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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진 한장 한장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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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찬일.
  • 작성일 : 11-10-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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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리 사람들이랑 같이 말을 찍으러 승마장에 M6와 35mm f3.5 렌즈를 들고 갔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ISO 160 짜리 필름이여서 우리안에 들어가 있는 말 찍는 게 어렵고...
얼른 나머지 필름을 다 찍고 ISO 400짜리로 갈아 끼워 말 사진을 후다닥 찍었는데요...
왜 이렇게 한장 한장 찍는 것이 어려울까요?

Street Photography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지나 다니는 사람들을 찍으시는 사진 작가님도
밤에 그렇게 빠르게 잘 찍으시는 데 저는 왜 이리 한장 한장 찍기가 어려운 지...
빠르게 사진을 찍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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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사진을 주제가 담기도록 프레임을 만들어 찍기가 어렵다는 뜻인지,
아니면 그늘이나 실내에서 노출이 맞지 않아 적정 노출로 찍기가 어렵다는 뜻인지 한참 생각하다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사진을 짤 찍는 노하우라고 가정하였습니다.

1)개방 조리개 3.5 렌즈는 실내 사진을 찍기에 적합한 렌즈는 아닙니다.
실내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한다면 주미크론이나 주미룩스, 50mm 주마릿 등의 밝은 렌즈를 사용하시면
1/8로 찍어야 할 사진을 1/30-1/60로 찍을 수 있게됩니다.

2)거리 사진을 찍으시는 작가님들은 피사체 하나 하나에 세밀하게 핀트를 맞추기 보다는 주 피사체를 강조하고 배경과 대비, 대조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구도와 줄거리가 있는 사진을 찍습니다.
작가들이라고 할지라도 의도한대로 나오는 사진은 100장에서 2-3장 정도가 될 것입니다.

피사체를 단순하게하고, 심도를 이용하여 포커싱 시간을 최소화하고, 노출도 대략적인 것이어서 피사체 하나하나의 디테일함 보다는 사진이 설명하는 주제를 더 강조하는 사진입니다.

거리 사진은 실내 보다는 실외에서가 더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3)실내에서 찍어야 한다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4)요즘엔 스트로보를 이용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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