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또는 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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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규형
- 작성일 : 08-09-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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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와 수능직전을 빼고는 거의 조끔씩이라도 활동을 했더군요.
다양한 사진과 글에 심취하기도 하고
나는 언제쯤이나 저렇게 찍어볼까 고민도 하며 라클에 있었지요.
그리고 처음 들어 온 저에게 반가운 인사를 달아주신 분들이 고마워서
저도 5년 째 인사댓글을 달아왔답니다.
단지 그 때의 감동 때문에....
어찌보면 라클의 운영진도 아니면서 이 일을 왜하는지 자문을 여러번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에는 인사계(지금은 인사동이라고 하지만) 일이 귀찮은 때도 있고 힘든 때도 있었지요.
가입인사 댓글에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는 쪽지를 지금껏 10 통 이하로 받았답니다.
제가 댓글 단 1800여 분에게서요...
물론 저도 댓글 써 준 분들께 쪽지 보내지 않았지요.
왜냐구요? 쪽지가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ㅋ
라이카 클럽에서 공식적으로 고맙다는 얘기....그건 한 번도 듣지 못했구요 . ㅜㅜ
무척 외로웠지요....지금도 그런 편입니다.
그러니 인사글도 다시고 질문에도 꼬박 답하시는 강웅천님 참 대단하세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든 저 처럼 은둔적으로 활동하든 어찌 보람과 재미만 느끼겠느냐고...
조금은 베풀면서 활동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요즘 라클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무겁기는 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가슴을 트고 서로를 이해할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격렬한 생각이 오고 가며 이해의 깊이도 더해지겠지 .... 그렇게요.
투명하면서도 따가운 가을햇살 같은 언어가 오고가다 보면
사유도 더 깊어지고 이해도 넓어지겠지요.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행운이 깃드시길...
밑에 사진은 제게 사진을 배우는 제자가 첫 날 찍은 컷이랍니다.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그러셨군요.^^
감동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베푸는 친절이 단 한 번일지라도,
그것을 받는 누군가는 전부 일 수 있지요.
요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 좋은 것 칭찬에는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간 1800여개의 글을 쓰셨다니..
임규형 선배님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좋은 인사말 부탁드릴게요!
P.S.
저도 며칠 전 부터 인사글에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가입인사란을 묵묵히 지켜주시는 선배님의 고귀한 마음을 잊은것은 아닙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난 5년동안 항상 같은 모습이 어쩌면 익숙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팍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있으면서도 식사한번 하지 못했네요...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긴머리소년 선배님!!! 화이팅!!!
진인구님의 댓글

운영진도 아니면서
그 귀찮은 인사계를 자청하셨다니
대단한 라클 사랑이십니다.
존경합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저도 많이 부끄럽고...
감사드립니다..
선배님..알랴뷰~~~
채지현님의 댓글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구요. 댓글로 감사 인사를 드렸을 수도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 개인적으로 쪽지는 꼭 필요한 용건이 있을때만 보내고 모르는 분께 보낼때는 무례함을 무릅쓰고 보낸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쪽지를 보낼때는 양해를 구하구요. 저 같이 소심한 사람은 마음으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정규택님의 댓글

선배님의 글을 보니 많이 부끄럽습니다.....ㅠㅠ
예전에 잠시 인사계에서 활동하였지만, 클럽 활동중에 그 때가 제일 즐거웠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오는 분 반갑게~웃으면서~환영하며~신나고 재미있게....
언제부터인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 저는 그 즐거움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엮시나 인사계였던 것 같습니다.^^
선배님 싸랑~~~~~합니다. 그리고 캄쏴합니다. 충 성!
박경복님의 댓글

한결같이,그리고 묵묵히 라클을 지켜오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저는 가입인사도 없이 가입하여 임규형님의 환영을
누려보지도 못했네요. 새 회원들의 가입인사에도
이는 대선배님들의 몫인 듯해 감히 달지 못하였읍니다.
이제부턴 동참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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