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두 눈을 가지고 있기에 가로로 넓게 펴진형태로 사물을 봅니다.
이것은 사람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35mm카메라로 볼 때 마다 더 넓게 보인다는 의미 입니다. 또한 카메라와 달리
사람의 눈은 시선을 옮기면서 초점을 계속해서 맞춥니다.

이러한 이유로 눈으로 보았을 땐 기막히게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진으로 촬영해 놓고 보면 실망하게 되
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눈은 움직이는 영상의 연속체를 볼 수 있지만 카메라는 단 하나의 고정
된 직사각형 장면만을 보기 때문 입니다.

1. 수평구도(가로포멧)

뷰 파인더를 통해 본 영상은 가로로 길게 펼처진 긴 직사각형의 형태로 인간의 눈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실제로 카메라는 가로로 촬영할 때 편리하도록 제작되어 있답니다.

수평구도는 일반적인 장면이나 풍경에 주로 쓰이는 고전적 포멧이고 이른바 풍경구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수평
구도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구도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구도로서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풍경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풍경구도 즉 수평구도를 사용해야만 되는것은 아닙니다. 풍경이나 그밖의 다른 사물
을 관찰할 때 카메라를 수직으로 돌려 보며 대상이 프레임 속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항상 염두해 두는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히 관찰하면 때로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수평구도를 선택하지 않는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수직구도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 올 때 사람의 눈은 자동적으로 대부분의 배경을 제거하고 인물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진에서는
카레라를 돌려 수직구도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수평구도의 인물사진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위의 배경 때문에 효과가 줄어 듭니다. 똑바로 서 있는 사람을 촬영할 경우 배경이 없을
때는 좌우에 매력 없는 텅빈 공간이 생기기 되며, 배경이 너무 강하면 사진이 어수선해지기 쉽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세로형태의 소재를 수평구도로 촬영할 경우 위,아래가 조금씩 잘려 나가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는 수직구도가 훨씬 용이합니다.
* Quotations from the 'Camera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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