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산님의 댓글

김현산

08-09-27 22:05

안녕하십니까? 짧은 지식입니다만..제가 읽었던 책과 그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M4을 살짝 언급하면 M4은 1967년부터 1975년까지 약 8년간 6만5천대가 제조되었으며,
그중 80%가 실버크롬, 5000대 남짓이 블랙페인트, 약 6150대가 블랙크롬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이후 1971년에 M5가 제조되기 시작했구요. 그런데 1970년대 중반 35mm 카메라의 주류가 SLR로 이행하게 되어 라이츠사의 경영은 매우 심각하게 좋지 않은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때,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M4를 기본으로 하여 비용절감 및 약간의 개량을 추가하여 만들어 낸 것이 1978년(1976년 발표라는 설도 있습니다.)의 M4-2, 1981년의 M4-P 이었습니다.
M4-2는 M4의 셀프타이머를 없앴고, 핫슈를 붙였고 매초 3컷을 찍을 수 있는 모터와인더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M4-P는 M4-2의 파인더에 28mm, 75mm를 추가하여 현행 0.72 파인더의 6종류의 프레임을 처음으로 갖췄습니다.

이상의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만..M5와 M4-2, M4-P는 라이츠사가 매우 어려운 경영여건상 숙련공들을 정리한 탓도 있는지 기계적 완성도 및 품평은 다른 모델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50mm화각은 프레임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라이카 모든 모델이 지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맘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두 바디중 어느 것을 택할까? M3를 사용할까? 에 대한 대답도 위의 대답으로 갈음하고 싶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8-09-27 22:09

M4-2가 개량된 것이 M4-P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같고 M4-P에 28mm와 75mm 프레임 라인이 추가되었습니다.

M4-2에서부터 셀프 타이머가 생략되고, 상판의 각인이 LEICA로 간단해졌습니다.
개량인 듯 보이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생략할 것을 생략하고 모더 와인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한두개에 불과하지만 좀더 내구성이 강한 부품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대신 부드러움이 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M4-2와 M4-P는 거의 같다고 보고 28mm와 75mm를 사용하신다면 M4-P로 쬐끔이라도 올드한 느낌을
원하시면 M4-2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M4-P에서부터 전면에 빨간색 라이카 원형 로고가 붙기 시작)

올드 바디이기 때문에 파인더와 이중상의 밝기와 셔터막의 보존 상태, 동작등의 원활함이 좋은 것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안상태님의 댓글

안상태

08-09-27 22:29

두분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두분 답변을 자세히 읽다보니 추가로 한가지 더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M4-2와 M4-P바디의 파인더 크기와 밝기가 같은 부품을 공통적으로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M3를 언제한번 본적있는데 M6에 비해 파인더가 참 시원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잘 사용하는 50미리 화각이라 M3가 다른 M바디중 파인더 평이 좋은데 M4-2나 M4-P도 그만큼이나 좋은지, 그리고 M6의 그것보다 어떤지 지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M6처럼 촛점맞출때 갑자기 하얗게 보여 촛점 맞추기 힘든 현상이 자주 생기는 화인더를 쓰고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8-09-27 22:42

M4의 파인더 부터 M6 NON-TTL로 이어지는 파인더는 대부분 같습니다.
같은 배율에 같은 정도의 밝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작은 부분 개량이 있었겠지만 거의 대동 소이합니다.
M3의 파인더 배율은 0.91이고 M4류의 파인더 배율은0.72입니다.
50mm는 그만큼 작게 보이겠지만 M3에서 없는 35mm와 28mm까지 커버해주니
광각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유용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아웃 현상은 M3외에는 모든 바디에서 조금씩 발생합니다.
그러나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생기거나,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M6를 몇해째 사용하지만 화이트 아웃 몇번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안상태님의 댓글

안상태

08-09-28 09:51

아...그렇군요.^^
M4류 파인더 배율이 0.72군요.
궁금한 내용 바로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