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검은색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찌된 것인지 카메라에서는 블랙바디를 써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Rolleiflex TLR빼고요....)
니콘FM2도 그렇고 콘탁스 S2, G2도 그렇고....하다못해 똑딱이 카메라도 그렇고..
기어이 라이카도 실버를 구입하게 되고 렌즈도 실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디는 그렇다치더라도 렌즈는 블랙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마침 재고도 실버밖에 없었고..외국에서는 실버렌즈가 더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말을 듣고 실버를 사게 되었지요.
제눈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지만 M3등의 클래식라이카에는 실버렌즈가 딱인데 M6는 웬지 실버렌즈가 좀 어정쩡해 보이더라구요.
특히 35mm/2 ASPH은 렌즈자체만 봤을때에는 실버가 무척 이쁜데 막상 카메라에 마운팅을 하고나면 블랙의 후드때문인지 좀 뭔가 이상하군요.
그렇다고 신품으로 산 렌즈를 블랙으로 바꾸자니 웬지 허전하고...
라이카.... 웃긴 거 같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니까..(물론 즐거움이 있는 잡생각이니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심심한김에 넋두리한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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