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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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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08-08-0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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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낫 데어.... 이게 영화 제목입니다..

영어 모르는 사람이면.. 도통 해괴한 제목이 되겠지요.
영어 알아도, "아임 낫 데어"라고 한글로 써 놓으면, 대개 이게 도시 무신 말인지
..

밥 딜런은 아직 쌩쌩하게 살아있는 살아있는 전설적 가수지요..(다 아시죠?)
이 가수의 생애에 관한 영화입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비틀즈, 밥 딜런, 사이명과 강판길 등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구닥다리 팝송에 대해서 좀 아는 척 하고 떠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대형영화관에서 내리고,
전문극장에서 하루 한두편 상영할때 가봤습니다.

근데, 혼자 가기가 좀 거시기 하여 (통상 저는 혼자 보러 다닐 때가 많습니다만),
팝송에 좀 안다고 까부는 동창들 몇명에게 이 영화 보러가자고 했더니,
공교롭게도 제가 연락해본 친구들은 이 영화를 모두 출장 중에
비행기 안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마침 미국에서 잠시 부부가 내한한 친구가 있고,
그 친구가 구닥다리 팝송에는 진짜 일가견이 있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랑 보러 갔습니다..

영화 시작하면 흘러나오는 밥 딜런 노래가 있습니다...
전 첨 들어보는 노래인데, 제 친구는 따라 부르더군요.. 역시...

그러나 그게 전부입니다...
저는 Knocking on heaven's door 외에는 무슨 노래들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이 영화가 2시간도 넘게 상영시간이 깁니다...
중간 부터는 대개 졸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영화 보고 나서 아주 기분 나빠한 것은, 바로,
제가 전화해봤던 친구들이,이 영화에 대해서, 재미없으니 보러가지 말라는 조언을
전혀 안해줬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자기네들이 보긴 봤는데,
무슨 영화인지 도저히 모르겠고.. 또 모르겠다고 말하면 창피하고 자존심 깎이는 것 같으니까...
꿀먹은 벙어리 행세를 했다... 이겁니다..

나중에 이 영화에 대해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역시.. 밥 딜런에 대해 석사학위 논문 정도 쓸 만한 사람들도..
이 영화는 해독이 어려운 영화라고 되어있네요...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열몇개 쯤 되는데...
3개 이상 알면.. 밥 딜런 광팬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영화 중간 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나 사진적인 장면들이 많아서였지요...
사진 찍으면 불법인가요?

여기 몇 컷 보여드립니다...
(운영자님이 이 사진 내리라하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밥딜런의 팬입니다..사실 당시 나온 가수들의 팬이죠... ^^ 왠지 반가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몇년전에 나온 밥딜런의 다큐멘터리인 No direction home이 있습니다-마틴 스콜세지가 만든...

발넓으신 제 룸메이트가 선물로 DVD를 줬는데요.. 젊은 애들중에서도 밥딜런의 음악을 듣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주셨습니다... 비닐이 뜯어진 채로 주셔서 미리 보시고 주셨나 했더니만...

안에 사인이 되어있더군요...

이런....

손현님의 댓글

손현

와. 극장에서 사진을 찍어도 저렇게 나오는군요.
저도 예전에 '다즐링 주식회사'란 영화 에필로그 씬을 시도해봤는데
노출과 앵글 다 실패했던 기억이 나네요...
광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저렇게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노출 비법이라도... ㅡ_ㅡ;; )

저도 개봉 당시 영화를 봤는데...
6명의 배우들이 제각각 밥 딜런의 인생을 풀어가는 형식이 신선했습니다.
그 캐릭터란 것은 실체가 없는 듯 하면서도 묘하게 중심이 굳건하더군요...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편해졌습니다.
그래, 한 사람의 인생을 어찌 하나의 정형화된 캐릭터와 컨셉만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발상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섰던 기억이 납니다.
샬롯 갱스부르란 여배우에게 완전 반했던 기억도...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현님. 극장에서 사진찍는거. 불법입니다. ^^
M3로는 힘들지 않을까요? 중앙중점식 오토익스포져카메라라면 가능할듯.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제가 다니던 학교 근처에 Mr. Tambourine Man 이라는 ..지금으로치면.. 호프집 .. 같은 술집이 있었는데요.. 호주머니가 약간 두둑해지면 가서 조금 비싼 premium beer 를 사먹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밥 딜런 팬이다라고 혼자 자부심이 있었지만

아임낫데어 보고나서는 난 이제 자신있게 말합니다: 난 밥 딜런 팬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ㅎ

영화보러 극장가면 꼭 디카를 들고 갑니다... 노출이야 live view 니까 그야말로 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입니다... 필카? 이거는 세상 그 누구도 현상해보기 전까지는 장담못하는 것이구요..... DSLR 도 찍고 review 해봐야하는데.. 극장에서 그러다간 쫓겨나지요..

작은 디카 LCD에서 환한 빛이 새어나가 주위에 방해되니까..
대개.. 관중이 별로 없는 극장에서 하거나..
대개.. 영화 시작할때와 끝날때 LCD를 최대한 손으로 가려서 빛이 주위에 새어나가지 않게 하고 찍습니다.. shutter lag 이 있어서 제대로 찍히지 않을때가 많으니.. 계속 샷타 눌러대야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focusing aid 기능으로 레이저빔이 쏘여져 나가는 기능을 꺼야합니다.
이거 끄면 .. 당연히 깜깜한 극장내에서 촛점 잡기 어려게 되지만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꼭 디카라야만 되는 가장 큰 이유: 샷타소리가 없습니다. 무음으로 세팅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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