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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우리 시대의 포스트모던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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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2-1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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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포스트모던이란 말이 눈에 들어온지는 얼마되지않았습니다 . 사진을 통하여 문화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최근에 만나게 된 것이 ' 포스트모더니즘' 이란 단어였죠 .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독서의 량도 적고 실 생활에서 느껴볼 시간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어쩜 우리들 주변문화에서 포스트모던을 느껴야 할 만큼 산업화 뒤의 모습이 드러나 보여지질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
아래의 글과 사진은 개인적으로 함께하는 디지탈사진 동호회인
알럽디카 ( http://ilovedica.com ) 에서 갖는 일요일 아침 모임 촬영에서 최근 호암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미국현대사진전의 주된 표현 양식과 주제인 ' 포스트모더니즘' 에 대한 사진적 이해를 구하고저 촬영장소를 건물에 있어 포스트모던 양상을 볼 수 있다는 청담동과 압구정동의 일요일 아침에 네명의 회원이 담은 사진입니다 .

같은 시간과 동일 장소에서 담은 사진이지만 각 사진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이 차별성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지요, 풍경사진을 담으러 같은 장소를 갔다고 치면 외형상의 모습은 비슷한 사진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정리를 하면서 어쩜 도시에서 개인이 갖는 이와 같은 다양성의 반응에서 개별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우선한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모습이 어느 사이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

이번 주 일요일 아침은 ' 홍대 앞 ' 촬영을 가져 동일 주제성으로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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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의 이론적 바탕이었던 합리성, 규범성을 앞 세우는
모더니즘은 제 2 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 분위기가
와해되는 시기인 70 년 중반 이후에 대두되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공간에 대한 문제와
다수를 위해서 눈감고 희생되었던 소수자들을 위한
관심을 갖는 것에서 출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양식들이
건축과 사진을 포함한 예술 장르에서 보여진다 .

청담동의 고급의류 매장이 들어서 있는 빈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건물과
압구정의 테라스가 있는 카페들은 강북의 삼일빌딩의 모습으로
표상될 수 있는 모더니즘의 합리성을 근거로한 공간을 압박하는 듯한
답답한 모더니즘의 이면을 떠난 포스트모던의 양식을 볼 수 있다 .
건축물은 문화의 일면을 반영한다고 할 때 청담동과 압구정동에서
포스트모던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로 공간에 대한 관찰이 용이한 일요일 아침 촬영 나들이 모임을 가졌다 .

네 명의 사진가는 일요일 아침의 공간에서 포스트모던의 모습을 찾기 보다는
각자의 느낌을 우선시 하여 사진을 담았고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


라온하제 : 도시의 아침

pb_ct5.jpgpb_ct3.jpg

pb_ct2.jpgpb_ct4.jpg

재스 : 가을을 보내며

dam_10_32.jpgdam_10_31.jpg

dam_10_27.jpgdam_10_37].jpg

조자룡 : plastic dream..

we%20make%20you.jpgjoin%20us.jpg

for_your_dream.jpgit's%20possible.jpg

Aki : 일요일 아침의 거리 스케치

aki_2002_10_27_001.jpg

같은 공간 속에서 보여준 네 명의 사진가들의 짧은 시간에 얻은
작업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구도와 명암, 질감과 대상들이 서로간의
간섭과 충돌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움의 창출을 얻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각 요소들이 특징적으로 들어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라온하제의 사진 속에서 아침 햇살이 드리워져 면 분활된 거리의 모습은
모더니즘의 규범적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햇살의 따스함은
모더니즘의 규범적인 것이 답답함이 아닌 숨쉴만한 공간이란 것을
느끼게 하여 모더니즘의 규범이란 것에 대한 포스트모던의 반동이
온당했는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면서,
오랫동안 그것에 익숙해져 있어 어느 정도의 규범화된
외형이 편안한 모습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

쇼윈도를 담은 재스의 사진은 쇼윈도 안에 있는 다분히 포스트모던의
양식을 보이는 듯한 상품과 반사된 일상의 거리의 모던한 모습이
어둠 속에서 어울어져 혼재된 모습에서 혼재된 사고가 존재하는
현실의 단면을 보이면서 현실에서 놓여져 있는 관람자의
심리적 층위를 생각하게 한다.

광고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강한 메세지를 텍스트를 얹어서 보여준
조자룡의 사진은 차용을 통하여 모더니즘의 규범성이 갖는 허위를 보여주지만
역으로 자유로움이 존재한다는 청담동과 압구정동의 공간이 갖는
획일화로 가져가는 허위성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

Aki 의 사진 속에서는 자유로움과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색과 면은 일상에 놓여 있지만
그저 무심하게 스치면서 보았을 듯한 자유로움이
숨쉬고 있는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

네 명의 사진가들의 단편의 작업으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짧은 일요일 아침의
시간에 담은 사진을 모아서 본다면 공간 속에서
찾을 수 있고 이야기되어질 수 있는 것들이
증폭됨을 느끼면서 함께하는 작업에 대한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의의를 찾아본다 .

글 정리 / 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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