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8-10-06 11:45

어차피 M6는 단종된 모델이니 콜렉션으로 소장하지 않으신다면
신동에 가까운 중고를 잘 구입하시는 것이 어떨련지요?
차라리 남는 돈으로 렌즈에 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M6 non-ttl은 140만원대,
TTL은 150 만원대면 신동품에 가까운 것을 구할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반도에서 보신 제품은 MP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M6의 진화된 버젼으로 파인더 보강과 리와인딩 레버등의 모습이 올드 M과 같이 멋져졌고,
블랙페인트 버젼으로 출시되어 벗겨지면 노랗게 황동이 들어나서 아름답기도 합니다.

예물이시라니 신품으로 하면 좋겠지만,
어쨌든 실사용으로 사용하시려면 신품 보다는 신동품으로 가시고 렌즈 하나를 더 들이시길....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08-10-06 12:11

하하 멋진 분들이시네요.
예쁜 신품하나 사서 곱게곱게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오래오래 쓰세요. 1년 반전에 산 검은 M7이 자연스럽게
손자국이 나가는 세월을 즐기고있읍니다.

정웅태님의 댓글

정웅태

08-10-06 12:25

슬프게도 카메라에 취미를 가지면서 신품으로 물건을 사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T.T
지금도 역시 다시 바디나 렌즈를 사라고 하면 신동품을 목표로 하겠지만,
예물이라고 하시니 고민되는군요.
아무래도 중고로 사게되면 기변의 확률이 높거든요...

저라면 눈딱감고 신품으로 a la carte m7이나 mp 로 멋진 사랑의 문구 하나 넣어서 주문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오로지 기추.....

참, 장X 카메라 등에서 파는 신품들도 반X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품의 차이야 없겠지만, 그게 백화점에서 사는 거랑 그냥 일반 매장에서 사는 거랑 차이나는 것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X 에서 사면 웬지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으쓱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권금성님의 댓글

권금성

08-10-06 12:34

좋은 결정입니다.
전 그당시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한 적이 있었죠.

사실 살아가면서 라이카 신품을 선뜻 구매해 사용하기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죠.
결혼 예물이라면 서로 잘 상의 하셔서 마음에 드는 신품 구매하셔서 오래 오래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강수경님의 댓글

강수경

08-10-06 13:24

강웅천님:네.반도에서 본건 MP였습니다. 손때묻어 군데군데 황동이 드러나온 MP는 정말 매력적이더군요.사진은 렌즈에 투자하라는 말을 듣긴했는데 렌즈는 기변을 종종 할거같아서 이번엔 바디에 투자를 할려합니다.진심어린 덧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웅태님:저도 예전에 dslr을 한번 신품으로 질렀다가 나중에 헐값으로 팔게되서 그 다음부터는 중고매매만 합니다.산 물건은 다시 팔기도 귀찮기도해서 계속 쓰는편이지만 중고로 사서 그런지 그다지 귀하게 쓰게되지는 않게되더라구요.그리고 사고싶은 매물나오면 팔까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장재민님: 요즘 제 여자친구도 저때문에 사진에 관심을 갖게되서 나중엔 같이 사진찍으러 다닐거 같아요.결혼을 기념으로 사서 고이 고이 쓰면 좋을거 같은데,당장은 큰돈쓰는게 아까운 마음에 망설이게 되네요.알라카르떼도 고려해보긴했는데 가격에 좌절했습니다.
흠,반도의 친절한 서비스가 좋다는 이야긴 들었어요.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자기도 모르게 사고나온다는..

권금성님:그러게요.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라이카를 신품으로 살까하는 생각이 듭니다.결혼하기전에 가지고 싶은 카메라를 다 써보라고 선배님들이 그러시던데..결혼하면 쉽게 못산다구요^^

임세준님의 댓글

임세준

08-10-06 21:18

예물로 평생 간직할거라면 돈이 좀 많이들긴하지만...
A la carte도 좋은선택이겠지요...

서중교님의 댓글

서중교

08-10-06 21:47

예물이라면 두분의 멋진 이니셜이나 글귀를 담은 알라까르떼 추천 드립니다. ^ ^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08-10-07 16:59

예물이라고 하시길래
저는 사돈집에서 뭐 혼수감보낼때 사돈영감한테는 특별히 사진기 사드리는갑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신랑예물이군요.. ㅎ

우리땐 신랑은 시계사고, 신부한테도 시계사주고.. 결혼반지는 물론 각자하고...
신부한테 뭐 특별히 결혼예물로 시어머니쪽에서 목걸이나 패물같은거 주는게 보통이었는데요..

허긴.. 제 친구 중에는 장인으로부터 비싼 라이터 선물받은 운좋은 넘도 있긴합디다만..

결혼예물로서의 라이카라고 하면..

일단.. 죽을때까지 팔지 못하겠군요... ㅎㅎ

이거 중고품 애호가들에겐 안좋은 소식이네요... 라이카 하나가 시장에서 사라진다는 말과 같으니까 말입니다..

결혼예물로서 하나 마련한다면..
쌈빡한 신품을 사는게 좋겠군요...
신품 사서.. 아예 신랑신부 이름 새겨놓으면 .. (중고 가치가 떨어지겠지만.. 죽어도 안팔 물건이니..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8-10-07 23:49

카메라를 예물로 볼 수도 있고 혼수로 볼 수도 있고 하겠네요
예물로 보지 말고 혼수로 보시고 그냥 깨끗한 놈으로 하나 구하시면 어떨까요?
렌즈 가격은 가끔 상승하는 경우도 있는데 필름 바디는 계속 떨어질테니까요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08-10-09 05:25

저도 예물로 부부의 서명이 들어간 a la carte MP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단히 가치가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강헌주님의 댓글

강헌주

08-10-12 08:05

행복하시겠어요..
담에 구입후에 다시글 올려주세요.
어떤걸 사왔는지요.. 부러워.....!!!

정해수님의 댓글

정해수

08-10-12 23:12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에 하나 지르렵니다. a la carte.
와이프와 제 글귀를 넣어서.. ^^

채지현님의 댓글

채지현

08-10-15 07:39

강수경님이라 해서... 여자분에게 예물로 카메라 정말 멋진 신랑감이다 했었네요... ㅎㅎㅎ
뭐 저도 이름이 남자 같아서 남자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요... 어쨌든 너무 형식적일수 있는 예물을 라아카의 등장으로 로맨틱하게 변하는 것 같아서 흐믓해 집니다.

정말 결혼반지다 시계다 바리 바리 했는데 시계는 귀찮아서 안 차다가 밧데리가 다 방전되고... 명품시계는 밧데리 바꾸는 것도 번거롭더군요. 반지는 거추장스러워 안 차다보니 신랑이 자기 반지들 홀라당 잃어버렸다고 하고... 정말 왜 그때 라이카를 몰랐을까 싶네요... 그때 같았으면 a la carte로 했을것을... 글귀 넣어서...

정성엽님의 댓글

정성엽

08-10-16 08:13

캬~ 이런 좋은 방법도 있군요~!
게다가 예물로 바디를 사게 되면 앞으로 렌즈살때 눈초리도 덜 받을 수 있겠네요~ㅋ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08-10-16 09:30

저도 예물로 부부의 서명이 들어간 a la carte MP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단히 가치가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지영님의 의견에 한표!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훗날,,
사람이 살다보면
이렇게 가치있고 소중한 물건이
자기에게 몇개나 될지를 생각해 보면...
정답이 보일것 같습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08-10-16 10:08

기변을 말씀하시는거 보니..
알라까르뗴 같은거 하지 마시고..

실사용기 저렴하게 바디 구하시고 남은 돈으로 인기많고 좋은렌즈로 하세요..
바디는 똥값되도 렌즈는 가방 잘 되니까요..

MP신품 구입해서 사용하면..중고가 쑥쑥 빠지지만..
렌즈..예를 들면 녹티룩스?스미룩스? 뭐 이런 흔치 않은 좋은거 하시면..
나중에 기변할때 큰 보탬이 될겁니다..

예물이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결혼선물..로 보시고 장만하시는게 마음 편할듯 합니다..

강수경님의 댓글

강수경

08-10-20 09:53

간만에 들어왔는데 덧글이 많이 달려있네요.정성어린 덧글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실사용기바디에 괜찮은 렌즈로 쓰는쪽으로 기울어져갑니다.
알라카르떼도 좋지만 다른데 들어갈때도 많은데 너무 지출이 큰거 같아서요.^^ㅎ
암튼 사면 사진찍어 갤러리에 올릴게요.다들 감사합니다.^^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08-10-20 13:27

일단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중고 M3를 산적이 있었습니다.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상태가 아주 좋은 카메라 였습니다.
다만 카메라에 이름 2개가 새겨져 있더군요.. 물론 영문이름..
우여곡절 끝에 제 손에 들어 왔지만 카메라를 볼때마다 가끔은 그 이름의 주인공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굳이 고가의 A la carte가 아니더라도... 새 제품의 라이카가 아니더라도...
맘에 드시는 라이카에 기념이 될 만한 문구와 이름을 새겨 넣으시면 가격과 상관없이 결혼 예물로서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