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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in the Phot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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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인상
  • 작성일 : 08-09-03 21:49

본문

어느 날이었습니다.



근처 레코드 점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뉴에이지 음악 CD를 보고 있었습니다.


"Face in the Photograph"

당시 Yanni의 새로운 발매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습니다.




전 그 때 당시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대로 제 모토인 마냥 사용했습니다.


우리 말로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고심 끝에 혼자 생각해,


"사진으로 젖어들다..."라는 의역 아닌 의역을 했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마는..

저는 "Face in the Photograph"과 "사진으로 젖어들다"라는

관계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어떨 땐 제가 할 본 분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열병과 같은 카메라를 향한 다짐이


어느덧 9년째가 되어갑니다.


단지 처음에는 "기계"로서의 사진기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제 주위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사진기이기에 좋습니다.



언제나 "사진으로 젖어들고" 싶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처음엔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지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Love Story로 들립니다.^^
아름다운 사진 생활되십시오. 저 또한.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사진으로 젖어들다 라는 아이디와 설명글이 그렇게 듣고 나니 더 와 닿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미치는 것이고, 애착이고 집착이어서 남이 몰라줘도 내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이어서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는 것이지요.

이것을 도라 하기도 하지요.

아우님의 사진사랑 부럽습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너무나 멋진 글이네요... 사진으로 젖어들다~ ^^)

저도 뉴에이지와 크로스오버 음악 무척 좋아합니다.

음악과 사진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

감성이 풍부한 선생님께 배운 아이들은 참 복받은겁니다. 강인상선생님 화이팅!!!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젖는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푸욱 젖어서 그냥 뚝뚝 흐를 때까지..

젖다 못해 쩔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그냥 사진이 일상의 한 부분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행동이 아닌, 그냥 숨 쉬는 것과 같은...
외출할 때 걸치는 외투같이...

멋진 표현으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간혹 글판을 들여다 보려면
일부러 짬을 내야하지만
오늘처럼 널널한 시간에 들여다 볼 때면
찬찬이 읽게 됩니다.

이럴 때 좋은 글귀들이 보이면 얼마나 기쁜지...

강인상선생님과 사귀는 처자는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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