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환에서 마주보고 있는 색이 사진에 같이 나왔을 때는 강렬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을 소위 색 대조
라고 한다. 대조적인 색을 얼마 만큼 조화로이 배치하는 가에 따라 감동적인 영상이 결정된다.

색의 인상은 칼라 그 자체에서만이 아니라 색의 관계에서도 결정된다. 예를 들어 녹색의 나뭇잎이 파란 하늘을 배경
으로 할 때 더욱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 조화로운 이유는 서로 비슷한 계열의 색이기 때문이다. 만일 흰색벽을 배
경으로 했다면 경쟁적인 색상(이웃하고 있는 색상)이 없어 지므로 녹색은 더욱 짙어 진다.

일반적으로 색의 조합은 주로 대조적인 색의 조합을 말한다. 그러나 색다른 조합 예를 들어 노랑과 분홍은 매우 활기
가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다루어야 한다. 잘못하면 피사체를 매우 산만하게 한다. 사진에서는 색상환의 반대편에 해당
되는 색상에 놓았을 때 가장 갈렬한 인상이 된다. 그 밖에 칼라 콘트라스트를 이루는 몇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1. 강한 색상은 중성 색상과 콘트라스트(대조)를 이룬다. 밝은 빨강은 엷은 희색의 배경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그
예이다.

2. 오렌지색이나 붉은색과 같은 따뜻한 색이 콘트라스르를 이루기 위해서는 파랑색 같이 차가운 색이 있어야 한다.

3. 가벼운 색은 어두운 색과 보색 관계에 있다. 노란 레몬색은 엷은 파랑색일 때 더욱 강렬하다.

4. 채도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이 서로 같이 있어야 콘트라스트가 높아 진다. 짙은 빨강은 엷은 핑크색과 어울린다.

[자료: Camera Wise]

[사진설명] ▼ 대조를 이루는 효과
빨강,파랑 그리고 녹색은 극도로 잘 어울리는 색이다. 색 비율이 서로 비슷하지만 그 중에서도 붉은 색이
눈에 더 잘 나타난다. 이것은 시선이 피사체로 향했을 때 빨강은 보다 가까이 느끼고 파랑은 보다 원거리
에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 특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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