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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포토식의 라이카 바디 선택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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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창근
  • 작성일 : 02-10-09 00:46

본문

*** 네오포토식 라이카 바디의 선택법. ***

요번 35mm 메인 바디의 선택함에 있어, 제가 니콘에서 라이카로 본격
전향하면서..고민도 많았고 바꾸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손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시행착오적인 시간 낭비와 일부 샵과의 트러블까지..정말 힘들었습니다.

라이카 바디들은 이제 그래도 조금 손에 익었으나, 뒤에 구입한 렌즈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맛도 모르고 일부는 제대로 사용도 못하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라이카 유저 분들이 계시지만, 아직 이런 류의 조언들은 없는
듯하여 그냥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부족한 글이지만 이렇게 자판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제가 라이카로 기변하기 전, 다른 타사의 기종에서의 운용 라인도 같이 설명을
하여야 순서에 맞을 것이나 그러면 너무 글이 장황하여 질 듯하여 라이카에 관한
이번 고민과 시행착오에 관하여서만 글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사용자 분들의
경우를 생각하여 보아도, 라이카에서의 기변은 일반적으로 너무도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할 듯하여 다른 분들의 이런 금전 낭비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바디 선택의 원칙:

저는 신화나 전설 등에는 별 관심이 없는 실용주의 사고방식의 소유자입니다.
그런 연유로, 이런 저런 라이카의 바디나 렌즈에 대한 전설은 참고는 하되,
저의 선택에서는 영향력을 미치지도 못할 것이고 저 자신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코팅이나 렌즈 생산정밀도 등을 생각하여 보아도
아무래도 디지털을 동원한 현재의 렌즈가공 정밀기술이 과거보다 더 정확하고
보다 연구되고 발전된 코팅기술이 실 사용에서 경험으로 보아도 광학적으로
더욱 발전되었고 유용하고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전설은 전실일 뿐입니다. 실용노선의 관점에서는,
별반 사진적 결과물이나 내용에 도움이 안되는 정보가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디는 렌즈 구동 면에서는,
최신식의 방식 즉, AF가 저는 마음에 안들고, 내키지도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수동의 초점으로도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자 나름대로 각고의 노력으로 숙달도만 높이면, 수동 초점 방식도
실사용에서는 AF보다 낳으면 낳았지 결코 그에 못지 않다고 항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현실적인 한계는 있을 수 있겠지만,
옛말에서도 그랬듯이 '장수는 칼을 탓하지 않는 법입니다.'

실제로 동적 촬영에서 버벅 대는 어설픈 AF보다, 수동으로 전환한 촛점의
날카로움이 더욱 더 빛을 발한 경우도, 저의 촬영 결과물에서는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라이카 사에서는 시대적 조류라는 미명 하에 AF기종도 고려하고
그런 기종도 출시하려는 추세인 것 같던데..이는 편하게만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그렇게 길들여진 초보, 또는 아마추어적 취미 사진인 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도 지인들의 청탁을 받아 간혹 작업에 들어가는 결혼사진,
행사사진 등에서는 현재까지는 니콘의 최신식 AF기종 등을 아직 사용중이지만,
이는 제가 아직 일천한 사진실력과 주로 사용하는 바디와의 일체감, 즉 카메라를
수족같이 다루는 능력을 아직 완벽하게 이루지 못해서이지 그것이 더 낳거나
좋아서 사용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AF, 다만 조금 편할 뿐이지요.

앞으로 저는 제가 평생 사용하려는 수동 바디들과 숙달도 즉, 완벽한 일체감을
위하여서라도 가능한 한 수동으로 진검 승부를 해볼 참입니다.

기존에 사용해오거나 해보았던 R 바디는 R4, RE, R5, R6.2, R7입니다.
여기서 현재 고착된 기종은 R7입니다. M에로의 일부 전향을 이루기 전에는
R7과 R6.2로 고착시키려 하였읍니다만, 아무래도 빠른 동적인 촬영에서의
R6.2는 조금 무리가 있더군요. 역시 A모드(조리개 우선모드)가 니콘 F3에서
구현되었을 때, 신문 기자 분들께서 환호하고 호평하였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일부분들은 R6.2도 동적 촬영에서 포기하였다면서 어떻게
더 불편한 M은 생각하게 되었냐고 반문하실 겁니다. 그 말은 맞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셔터찬스를 잡는 그 순간, 미러 업이 되어 극히 짧은 순간이지만
시야가 가려버리는 현상, 그 요행 적인 사진 결과물이 아주 싫었습니다.

파인더가 순간적으로 깜깜하게 먹통이 되고 예로 피사체의 손이 올라간 각도를
순간적인 감에만 의존하고, 경험적 요행을 바라야만 하는 것이 싫어서 메인 바디중
하나는 레인지 파인더의 방식이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제가 대형인화를 위한 중형 바디 선택 중,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라이카와 하나의 셋트로 구성된 현재의 롤라이 플렉스(TLR)를 사용하고
하나만 들고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의 중형바디는 롤라이로 고착이 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M만의 바디 조합과 사용은 치명적인 결점이 있더군요.

바로 광각에서의 일(주로 M의 28미리, 35미리 일부 그리고 28~50 줌렌즈)때문
이었습니다. (물론 28미리 이하에서는 별도의 파인더도 라이카사에서 발매가
되었으나 이는 메인파인더로 초점 맞추랴 별도파인더에서 구도 보랴..사용을
해보지 않았어도 동적 촬영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될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바로 렌즈 경통이나 후드 때문에 파인더의 우측모서리가
가려 피사체의 구성시 피사체나 구도상 일부의 시야가 안 보이고 그로 인하여
결과물의 한 부분은 예측하기가 힘들게 뻔 하였읍니다. 물론 양눈을 뜨면
될 것이나 이는 저로서는 착시현상으로 힘도 들었고 이런 사항은 동적 촬영에서는,
어찌 보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한때 M을 손해를
감수하고 처분할 뻔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심사숙고한 후 마음을 고쳐먹고
M에서 부족한 파인더 일부 가림 현상, 기동력, 망원의 절대 부족, 스폿 노출,
기동력을 위한 A모드 등은 전부 R로서 보충하고 M도 나름의 장점, 미러 충격,
파인더 순간 먹통, 줌렌즈 사용시보다 차이가 있는 단렌즈의 해상력, 충격이나
극한 기후에 강한 기계식 바디의 강점등등..을 이용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는
현명한 상호 보완적인 바디 운용과 사용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스폿과 A모드가 가능한 R7과 밧데리 걱정 없는 기계식의..그리고 파인더에서
피사체가 찍히는 순간까지 넓게 보이는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M6.. 그리고
대형 인화를 대비한 중형의 롤라이 플렉스(TLR 방식의 바디)...

이렇게 저의 Lopro 스텔스 600AW 검은 가방하나에 앞으로 제 작품 사진의
대부분을 찍어대게 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메인 바디가 평생 서로를 보완하고
마음을 합쳐 사진가 일생의 동반자로서 앞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저를 보필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차후, 필요하다면 저도 디지털 하나 쯤은 가질 예정입니다만..
아마도 필름 생산이 중단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그 순간까지는, 앞으로 저와
남은 생을 함께 하게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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