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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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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균영
  • 작성일 : 03-03-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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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여인우

등 록 일 : 2003년3월5일

R5 짧은 체험기


LEICA로 기변을 하게 된 것은 진정 순간적인 호기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찌하랴 궁금한 것을 가지고 고민하고 맘속에 두는 것 보다는 필자 그 속 후련한 기분을 느끼고 싶었는 것을…….



시작해 보자

R5 다들 아시겠지만 이놈은 전자식 바디이다. 혹 들리는 소리로 LEICA에서는 알아주지 않는다~ 사파다~ 이런 소리가 있다는데 정말 웃기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카메라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더 길게는 한바탕 설전을 벌이고 싶지만 그러고 싶은 열정은 이제 사진으로 세상을 담는데 사용하련다. 미안하다. 좀 삑사리였다. 하여간 전자식의 메카니즘으로 사용하기에는 그들이 경외해 마지않는 R6.2 보다는 훨씬 정교하고 사려 깊은 바디란 말이다.



재수 좋게 상태 좋은 바디를 구입하고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땡겨보고 만져보고 눌러봤다. 우선 이 카메라는 묵직하다는 표현보다는 만듦새가 꼼꼼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처리되어있다는 그 느낌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 혹자는 이것을 감성품질이라는 말을 쓴다. 인용하겠다.) 감성품질이 아주 뛰어나다 되겠다. 쳐다보면서 느낌을 상상하면서 실제로 만졌을 때의 느낌이 계속해서 증폭됨이 사실이란 말이다. (이것은 바람을 넣자는 말이라기보다는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 자세하게 다가 가보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SPOT측광을 지원한다는 것에 놀랐고 그 모드의 융통성은 더더욱 반가웠다. (이런 모습을 혹자는 독일의 합리주의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M 모드에서는 SPOT만 A MODE에서는 평균측광과 SPOT를 따로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경쟁사인 CONTAX의 SB 바디를 생각하면 또 가격을 생각하면 참 성능 그리고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 되겠다. P 모드는 반갑지 않지만 좌측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1/3의 노출보정과 그 보정 장치의 독특함에 다시금 호감과 경의의 모드로 돌아선다. 따각따각 소리의 품질(?)은 기대 이상이며 한단씩 딱! 경쾌한 소리를 내며 들어맞는 것이란 니콘의 F3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다. G2의 그 부드러움의 고급이라기 보담은 정확함과 결단성 있는 고급스러움이라고 해야 정답에 근접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피스 셔터와 시도보정 장치는 다시금 고급모드로 느낌이 전환되며 시도보정장치의 작동은 스위스제 크로노그라피 시계의 시간변경장치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이다. 빨간색으로 점등되는 표시등은 매우 정결하며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적절하고 확실한 디자인의 인터페이스도 칭찬해 줄만하다. AF 바디에서처럼 필자가 AE가 되는 MF바디들을 사용하였을 때 가장 불만이었던 AEL버튼의 위치에 대한 문제점을 R5는 너무나도 명쾌하게 풀어내었다. 유격이 큰 AF 바디의 중간셔터의 느낌으로 지그시 눌러버리면 AEL이 작동한다. 이는 RTS의 AE장치의 현식이라든지 F3의 그 절묘한 불편함과는 아 예 시도가 다른 방식이라 하겠다.



피곤하다 그리고 미안하다 애독자들이여~ 한방에 끝나면 재미없지 않은가?

그리고 LEICA라는 NAME VALUE에 그 무모한 궁금증이 아직 남아있지 않은가? 필자 독자제위를 위해 철저하고 그 LEICA라는 브랜드를 까내어 놓겠다.

긴글 읽어 줘 고맙다. 잘 읽었다면 그리고 도움이 되었다면 계속 읽고 싶다는 독자들 재빠른 격려 및 리플 달길 강력히 바란다.



기대하길


<출처:억불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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