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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나의 각오: M8 지름신 퇴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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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08-08-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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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카메라가 편하죠.. 편하다는 장점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ㅎㅎ
M8을 누가 하나 거저 주면 아주 잘 쓸겁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올때까지...
잊어버릴 만하면 찾아오는 지름신을 쫓아내기 위해
생각을 정리해둡니다^^
1) 나는 M8 로 찍어서 바로 바로 웹에 올려야할 이유가 없다.
(그래야할 일이 생기면 나의 Fuji, Canon, Nikon 디지탈 카메라를 이용하면된다)
2) 나는 400 만원을 들여서 M8을 하나 추가한다는데에는 돈이 아까운 사람이다.
(기존 필카를 죄다 팔면 200만원쯤만 더 들이면 M8을 살수 있겠지만,
기존 필카를 계속 갖고 싶다)
3) 나는 500 만원(렌즈포함) 이상하는 M8을 둘러매고, 해외여행을 할 용기가 없다.
MP나 M7 들고 인도여행하다가 분실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들으면, 참 애석한 마음이 든다.
M8들고 다니다가 분실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아직 접해본 적 없는데...
아마.. 그 아픈 추억을 다시 또 되살리기 싫어서.. 또.. 날린 돈이 너무 아까워서..
이야기 안하는 것 아닐까 싶다...
4) 나는 필름을 감는 맛을 사랑한다.
5) 나는 1.33 crop 의 M8 이 싫다. 35/1.4 를 장착하면 48 미리 화각이 되는게 싫다.
크롭센서에서는 DOF 도 넓어져서 보케에는 불리하다. 50/1.4 는 67미리 화각이 되니,
이건 포트레이트용 렌즈가 되어버린다는게 싫다. 28미리 렌즈를 사용하면
35미리 화각이 비슷해지지만, 28미리 Summilux 는 없다.
있다하더라도 가격이 과연 얼마나할까? M8 바디 값만 해질 것 같다.
6) M8 은 전자제품이니 감가상각이 매우 빨리 진행할 것이다. M8을 죽기전에 팔아야지,
괜히 죽을때 남겨뒀다가는, 자식들한테 죽어서 욕먹을 것이다.
댓글목록
여영기님의 댓글
여영기
다른건 모르겠고 1번과 2번은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
손우람님의 댓글
손우람
다 공감하는데도... 갖고 싶은건 왜일까요.. ㅎㅎ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그래도 못 피해갈껄요!여기 피해자(?)가 있지 않읍니까? 흐흐
김승철님의 댓글
김승철
강한 부정은 긍정으로 받아 들여진다 말이 있잖습니까.
떡하니 나의 앞에 M8 놓여 있다면 위 용기있는 글들은 한순간 물거품 처럼 사라지겠지요?
저는 욕심을 못참고 M8 사용중에 있습니다. ㅡ,ㅡ;
권태현님의 댓글
권태현
저는 M6를 마스터하지 못해서 다른건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
박대준2님의 댓글
박대준2
저도 랜즈군을 생각하면 디지털 바디로 가고 싶으나
1)2)번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허나.. 지름신을 완전퇴치하긴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추가:
7) M8이 필카를 넘어서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auto focus가 되나? 3D 측광이 되나? 뭐 더 나은 성능을 가진게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ISO 라도 고감도에서 우수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줘야하는 것 아닌가?
400 만원짜리 디카라면 적어도 ISO 1600에서 노이즈 free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내 Fujifilm F30 똑딱이 디카의 ISO 800 노이즈가 M8 과 같다.
M8 이 ISO 3200 에서 노이즈억제가 우수하다면 내가 벌써 사고도 남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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