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 출사 보고 및 도움 말씀드립니다.
(고수님들은 역시 패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의 코스대로 화포-금포-와온-용산전망대의 코스로 목요일 정오부터 개천절인 금요일 오후 3시 30분까지 작업하고 늦은 점심 및 휴식 후 4시 30분에 귀경을 시작하여 방금(밤 9:30분)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상으로 출사 보고는 마칩니다.

무엇보다 칠면초 촬영시 주의하실 점 입니다.
1)새우양식장에서 평일날은 칠면초 뻘밭 진입 철문을 대체로 열어 놓으시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조만간 평일날에도 뻘밭 작업 시간 외에는 닫아 놓게 될 거라고 하십니다.)

2)그러나, 공휴일이나 토,일요일에는 그 철문을 닫아 놓습니다.

3)용산 전망대 아래 부근에 칠면초밭을 지키기 위한 감시 카메라가 작동되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된 뻘길 외로 칠면초를 밟으며 다니는 사람이 포착되면 바로 양식장 주인에게 전화로 연락이 됩니다. 해서 주인분이 이를 제지하기 위해 바로 달려옵니다.(순천시청에서는 칠면초 뻘밭을 보존 확대코자 이와 같은 보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4)양식장 주인께서는 진사님들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칠면초 뻘밭의 아름다움을 주변과 후대에게 전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면서 칠면초를 밟아 대어 그 개체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5)다음은 촬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도착 즉시 양식장 주인장을 찾으십시오.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촬영 계획을 말씀드리되, 칠면초를 밟지 않고 양식장의 둑길에서만(높이 약 50cm 정도 도드라진 흙둑입니다) 촬영을 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제한이 따르지만 어느 정도는 작업이 가능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이 있기 때문에 30-40분 이상의 촬영 시간을 얻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잠겨진 철문 밖에서 불만스런 진사님이 이의를 제기하면 양식장 주인께서도 입장이 곤란해지신 답니다.
저도 마감 재촉을 받고 10분을 더 간청하여 총 50분 정도 작업하였습니다.
7)작업 마치고 나오실 때 감사 인사 꼭 드리시기 바랍니다.
8)혹 양식장에 아무도 안계신다고 철문을 넘거나 다른 곳을 넘어서 들어가는 무리를 범하 지 마십시요.(오늘 제가 뻘밭 촬영 후 용산 전망대에 올라 촬영을 마치고 다시 새우장 입구로 나와 시동을 걸 때에, 무언가 사안이 발생하였는지 주인장의 연락을 받고 출동해 온 현지 경찰관과 경찰차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철문이 잠겨 있고, 양식장은 비어있다고 해도 기다리시는 게 상책입니다. 새우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양식장을 비울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환경 감시까지 겸하고 계십니다.

나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봤습니다.(여독으로 졸려 옵니다)
뭔가 보탬이 되셨으면 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