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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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채지현
- 작성일 : 08-09-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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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지름신이 아니라 지름암을 앓고 이제는 재활(?) 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맞는 바디를 찾는다고 헤매다가 결국 들여 놓은 바디만 M2, M3, M6, 그리고 바로 얼마전 M7까지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M3랑 M7을 남기고 M2, M6을 방출하겠다는 것인데요.
M3는 무조건적인 로망이라서… M7은 모자라는 순발력 및 실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해 주기 때문에요… ㅎㅎㅎ
라이카를 접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사물에도 맞는 주인이 있다는 거죠… 정말M2의 주인은 따로 게셨답니다. 방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와 동시에 제 손을 떠났습니다. 추석 모임때 갑자기 휘리릭 하고 사라지더니 이제는M7에 아주 멋진 28mm 렌즈가 물려 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ㅎㅎㅎ
이제는M6을 방출하는 일만 남았는데요… 처음 올때부터 너무 곱디 고운 자태로 정말 필름이나 물려 보았을까 싶었는데요… 상태가 너무 좋으니 혹시라도 흠짓 낼까 싶어서 스트랩을 매기도 걱정이 되어서 아예 처음 왔던 박스에 고이 고이 넣어 두었습니다. 결정후 며칠이 지나도 장터에 올렸다는 말을 못 들은 신랑이 물어 봅니다… 뭐 그리 고민을 하느냐고… 보내기가 아깝다 했더니 간단하게 그럼 가지고 있으랍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좋은 물건 찾기가 더 힘든 것 아니냐구요…
집에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못 배기는 성격에 얼만큼 버틸지 모르겠지만요… 이러다가 며칠 후에 장터에 샤삭 올려 버릴지도…
팔아 버리기로 한 물건은 정말 집에 1주일 이상 두는 적이 없었는데 원래 라이카는 이렇게 집착이 가는 건가요?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저도 물건에 애착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M 바디는 일부러 M3 이외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
이재유님의 댓글

Elmarit 28mm는 잘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M7과 참 잘어울리다고 생각했는데요....
나중에 사진찍으러 모시고 나가야 되는건데요...
채지현님의 댓글

인상님/ 전 그런 제동이 전혀 안 되네요... 부럽네요... 용단이... ㅎㅎㅎ
재유님/바디캡입니다. 덕분에 보익트를 M3에 물리고 찍어 보고 있구요... 아직 한 롤도 안 뽑아 보기는 했는데... 열심히 걸고 다니고 있습니다. 모시다니요... 나가실때 귀뜸해 주시면 따라 다니겠습니다.
신 영님의 댓글

열심히 걸고 다니다 보면 셧터를 누르게 되고
셧터를 누르면 궁금해서 현상하게되고....
사진은 그렇게 시작되는것 같씁니다.
좋아하는 장비는 없으면 가지고 싶고
가지게 되면 자칫 애물단지가 되고...
그래도, 상태가 좋은 M6 라면 가지고
있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아요......ㅋ
강웅천님의 댓글

다른 렌즈류와 교환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어차피 몇가지 화각의 렌즈는 필요로 하실겁니다.
필요에 따른 교환이니 아쉬움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
홍성봉님의 댓글

지름암 재활 많이 하시는중이네요
글쎄요 지름신에 태클을 걸어서 자빠트리면 그녀석이 또 언젠간 벌떡 일어나서 왕성한 활동을 할수도 있다는점을 염두해 두시고
사용하지 않터라도 고이 모셔둠이 지름신 건강에 도움이 될수도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지름신 그거 자제하기 쉽진않지요
박유영님의 댓글

쓸데없는 집착이지만 카메라와 렌즈를 사기는 사되 거의 방출해보지 못했습니다.
제 손으로 방출한 바디와 렌즈는 단 2건이었습니다.^^ 오래된 필름북을 뒤지다 마
주치게 되는 낯익은 바디와 렌즈 메모, 그 사진을 담던 순간과 함께 했던 사람들을
(어떤 경우, 그 기억이 아프기도 하지만) 떠올리며 그 렌즈를 보관함에서 꺼내 만
지작거리기도 합니다. 보잘 것 없지만 내게는 소중한 사진을 기록해준, 손때 묻은
바디와 렌즈가 늘어가는 일은 필름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과는 또 다른 나만의 기
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연이 있어 만나게 된 바디, 방출하지 마시고 손때 한 번
묻혀 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장재민님의 댓글

곧 자리를 마련하겠읍니다.
이름하여 "offline 장터" 방출할 것 몽땅 가지고
나오시면 필요한 것 다 챙기실 수있게 하겠읍니다.
송석호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장재민
곧 자리를 마련하겠읍니다.
이름하여 "offline 장터" 방출할 것 몽땅 가지고 나오시면 필요한 것 다 챙기실 수있게 하겠읍니다. |
장재민 선배님!
'Offline 장터' 좋은 생각이십니다.
정리도 좀 하고 구할 것도 좀 구하고...
그나저나 또 다른 뽐뿌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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