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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공식센타측의 하소연 글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창근
  • 작성일 : 02-12-03 11:04

본문

이번 라이카 수리센타의 일들로 여러 회원님들께..
어찌보면 눈쌀을 찌푸리실지도 모를 이러한 일에 대하여
나름대로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에서 판단하기 위하여..
영*카메라 수리센타의 해명이 될지 하소연(?)이 될지는 모르나
사태에 대한 답글이 올라왔으므로..앞서의 펀글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게시판에 글 퍼올립니다.

차후..명색이 라이카 공식 수리센타 1호점이라고 그렇게 자부를 하신다면..
라이카 사용자분들을 위하여..해서는 안될 영업 수법과..수리 진행중이거나
수리후..이랬으면..하는 일들을 정리하여 충고내지는 건의를 할 예정입니다.

어찌되었건 제 생각에는.. 이러한 일들은 일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영*카메라 측은 그간의 영업행태나 수리 진행에서 자업자득이라는..점을
염두에 두시고..이런 저런 사정을 내세워 변명만 하실 것이 아니라..

앞서의 여러 다른 분들의 수리예가 아주 황당한 문제제기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면..(게시판에 공개된 글외에도 제게 메일이 여러통 왔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하여 직시하시고 심사숙고 하시여..
깊은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쇠주 공짜로 얻어먹을 생각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제자신이
개인적인 이익이나 편리, 배려등을 보자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고..
저의 최소한의 바램은..영*카메라 측에서..수리작업과 영업에 임하는
사고방식과 자세를 올바르게 가지셔서..양심적이고 바르게 행동하시고..
예전처럼..수리의뢰자들을 속이거나..치사한 수법등을 사용하시거나..
앞서 다른 분이나 저에게..하신 것처럼..가격이나 수리 진행, 결과에 대하여..
이런 저런 말바꾸기만 않으시고..수리후에..분명히 교체한 것이 맞다면..
교체한 부품을, 독일 본사에 보내주어야 한다는 둥의 핑계를 대시지 말고..
(일본 라이카 수리센타에서는 교체시, 수리후 원 부품을 의뢰 본인들에게
돌려준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을 하실겁니까?..)
수리맡긴 본인들에게 교체한..원래의 수리전 물품만 돌려주셔도..
최소한 이런 식의 수리에 대한 이의제기나 의혹들이 생기지 않겠지요..^^;

이하는 영*카메라 측의 다른 라이카 사이트에서 올린 글을 퍼왔읍니다.

*************************************************

제목: 라이카 공식(?) 수리센타 죽이기...

저는 사실 카메라에 카자도 모르는 문외한입니다.
이렇게 전문가분들이 의견을 나누시는 곳에 끼일 자격이나 있는 지 조차
모르겠으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안타까와서 두서없는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우선 양해해 주시시 바랍니다.

저는 영상카메라센타를 운영하는 예의 그 안경끼고 작은 키에 똥똥한
아저씨의 손아래 동서되는 사람입니다. 오죽 못났으면 친척까지 나섰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으나 형님이 시키지 않는 일도 하는 게 동생이라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그러므로 제 형님께도 양해를 구해야 겠습니다.

제가 저희 형님과 인연이 된지는 만 12년이 넘습니다.
형님은 제가 결혼할 당시 샵도 없이 여러군데의 사진관을 돌면서
각종 고장난 카메라를 거두어서 집에 갖고와 수리해서 보내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양동의 집에 한 두번 놀러 갔을 때의 기억은
온통 집안에 카메라와 부속들로 가득 차 있었다는 느낌밖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형님은 아주 오래전에 신청했었던 그래서 기대도 하지 않았던
미국취업이민(카메라수리) 비자가 나왔으나 노모와 어린 자식들 때문에
포기를 하려다 일단 먼저 가서 한 1년 살아보고 살만하면 처자식을 부르겠다며
나홀로이민을 떠났습니다. 그 곳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었으나
이곳에 남아 있던 노모와 처자식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혀 송금을 안해주어 처형과 조카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었습니다.

1년 후 보기로 했던 시간이 2년이 더지나고 나서야 형님은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돌아올때는 정말 안쓰고 안먹고 안입고 아낀 돈으로 카메라 부속품들과
수리장비를 구입해 와서 지금의 그 종로3가 자리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96년 영상카메라A/S센타가 문을 열고 형님은 독일엘 다녀와야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가서 2년 동안 교포가 운영하는 샵에서 카메라와만 대화(?)를
하다 온 탓에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이가 독일에 가서 카메라기술교육을
받고 온다기에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형님은 말도 안통하는 독일에
가서 명성도 자자한 라이카 카메라의 최신 기종에 대한 수리기술을 교육받고
품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라이카 본사에서 수리기술을 인정받아 국내 1호 라이카 공식 수리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도 신기종이 나올 때면 독일로 교육을 다녀왔고 그 때마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비행기삯은 물론이고 체재비까지 본인 부담하에
교육을 받고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얻는 대가가 라이카 공식 A/S센터입니다만 모든 수리를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라이카에서 공급해주는 부속품에 한해서
수리를 할 수 있는 것이며 모든 분야에 걸쳐서 수리를 할 수 있을려면 보다 많은
수리장비와 수리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커지는 상황을
야기합니다.

영상카메라에 그 잘난(?) 장비가 있기전에는 모든 렌즈의 수리는 독일로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비행기로 보내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던게
라이카 본사의 명장(?)들의 수리였던 걸로 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역업에
종사했던 인연으로 형님이 독일로 보내는 렌즈의 수리에 대한 문의서를 제가
작성하여 독일 라이카 본사의 담당자와 서신을 주고 받았던 경험 때문에
그 속사정을 어느 정도 압니다만, 장기간의 수리기간이나 고가의 수리비용에
대해서는 저조차 어떨 떄는 분통 터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마다 형님은 라이카 유저들의 독촉에 시달리고 비싼 수리비로 외화
낭비하느니 빨리 수리장비를 마련해서 왠만한 수리는 국내에서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다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라이카 수리를 통해 얻는
수입의 대부분을 수리장비를 구입하는데 투자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형님에게 라이카 수리해도 돈버는 게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제가보기에 영상카메라는 라이카 덕을 많이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카를 수리하는 실력이라면이라는 믿음이 바로 그것일것입니다만 일제를
포함하여 다른 몇 가지의 카메라에 대해서도 공식 수리센터의 자격을 가지고
있게된 것도 아마 라이카 공식지정 수리센터인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이경우에
도 일본에 기술자를 파견하여 기술교육을 받게하고 있고 고가의 수리장비를 구
입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이상 제가 옆에서 지켜본 형님은 지난 10여년간을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수리기술을 익혀왔고 오로지 카메라 수리 하나만을 위해 버는 돈을 재투자
하여 왔으며 따라서 라이카유저 뿐만 아니라 공식 수리를 맡고 있는 카메라들
의 유저들이 믿고 수리를 맡길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
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카메라 유저는 아닙니다만, 좋은 카메라와 좋은 유저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수리기술자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야 좋은 사진작품이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카메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 수리와 관련된 님의 문제제기
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 예의 똥똥한 이웃집 아저씨의 몫이겠지요.

그러나 이점만은 저도 압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던, 자동차가 카센터에 가던
제대로된 의사와 정비센타 사장님을 만났다면 환자 본인이나 자동차 운전자가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자각증세가 없는) 또는 발견하지 못한 병이나 문제점까지
찾아내 주어야 하고 치료 또는 수리를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장사속 이전에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요? 단지 환자나 운전자와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고쳐달라는 부분만 고쳐주었다가 돌이킬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을 때는
더 많은 비용과 희생을 야기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님의 속상한 마음 못지 않게 맘이 편치않을 제 형님의 속마음을 잘 알기에
이 밤 두서없는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마음 푸시고 시간 한번 나시면 영상에
들리셔서 좁은 공간에 수 많은 카메라 부속들과 씨름하고 있는 우리 수리기술자
아저씨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대화도 나누시고 쐬주 한잔 하시며 지난 한해
마무리 하심이 어떨런지요. 님께서 좋으시다면 저도 열일 제끼고
이곳 수원에서 달려 갈렵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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