 그리 바쁘게 달렸는지 뚜렸한 기억도 없이
2008년은 두달도 채 안 남았네요.
김병호님...
감성이 무뎌지신 게 아니라 넘쳐흐르는 것 같아요.
김병호님 뵐 때마다 용모는 반듯한 바른생활 아저씨 같은데,
표정이나 생각은 여전히 순수함이 가득한 청년 같아요.
그 순수한 마음에 이래저래 마음고생 시켜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조만간 뵙지요.
강웅천님...
그것이 정담이던 기술적인 문답이던 라이카클럽에 올리시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씀마다 부드러운 국화꽃 같은 향기가 느껴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글을 읽을 때마다 늘 존경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마음속에만 숨겨놓고 쑥스러워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정한길님의 댓글

언젠가 1박2일간의 사진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때 마눌이 "잠 자리는 편안했는지"라고 물었을때
"에고, 김병호씨 코고는 소리가 하두 우렁차서 거의 뜬 눈으로 지새서 피곤하다"라고 말했더니
왈"당신 코고는 소리도 장난 아냐","헉, 내가 무슨 코를 골아"
늦어도 11월에는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1박 2일 인천 모임 한번 하십시다.
이영욱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정한길
언젠가 1박2일간의 사진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때 마눌이 "잠 자리는 편안했는지"라고 물었을때
"에고, 김병호씨 코고는 소리가 하두 우렁차서 거의 뜬 눈으로 지새서 피곤하다"라고 말했더니 왈"당신 코고는 소리도 장난 아냐","헉, 내가 무슨 코를 골아" 늦어도 11월에는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1박 2일 인천 모임 한번 하십시다. |
행님!! 저도 끼워 주셈!!
인천은 아니지만 전국구로..2시간이면 가는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