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자의 눈 높이가 피사체와의 눈높이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 사진의 경우 눈높이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선 자세로는 어린이의 표정이 주는 인상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몸을 웅크려서 카메라의 높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와 일치 시키면 훤씬 친밀한 이미지를 포착 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인물과 친밀한 시선 접촉을 유지하려 할 때도 카메라를 내려야 합니다.

반면 아래에서 위로 올려 본 상태로 인물을 우뚝하게 만드는 사진은 인물에게서 위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아래 사진은 카메라를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막힌 순간을 포착 했습니다. 카메라를 낮추었기 때문에 비닐풀장의 측면
과 노는 아기들이 재미 있게 표현 되었습니다. 역광으로 물방울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도 카메라의 높이 덕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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