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K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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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상민
- 작성일 : 08-08-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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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목을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다" 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단어가 맞을듯 합니다.
제 M3를 오버홀을 받고 가져온 뒤에 이중합치상 쪽에 검은 먼지가 떨어져 나왔는지 가리고 있어서 아무래도 찜찜한지라 오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중앙카메라에 들렸습니다.
처음 뵜을 때 무뚝뚝하셨던 인상이 오늘은 세번째 뵙는지라 이제는 얼굴을 알아 보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고향에 휴가를 다녀오신 이후에 역시나 묵묵히 한 대의 Rolleiflex를 만지고 계셔서 맡기고 다음에 찾을 까 하다가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수리가 끝날 때 까지 지켜보다가 어느새 사장님 말동무가 되어 드렸습니다.
옆에서 저의 M3가 속살을 드러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놀랍더군요.그 하나 하나의 장비들이 직접 제작을 하신 사실이나, 종알종알 귀찮게 여쭈어 보는데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 그러면서도 그 삶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묻어서 전달이 되었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제 M3를 수리를 하시는 가운데서 한통의 전화를 받으시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알고 봤더니 오늘 사장님 일대기를 그린 단편영화 "KH-1"의 시사회 초청 전화였습니다.
KH-1은 그 동안 사장님이 손수 제작한 카메라의 이름입니다.
사실 말이 쉬워 수제 카메라 제작이지 카메라의 광학적 메카니즘을 하나 하나 맞춰가며 만들어 낸다는 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을 못하는 것이죠..
그 카메라와 김 사장님의 일대기를 주제로하는 단편영화가 제작이 되었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직접 출연하고 주인공까지 하셨다고 너털 웃음을 지으시더군요.
수리실이 방 안에서 밖으로 나온 이유도, 작업대의 유리 선반이 떨어져 있던 이유도 그 영화 촬영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내용은 조금 들은 것이 있는데 스포일러를 하기 싫어서 생략하겠습니다. ^^;;
"돈이 많았으면 수리 하지 않고 생각 나는 것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봤을꺼야"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며 M3를 건내주시는 사장님께 인사 드리고 회사로 돌아 왔습니다.
꼭 한 번 가서 그 영화 볼 생각입니다.~~
제 M3를 오버홀을 받고 가져온 뒤에 이중합치상 쪽에 검은 먼지가 떨어져 나왔는지 가리고 있어서 아무래도 찜찜한지라 오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중앙카메라에 들렸습니다.
처음 뵜을 때 무뚝뚝하셨던 인상이 오늘은 세번째 뵙는지라 이제는 얼굴을 알아 보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고향에 휴가를 다녀오신 이후에 역시나 묵묵히 한 대의 Rolleiflex를 만지고 계셔서 맡기고 다음에 찾을 까 하다가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수리가 끝날 때 까지 지켜보다가 어느새 사장님 말동무가 되어 드렸습니다.
옆에서 저의 M3가 속살을 드러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놀랍더군요.그 하나 하나의 장비들이 직접 제작을 하신 사실이나, 종알종알 귀찮게 여쭈어 보는데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 그러면서도 그 삶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묻어서 전달이 되었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제 M3를 수리를 하시는 가운데서 한통의 전화를 받으시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알고 봤더니 오늘 사장님 일대기를 그린 단편영화 "KH-1"의 시사회 초청 전화였습니다.
KH-1은 그 동안 사장님이 손수 제작한 카메라의 이름입니다.
사실 말이 쉬워 수제 카메라 제작이지 카메라의 광학적 메카니즘을 하나 하나 맞춰가며 만들어 낸다는 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을 못하는 것이죠..
그 카메라와 김 사장님의 일대기를 주제로하는 단편영화가 제작이 되었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직접 출연하고 주인공까지 하셨다고 너털 웃음을 지으시더군요.
수리실이 방 안에서 밖으로 나온 이유도, 작업대의 유리 선반이 떨어져 있던 이유도 그 영화 촬영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내용은 조금 들은 것이 있는데 스포일러를 하기 싫어서 생략하겠습니다. ^^;;
"돈이 많았으면 수리 하지 않고 생각 나는 것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봤을꺼야"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며 M3를 건내주시는 사장님께 인사 드리고 회사로 돌아 왔습니다.
꼭 한 번 가서 그 영화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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