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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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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송윤희
  • 작성일 : 02-09-18 22:00

본문

eos5 쓰다가 라이카 R8로 변환하고 싶은데요...
라이카 특징이 무엇입니까? 라이카는 정보가 많지 않네요~
답글이 많이 달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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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열님의 댓글

박기열

어렵고도 간단한 문제 같습니다.
저도 eos1을 사용하다가 R8로 기변을 했는데요..
카메라의 작동이나 여러가지 물리적 측면에서 라이카가 eos보다 결코 편리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흔히들 라이카는 렌즈가 좋다고 하지만, 좋다는 렌즈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구요..
우선 여러가지로 장비보완이나 호환성에서는 다른 일제 카메라보다 가격적으로나 무게적(?)으로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사진찍기 충분한 eos1에서 라이카로 기변을 했을까요? 그 다음은 간단합니다. 자기선택이지요..
내공이 부족한 저는 여러가지 불편한 걸 감수하면서까지 라이카를 써야할만큼 사진의 질적향상은 얻어내고 있진 못하지만 라이카에 비해서 거저찍히는 듯한 전자동 카메라에 약간 식상을 했었구요(이건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그당시 라이카라는 카메라에 뭔가 꽂히기도 했었고...여하튼 스스로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만년필을 갖고 있다고 해서 글씨를 이쁘게 쓸 수 있는 건 절대 아니지만 한글자 한글자에 조금 더 신경쓰게 됐다는 비유가 맞을까요? 우선 기분 좋잖아요..^^ 돌이켜보면 라이카를 구입하기 전까지 직접 시장조사하고 돌아다니며 준비했던 과정들이 지금 참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지만 제 마음 저도 몰라서....
저는 자동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만 좋은 장비가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순 없네요..
고민하시다 보면 살까 말까 스스로 결판나는 카메라가 라이카인 듯 합니다.
선택의 옳고 그름은 쓰면서 알 수 있겠죠?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송윤희님의 댓글

송윤희

하하~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저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답변 감사드리구요..추석 건강하게 보내세요

전형태님의 댓글

전형태

안녕하세요?
전 R8에대한 아픔이 있어 적어 봅니다.
R8을 구입후 얼마 안있어 `아스`났다. 또는 `아스`됐다.라는 경우를 당했습니다. 그 후 전자식 부품이 있는 카메라에대한 오만 정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저 이외의 경우에는 R8을 잘 사용하시는 분 들도 많더라구요.
R8은 지금까지의 라이카 모텔과는 달리 유선형 바디를 이루고, 전자동노출모드와, 스튜디오 플래쉬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위한 프리프래쉬기능 등이
있구요. 하지만 AE모드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AE lock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게 저 개인 생각인데요. R8에는 AE lock기능이 없었던 기억인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처음과 같은 이유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고 다른 기종으로 바꾸었는데요.
그건 아마 저와 R8과의 개인적인 악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시구요, 좋은 사진 많이 하십시오.

이응신님의 댓글

이응신

저도 라이카에 대한 먹연한 동경심에 R8을 구입하였습니다. 아직 필름 1롤 찍어 보아서 라이카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일단 바디에서 느낀점은 듬직하며 조잡하지 않고 실망시키지 않을거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저도 R8을 만져본지 불과 2주 정도 되었는데 아직 사용법을 다 숙지하지 못했지만 제가 알기론 AE-lock 기능이 있는것 같은데 아닌가요?
AE-lock는 A-mode에서 릴리즈 버튼 2단에서 작동하는것을 사용설명서에서 본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설명서가 옆에 없어서 확실치는 않습니다.

우원석님의 댓글

우원석

이오스를 갖고 있다가 라이카로 사진을 찍고 나서 제가 어디에 올린 글입니다.
초보의 글이라 생각하시고요. 제 나름의 생각이니까 넘 반문하지 마시고요. 님께 도움이 되었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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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사용기를 적어보려다,
"잘 찍지도 몬하는 녀석이 왠 사용기냐"란 생각이 들어
망설이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만, 야음을 틈타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1. 똑딱이 그리고 첫마디
처음 현상하고 필름 스캔했을 때 터져나온 첫마디는 '엥? 이게 뭐야?'였습니다. 케농이나 니콩 유저들이 얘기하는 '화사하다' 등의 수식어를 달 정도의 인화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2. 똑딱이 사진들을 보고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왜 라이카를 좋다 그러지????' 정말 이쁘고 아름다운 울 xx 동호회님들의 사진과 비교 했을 때 정말 "아닌"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내 눈이 잘못 된건가 싶어 라이카 동호회의 갤러리를 뒤져 보았습니다. 근데.. 역시... 뭐 그저그런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3. 똑딱이에 대한 의문의 시작
무엇이 이 카메라를 좋다고 하는걸까? 저 밑에 xx 형님은 또 뭐 그저그런 사진을 보고 환장을 하는걸까?... 얼마나 좋은 사진들이 많던가 정말 이쁘고 화사, 화려한 색감을 표현하는 저 케농의 엘렌즈, 더군다나 빠른 순간포착까지...의문의 시작은 꼬리를 물고 물고 물고...

4. 있는 그대로의 현실 그리고 왜곡없는 색감
케농과 니콩의 렌즈들이 표현하는 현실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었나? 좀 쉽게 말하면 내 눈이 직접 보았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던가 였습니다. 누구나 보고 '아 그랬었구나...~~!!'하는 상상을 가질 정도의 평범함. 그런 평범한 자연스러움의 극치(?)의 표현이었던가?

5. 생각의 정리..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웨딩이나 보도물에서 보이는 렌즈들은 케농이나 니콩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요것들이 '아름답고', '화사하고', '이쁘고', '내가 이랬슴 좋겠다'의 화려한 모습을 표현해주기 때문일겁니다. '귀족풍'이라고나 할까? 즉, '파티'에 어울리는 모습들, 그런 색을 잘 나타내주기 때문이며 그 용도에 맞는 표현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똑딱이는 '서민적'입니다. 매우 평범합니다. 정말 있는 그대로의 현실입니다. 소위 '자연스럽다'가 맞는 표현일겁니다. 또...정말 부드러운 터치를 발현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영화 취화선 처럼 붓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른 고수들만의 감각이겠지요.
귀족적이냐 서민적이냐의 개인적인 느낌을 두고 어느 사진이 좋으냐 나쁘냐를 판단하고자 하능건 아이고..
중요한 것은..
'내가 사진에서 표현코져 하는 것이 무엇인가?'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의 일상적인 모습을 원하며 이것을 찾고자 하는가?' '주위의 일상적인 모습을 내가 표현코져 하는 방향으로 조절하여 화폭에 담을 수 있는가?' '친구나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두고 추억으로 만들기 위한 행위인가?' '이런 것들이 나에게 가치가 있는가?' xx님의 '왜 사진을 찍습니까?'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이 아닐까 합니다만...

똑딱이로 찍은 사진을 보고 '너무 평범하여 일상에서 소중하지만 지나쳐 버리는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만원버스 타고 가며 졸고 있는 학생의 모습... 노점에서 행상하시는 할머니의 모습...내 발 밑에 기어가는 개미들의 부지런함...
너무나 바빠 잊어버릴 단편의 시간과 모습들을 새삼 돌아보게 되더군요.

- 두서없는 사용기 였슴다 -

송윤희님의 댓글

송윤희

우선 지겨울수도 있는 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카는 결정 다해놓고 막판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카메라군요~
지금 단종 다되가는 R8과 M6 TTL 072 사이에서 방황하고있습니다...
난감 하네요...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저도 공감합니다.
M6로 찍은 첫 롤을 인화했을때의 느낌이 바로... 평범함이었지요.
하지만 그게 또한 어려운 사진이라고 생각되네요.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안녕하세요?
초면에 불쑥 참견아닌 참견을 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저는 M6에 절대적으로다가(?) 찬성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레인지파인더형이라 다소 불편감은 얼마간 있겠지만,
참 좋은 카메라입니다.
더우기 이에 따르는 M형 렌즈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라이카 R형으로부터 콘탁스, 핫셀, 린호프 등 많은 카메라와
렌즈들을 겪으면서 결국 M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M은 세번째입니다.
선택은 마음대로 하시되, 꼭 M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좋은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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