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소고 ] 미니룩스 옆에서 처험하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여인우
  • 작성일 : 03-05-02 23:18

본문

오늘 친구와 이대앞을 촬영했다.
나는 역시 tx-1으로 친구는 메인인 아리아와 함께 아는 형에게서 빌려왔다는 미니룩스를 보여주며 싱긋 웃음을 보인다. 만져본다....
불편함, 멋없음......
답답한 파인더.......
그렇지만 빨간 라이카 마크.......

촬영은 계속되고 찍는 건지 마는 건지 조용한 미니룩스를 조심스래 따라다녔다. 사람도 많고 내 덩치큰 놈은 따가운 햇살에 뜨거운 입김에 서로의 어깨에 부대끼기에 나쁘지 않았다. 치열한 삶에서 친구는 미니룩스를 가지고 가까이 때로는 갑자기 다가가고 또 편하게 사진을 만들어 내었다.
T3를 보고 GR1을 본 후 라서 그런지 왜이리도 못생겼냐? 라는 자문을 계속하게 되었고 이 기종이 렌즈 성능이 좋다던데... T3 모냥으로 나온다면... 하는 짧은 생각 또한 놓치지 않았더랬다.
충무로에서 필름은 현상기로 들어가고....
뷰박스에 불은 들어오고....
내 눈이 따라가는데....

음 내 눈은 놀라고 있었다.
추천 0

댓글목록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미니룩스의 이름은 미니(작다)+럭셔리(비싸다)의 조합이란 썰(!)이 있죠.
lux는 라틴어로 빛이란 뜻이죠. 전세계 나와있는 똑딱이중에 제일 밝은 f2.4
짜리 렌즈를 쓰는 대단한 놈입니다. 렌즈 구경이 큰 편이라 비네팅도 없습니다.

사진작가 세바스티오 살가도가 M6를 메인으로 쓰고 미니룩스를 서브로 쓴다
는 글을 어디서 본 적 있네요. 흑백으로 찍으면 라이카의 계조표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Summarit 40mm렌즈의 제맛입니다. 칼라에선 투명한 맛이
일품이죠. 덩치가 좀 커서 가볍게 산책용으로 들고 다니긴 좀 뭣한데, 만질수
록 잘만들었다 감탄하게 만드는 튼튼한 놈입니다. 덩치가 좋아서 그런지
내부에 들어있는 모터도 힘이 좋습니다. 플래쉬 가이드 넘버도 11이라
일반 똑딱이들 수준(6~7)에 비하면 파워풀합니다. 조리개 최대 개방하면
4.58m까지 쏠 수 있죠. 최대 셔터 스피드 1/400초가 모자란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비트윈 렌즈 셔터 채용한 고급 P&S의 특성상 최대 개방에서 1/500초
나오는 경우 없습니다.(T3도 f2.8에서는 1/500초이고, 이것도 실제로 속도를
재보면 1/400초 내지 1/350초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사진?...잘나옵니다. 워낙에 믿음이 가서 이 놈 하나 있으면 SLR은 들고
다닐 일이 없고, IIIf+50미리 스미크론도 고민거리가 됩니다. 화각이 40미리
표준계라서 사진도 거의 동일하게 나오고, 특히나 포지티브 필름을 쓸 때엔
포익틀랜더 VC미터로 노출 재는 것보다는 미니룩스가 훨 정확합니다.

단점이라면 AF시스템이 액티브라서 빠르긴 하나, 정밀도가 패시브 시스템에
비해서 좀 떨어집니다. 물론 M이 있으면 미니룩스는 별로 필요없습니다.
전속동조되는 플래쉬와 조리개 우선이 지원된다는 점, 좀 작다는 점이 M에
비하면 매력이랄까요. 전 한 반년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별로 팔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쓰면 쓸수록 그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게 만드는
녀석입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많이 있지만요.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