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진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1-10-29 13:30
관련링크
본문
몇년전에 사진을 좀 배울 때.. 얼핏 들은 얘기였던 것 같다.
사진을 보는 법이라는 것은
사진을 해석하는 법이라는 말과 같은데..
사진을 눈으로만 보려고 하지말고
사진가의 의도를 읽어야한다고..
그래서.. 그 동안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사진이란 무엇인가.. 를 혼자 생각해보다가
이렇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눈으로 보는 사진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
머리로 읽어야하는 사진
눈으로 보는 사진은, 대개 아름답다거나 눈에 확 뜨이는 사진이고..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은, 어떤 느낌 (슬프다거나 행복하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또는 감동을 주는 사진
머리로 읽는 사진은, 위 두 경우보다 더 고차원적인 사진인데,
다큐 사진에서 흔히 접할 수 있거나, 추상적 사진일 수도 있다..
그런데. 미술로 치자면, 태고적에 인류가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문자가 없던 시절에,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글자가 없으니까,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고,
이 때 그 그림이 뭐 꼭 아름답게 그려야할 필요는 부차적인 것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 사진으로 치자면, 보도 사진에 해당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메세지를 전달해야하는 게 주 목적이니까.
동굴 벽에 그려진 벽화를 현대인이 해석해야하는 것은,
그 벽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고자 함이고
어떤 사진들은, 사진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메세지를 감상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찍었다면, 그 또한 감상자들이 해석해야할 것이다.
눈으로 보는 사진은 큰 감동이 없다. 남는 감동이 약할 수 있다. 보고는 잊어버리기 쉽다.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그건 고수 급이다.
머리로 읽고 해석해야하는 사진.. 이거.. 진짜 내공이 깊은 사람들만이 찍을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내공이 깊어야할 것이다.
근데...
어떤 사진이, 메세지 전달이 주 목적이라고 한다면, 그 또한 이상한 일이다.
메세지 전달을 위해서, 그림이 문자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라면, 사진이나 그림보다는,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그 목적을 위한 여러 수단 중에서, 가장 비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왜냐? 사진을 해석하는 방법을 또 습득해야하니까 말이다.
선사시대의 벽화를 해석하듯이 말이다.
그러니까, 보도사진이나 다큐 사진은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보는 사람들이 별도로 사진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알지 못하더라도
척 보고 알 수 있게 찍어서 보여줘야할 것이다... 라는게 내 결론이다.
그게 잘 된 보도사진이고 다큐사진이라는 것이다.
예술성이 가미되어, 더 멋있게 보일런지는 몰라도, 그로 인해 해석이 어렵게 되면
보도사진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본다.
횡설 수설.. ㅎ
사진을 보는 법이라는 것은
사진을 해석하는 법이라는 말과 같은데..
사진을 눈으로만 보려고 하지말고
사진가의 의도를 읽어야한다고..
그래서.. 그 동안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사진이란 무엇인가.. 를 혼자 생각해보다가
이렇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눈으로 보는 사진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
머리로 읽어야하는 사진
눈으로 보는 사진은, 대개 아름답다거나 눈에 확 뜨이는 사진이고..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은, 어떤 느낌 (슬프다거나 행복하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또는 감동을 주는 사진
머리로 읽는 사진은, 위 두 경우보다 더 고차원적인 사진인데,
다큐 사진에서 흔히 접할 수 있거나, 추상적 사진일 수도 있다..
그런데. 미술로 치자면, 태고적에 인류가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문자가 없던 시절에,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글자가 없으니까,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고,
이 때 그 그림이 뭐 꼭 아름답게 그려야할 필요는 부차적인 것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 사진으로 치자면, 보도 사진에 해당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메세지를 전달해야하는 게 주 목적이니까.
동굴 벽에 그려진 벽화를 현대인이 해석해야하는 것은,
그 벽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고자 함이고
어떤 사진들은, 사진가가 어떤 의도를 갖고 메세지를 감상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찍었다면, 그 또한 감상자들이 해석해야할 것이다.
눈으로 보는 사진은 큰 감동이 없다. 남는 감동이 약할 수 있다. 보고는 잊어버리기 쉽다.
가슴으로 느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그건 고수 급이다.
머리로 읽고 해석해야하는 사진.. 이거.. 진짜 내공이 깊은 사람들만이 찍을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내공이 깊어야할 것이다.
근데...
어떤 사진이, 메세지 전달이 주 목적이라고 한다면, 그 또한 이상한 일이다.
메세지 전달을 위해서, 그림이 문자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라면, 사진이나 그림보다는,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그 목적을 위한 여러 수단 중에서, 가장 비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왜냐? 사진을 해석하는 방법을 또 습득해야하니까 말이다.
선사시대의 벽화를 해석하듯이 말이다.
그러니까, 보도사진이나 다큐 사진은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보는 사람들이 별도로 사진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알지 못하더라도
척 보고 알 수 있게 찍어서 보여줘야할 것이다... 라는게 내 결론이다.
그게 잘 된 보도사진이고 다큐사진이라는 것이다.
예술성이 가미되어, 더 멋있게 보일런지는 몰라도, 그로 인해 해석이 어렵게 되면
보도사진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본다.
횡설 수설.. ㅎ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