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순님의 댓글

장공순

03-02-19 12:04

사실 연작사진 라는 것은 단사진과 달리 작가의 작화의도 대로-시간의 원근 흐름에 따라 ,또는 작가의 심리적 배치에 의한 순서에 따라 -관객이 감상하여야만 그 의미의 전달이 제대로 된다고 봅니다. 기획 사진의 전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인간가족전'의 예를 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만 아무리 좋은 사진도 다수인이 포스팅하는 현재방식의 겔러리란에 여기 저기에 산재 하여 있다면 보는 사람이 혼란 스러울 것이라는 공감을 합니다. 저도 도웅회님의 사진같은 컨셉에서는 구획된 차원의 겔러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3-02-20 16:05

라이카클럽 갤러리에 올려지는 사진을 보며 개인적으로 갖게되는 아쉬운점은, 좋다고 여겨져 음미하고픈 사진들이 페이지가 넘어감에 따라 뒤로 묻혀진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깊이있는 작품감상을 위한 작가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정리된 형태의 갤러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라이카클럽 갤러리는 두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일반 갤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콜렉션 갤러리는 그 기능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콜렉션 갤러리에는 현재 두개의 작품군이 전시되어 있고, 라이카클럽 초기에 게재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라이카클럽 갤러리가 어느정도 충분 하리만큼 작가군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가 있겠고 어느정도 윤곽이 서는 작가군들을 운영진에서 선정하여 콜렉션 갤러리에 체계적으로 전시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콜렉션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들도 새로운 기준에 의해 재조정 되거나 새롭게 선정되는 기준에 의해서 판단되어야 할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클럽 회원들께서 좀더 체계적이고 깊이있는 작품감상이 이루어 질 수 있으리리는 생각과 아울러 기존의 갤러리는 현행의 자유로운 방식에 의해 회원들께 좀더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여기에서 몇가지 해결 해야할 문제점이 예견되는데, 콜랙션 갤러리에 선정되는 기준과 의사결정 방식입니다. 이점과 관련 하여서는 회원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할것이고 일련의 과정후에는 운영방침에 따른 세분의 운영진의 주도적인 선택과 진행에 전적으로 맡겨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여러가지의 어려운점에 의해 운영이 원활하게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운영진들께서는 여러가지로 바쁘신줄 알지만 콜랙션 갤러리에 선정되는 작품및 작가와 관련된 기준들을 제정하고 그에 따른 콜렉션 갤러리 전시문제들을 진행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그러므로 라이카클럽이 더욱 풍부한 자료들을 소유하고 진정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함께 머무는 사색과 쉼의 공간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라이카라고 하는 카메라 사용자들의 모임이 아니라 사진을 사랑하고 사진을 통해 행복해 하는 아마튜어들이 주루를 이루는 공공의 장소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진석님의 댓글

정진석

03-02-21 13:23

저희 운영진들 역시 상당기간의 기획(사실은 좀 불성실합니다.)기간을 거치며 콜렉션코너의 추가편성과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였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당장에라도 만들 수 있는 코너이지만 도웅회님께서 말씀하신 작가의 선정기준과 작품의 기준자체가
난감하리만치 풀기힘든 과제로 다가섭니다.
하지만 앞서 거론된 양질의 사진들이 홍수를 이룸과 동시에 다양한 시도의 개성가득한 창조적 연작사진들이 주를 이루어
회원분들의 다양항 의견수렴과 내부적 자체선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판단되어 적극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갤러리문화의 긍정적 발전을 위한 의견의 제시와 힘을 실어주신 이태영님, 장공순님, 도웅회님께 감사드리며
콜랙션갤러리의 진행과 아울러 일전에 최민호님께서 의견을 제시하여 주신 다이어리제작건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콜랙션 갤러리의 작가선정과 작품선정의 경우 차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발전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의견의 합리적 일치를 위한 작품 및 작가의 기준을 공표한 뒤 회원분들과의 자율스런 의견수립 후 결정할것이며
종합적 의견을 반영, 운영진의 자체적 조율로 진행할것이며 추후 지속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대구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및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