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핫셀이 인기가 급락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예전에 중형 카메라의 최고봉에 내 개인적으로도 꿈의
카메라(?)라고 여길 만큼의 선망의 카메라 였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명성이 약간은 퇴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 내가 가진 핫셀 렌즈(30mm~250mm)들이 빛을 잃어 가고 있다.)

뒤늦게 시대의 흐름을 깨닫고 절치부심 한 끝에 이제 645 포멧의
카메라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오늘 카메라 가게에 들렀다가
충격의 말을 들어서 기분이 잠깐 우울 했었다.
렌즈는 칼 자이스 렌즈가 아니라 후지렌즈란 말에 .....

후지렌즈가 물론 명성은 있지만 그래도 핫셀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까지
포기를 하고 후지렌즈를 달아야 한다니....
냉정한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 그렇게 짝지어진 것인지 아니면
후지의 기술우위를 그들이 솔직히 인정해서 자신의 것을 포기 한 것인지.....

하옇튼 잠깐(아주 잠깐) 우울했었던 날 이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글을 통해 처음 아시게 된 분들
중에서도 아마 충격을 받으실 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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