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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얼굴' 갤러리 작은행복 개관기념 사진전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흥태
  • 작성일 : 02-11-23 10:02

본문


도시의 얼굴


2002_11.30(토) ▶ 2002_12.14(토)

1.jpg
김규형(Kim,Kyu-Hyong)_ _흑백인화_2002



"The Face of the City"

Ⅰ. The Idea and Thinking Within A Photograph
Having the ability to think gives us the power to look at a being which is not in existence, compared to a being which is already in existence. So in a sense, thinking is a struggle against the present and also an earnest desire for a new way of life.
Ⅱ. Photographs of Pohang in the Present
We have always held the following question in our minds, "What is the present state of photography in Pohang City?". This exhibition has been designed to communicate and demonstrate the various images the photographers have explored, in the hope of bringing others to a mutual understanding of these topics.
Alfred Stieglitz, who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consciousness of modernism in photography, said, "Photography is my passion and the truth is my obsession." To him photographs were the eyes of the world, which were a means to understanding the world in a new way, and a willingness to change the world.
Ⅲ. The Face of the City
Photographers are showing various aspects of the city which is ever changing due to the increase of capital.
The following exhibits will be shown : A mutual understanding, by Kim Byong-guk - who approached the exhibit in the hope of demonstrating how certain lines link a particular part of the cosmos and a scene of the earth. Untitled, by Kim Hun - who has searched the Simulacre of the City. Breathing city, by Park Yong-gill - who made a comparison between apartment complexes and the green tracts of land. A beacon of the age is ... , by Oh Kyong-suk - who regarded the cross as the trachea of city. The moving City, by Im Bong-su - who tried to link a severed flow between the time of city and space with panorama. Show room, by Son ik-geum - who tried to show a world that is more realistic than the real world - Sham. A flash of contingency, by An Sung-yong. He tried to express the reappearance and the record that is the source and the reason for the existence of the photographs by walking from the city to the countryside. The landscape of city, by Choi Hung-tae - who observed the golf driving ranges in the city. Centering around a citylandscape, by Whang Chae-un - who went in and around the city.

We should observe the changing spirits of the city and how these photographs represent the mental anguish that the city is under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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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Kim,Byong-Guk)_ 소통(疏通) _흑백인화_2002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밖에 없다. 행위와 말과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내가 보기에 말은 행위보다 강하고 생각은 말보다 강하다. 무엇을 짓거나 허무는 것은 행위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광대함 속에서 그것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인류의 역사는 환호성에서 건설되었다가 눈물속에서 페허가 된 기념물들의 연속일 뿐이다. 그에 반해서 생각이란 건설적인 것이든 파괴적인 것이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퍼져나가면서 무수한 기념물들과 폐허를 낳는다>

편견없이 바라 본 도시는 담벼락 줄에 널어놓은 이불 한 조각이었다.
화려한 색을 입힌 "오아시스"를 꿈꾸는 단순하면서도 보잘것없는 인간의 무형 무궁한 욕망속에서 그나마 소통(疏通)의 매개체 하나가 나의 눈을 찌른다.
그것은 우주의 어느 한 곳과 도시의 한 곳을 이어주는 무수한 "線" 이었다. <'소통(疏通)' 작가의 글>■





김규형_김병국_김훈_박영길_손익겸

_안성용_오경숙_임봉수_최흥태_황채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1리


갤러리 작은행복


054-26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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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훈(Kim,Hoon)_ _흑백인화_2002



전시진행자의 글

I. 사진의 사유<思有>
‘사유<思有>함이란 '존재하지 않은 존재'들을 비로소 '존재하는 존재'들로 볼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그래서 사유함이란 어떤 의미에서 보면 '현재'와의 치열한 투쟁이며, 새로운 형태의 삶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이도 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진가는 장치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 속에서 죽음이라는 우연적 필연성에 직면해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에 사유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II. 지금! 사진.
포항의 '지금 사진'에 대한 물음을 가슴속에 불씨처럼 늘상 담아온 우리들 이었습니다. 각자가 나름대로 사진적 방향을 모색하고 탐색해온 일련의 각인된 이미지들을 드러내고 함께 소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사진의 현대성의 자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스티글리츠는 ‘사진은 나의 열정이며 진실은 나의 강박관념 이다’라고 했습니다. 사진은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며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려는 자세,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였습니다.



4.jpg
박영길(Park,Yeong-Kil) _ 숨쉬는 도시 _흑백인화_2002




'도시의 얼굴' 기획 사진전은 지금의 현존을 가열시키는 유무형의 실체에 대한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고 세상을 바라 보왔던 진실의 순간들이 생생히 상처로 남았습니다. 지나쳐 버릴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발견하도록 도와 줄 이번 전시회는, 사물을 바라보는 정열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젊은 사진가들의 열정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III. "도시의 얼굴"들.
자본의 증식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들을 ‘우주의 한 곳과 도시의 한 곳을 이어주는 무수한 선’으로 접근한 김병국의 [소통], ‘어느 것이 거짓인고 어느 것이 진실인지’ 도시의 시뮬라크르를 탐색한 김훈의 [무제], 아파트와 자연녹지를 대비시킨 박영길의 [숨쉬는 도시], 십자가를 도시의 숨구멍으로 바라 본 오경숙의 [시대의 등대는…], 도시의 시간과 공간의 단절된 흐름을 파라노마 방식으로 연결하고자 했던 임봉수의 [도시의 움직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Sham의 세계’의 손익겸[Show Room], 도시에서 전통마을까지 걸으며 사진의 근원이며 존재이유 였던 재현과 기록성을 담아낸 안성용의 [우연의 섬광], 도시의 골프연습장에 주목한 최흥태의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도시풍경], 사회환경의 총체적 결정체로서의 도시, 그 주변부로 접근한 황채운의 [마음의 풍경을 중심으로...]들은 다양하게 스펙트럼 화한 도시의 모습들입니다.

- 처음으로 포항에서 기획하여 전시되는 기획사진전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던져진 주제에 고민하며 변모하는 시대의 정신과 접목하려했던 그 열정들은 오래 기억해야 겠습니다. ■ 최흥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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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겸(Son,Eick-Kyum)_ 마네킨 _흑백인화_2002


흔히들 현대를
"개성의 시대요 , 창의의 시대"라 말한다. 그러나 인간존재의 무게는 너무나 가벼워져 버린것도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다. ................................. <'마네킨' 작가의 글>■



6.jpg
안성용(An,Seong-Yong)_ 우연의섬광 _칼라인화_2002



사진은 항상 재현이며 항상 이미 보여진 것일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가운데 사진의 독창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의 근원에 뒤따르는 사진은 이렇다고 단정 지우는 결론들에 대한 생각의 주목을 정리하지 못하게 만든다.

나의 사진은 아주 철저하게 손질된 사진의 허구로 현실에 있어서 가장 성실한 것과 연출된 사진의 기록성에 대한 애기를 하고 있다.

'우연의 섬광'에 대한 인식이 사진의 양식에 대한 감식으로 전환되는 방식들인 것이다.

나는 요즘 조금만 걸어도 될 거리를 차를 타고 다녔다. 이것은 약간 귀찮은 것들을 등뒤로 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여러 수십 번 오간 길 그러나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는 길(학원에서 양동 마을까지)을 걸으면서 보지 못했던 것들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던 것에 주목하였다. <'우연의 섬광' 작가의 글>■



7.jpg
오경숙(Oh,Kyung-Sook)_ 시대의 등대는.. _칼라인화_2002


산자락을 올라가 한눈에 들어도는 숨쉬는 도시의 십자가를 조명해 보았다.
여기저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십자가,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그냥 사는 것이 답답할 때 우뚝솟아 있는 십자가를 보며 위안을 받은 적이 얼마나 있는지......

칠흙 같은 삶의 여정에서 십자가 불빛보고 얼마나 위로가 된적이 있는지......


위기의식 시대에 살고있는 이들에게 등대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부재중인 우리들 마음속의 등대가 되어 주는 교회가 많아졌으면 좋으련만.......

숨쉬는 도시의 십자가를 다시 바라 볼 수 있는 초심으로 돌아가 고운 설레임으로 성탄을 맞고 싶다. <'시대의 등대는..'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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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봉수(Lim,Bong-Su)_ 도시의 움직임 _칼라인화_2002



내용:도시의 움직임은 시간과 공간이 흐르는 정지된 사물의 연결은 지속된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인물과 인물의 연결은 또 다른 연결의 시간과 공간이 연결이 되어 도시의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방법:사진의 장점은 평면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이용한 기법이며 연결된 시간의 흐름을 뜻하는 것이다. <'도시의 움직임'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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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태(Choi,Hung-Tai)_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도시풍경 _디지탈프린트_2002


'이미지는 모든것을 삼킨다' 에서 현대는 스타일이 지배한다고 합니다. 외관상(외적자아,개성)으로 보이는 의복/ 머리/ 얼굴/ 몸매에 목숨을 거는 것은 그것이 현대인에겐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채를 휘두를때 삶의 질이 나아진다고 스스로 믿기 때문이 아닐까요..........

환경/생명에 집중하는 현대에서 좁은 국토에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자체에 늘 깊은 의문을 갖는 저로서는 도시 한 가운데 서있는 골프연습장을 의미있게 바라봅니다.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도시풍경'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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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운(Hwang,Caea-Woon)_ 마음의 풍경을 중심으로... _칼라인화_2002


풍경사진은 문화,개념, 전망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뜻으로 자연에 대한 기록과 시각적 보고로서 귀중한 의미를 지닌다.
풍경사진은 변모해 가는 환경속에서 자연에 대한 탐미적인 태도만이 아니라 시대적인 상황과 사회, 인간, 도시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사회적 풍경으로 그 시각의 변이,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 변화는 사진가의 기술을 통한 혼돈된 현실의 질서를 부여하는 일이기에 당연한 것이며 사회환경에 대한 기록은 그 시대의 중립적이고 객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사회환경의 충체적 결정체는 도시로 대표될 수 있다.
도시는 오랫동안 풍요로운 전원적인 삶 속에서 무분별한 도입으로 도시를 불균형으로 만들고 자연과의 유기적인 관계의 단절을 불러 일으켜 도시적이라기 보다는 반 도시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하겠다.
이러한 결과 도시는 통일된 이미지 없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산물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에서 도시에서 자연 자연에서 도시로의 시각을 통해 도시와 그속에서 숨쉬는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자 함과 아울러 현 시각으로의 도시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 그 목적이 있다.

거대한 도시 구조체와 함께 등장하는 반 인공적인 대지(생명)는 인간이 만든 흔적에 대한 것으로 암시적으로 기록되며 이는 자연에 대한 상징적 표현과 무의미했던 원초적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활을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의 흐름속에서 도싱롸 대지(생명)에 순간을 통해 영원에 대한 포착이 가능해 졌으며 채색된 감정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풍경사진의 흐름속에서 그 인식과 시각 표현의 정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식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 인정 하나 풍경사진에서의 도시에 대한 시각 확대와 빛의 컬러를 통한 표현력의 증대라는 이점에서 이 작품과 작품론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마음의 풍경을 중심으로'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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