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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추천 바랍니다. 남극지방에서 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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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오현명
  • 작성일 : 02-09-27 13:17

본문

안녕하세요.
직장 생활과 대학원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오현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11월18일부로 남극으로 샘플링을 가게 되었습니다. 탐사선위에서 약 한달간 생활할 건데, 시간나면 남극 풍경 사진이나 찍어 오려고 합니다.
회원 분들 가운데 혹시 적막한 겨울 풍경이 나 산사진에 어울리는 필름을 추천 해주실만한 분 계신지요. 가는 데는 여름이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겨울 보다는 추운 데라고 합니다.

135mm와 120mm두가지를 가지고 가려하는데 적당한 필름을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지고 갈 장비는 올림푸스3040과 pentax slr그리고 야시카맷124G인가 하는 6x6포맷을 가지고 갈까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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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종원님의 댓글

우종원

안녕하세요. 참 좋은 기회를 갖게되셨군요.
제가 15년전에 '세종기지' 기공식을 촬영하러 King George 섬을 다녀왔을때의 경험을 장비 부분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장비는 120mm용으로는 Battery가 필요없는 Hasselblad를, 135mm용으로는 Leica M6에 28mm, 35mm를 주로 사용했고, 망원 lens 사용을 위해 Nikon F3에 Anti-Cold Battery pack을 부착하여 가지고 갔었습니다. Film은 반사광이 강한 곳이어서 color와 흑백 모두 ASA 100짜리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것은 순간적으로 바람이 몰아치거나 할 때에는 카메라가 얼어서 작동을 못하는 수가 있어 평상시에는 잘 사용하지않는 장비는 방수가 잘되는 카메라 가방에 넣고 항상 사용하는 카메라는 옷속에 품는등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람니다.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시면 연락을 주십시요.

오현명님의 댓글

오현명

저는 우선생님 처럼 라이카를 준비해갈 형편은 못되고,
24-200 줌을 구입하여 펜탁스 수동 가지고 가려 함니다.
그런데 반사가 심하다는 것은 필름의 결과 물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긴 눈이 많으니 반사가 심하겠지요.
그리고 백야도 경험 하리라 예상합니다.

필름은 벨비아나 E100VS같은 것이 좋은지 아니면, 그냥 아그파 같은 것들이 좋은 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흑백은 별로 가져가고 싶지는 않네요.
주로 슬라이드만 찍으려합니다. 권장할 만한 필름을 좀 알려 주시면 그걸 사가려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코니카를 주고 쓰고 어쩌다 아그파를 삽니다.
전에는 후지 프로비아400F를 주로 썼는데, 아이들이 자라니 실내 사진 찍을 일 없고해서 지금은 코니카 처럼 싼 필름만 찾는데 좀 색깔이 후지게 나오는 건 사실인것 같은데...

또 고감도는 왜 반사에 안좋은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탐사선위에서는 흔들림이 좀 심할 경우가 있고 배멀미 할수 도 있다고 하더군요. 고감도 필름이 유리할 듯 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선배형 말이 별문제 없이 EOS5를 사용했다고는 하는데,
별문제가 없을지도 의문입니다. 거긴 그래도 여름이라고 하지만 말이죠.
카메란 현재 pentax전자 바디인 mz-m대신에 KX/MX같은 수동 바디를 가지고 가거나 아니면, eos50 + 22-55mm줌을 구입하여 가지고 갈까 고민중입니다. F3가 잘 작동했었는지의 여부도 알려주세요. 외부 전원을 안쓰고 노출계가 단추전지 두개로 얼마나 견딜수 있는지 알려 주심 고맙겠습니다.


저는 겨울에 찍어본게 지난 겨울 눈온날 아이랑 눈받에 잠시가서 찍은 경험밖에 없고 겨울 산행같은것 은 전혀 경험없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우종원님의 댓글

우종원

우선은 탐사선에서의 촬영은 고감도 필름도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상륙해서 촬영할 경우에 고감도 필름은 조리개나 셔터치의 선택폭이 극히 제한적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ND FILTER가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Lens Hood도 필수품목 입니다. 필름종류는 정해져 있으니 문제가 없군요. 상표는 제가 여러가지 필름을 비교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
카메라 작동 문제는 단추형 산화은 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성능이 많이 떨어져 수명도 약해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작동이 않됩니다. 추위에 조금 더 강한 리튬전지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지는 여분을 넉넉히 가지고 가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먼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카메라를 어떻게 휴대하느냐 하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내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실외에서는 선상이든 육지든 카메라가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작동에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로 노출된 상태에서 필름한롤을 다찍고 갈아 끼우는데 새 필름의 리더 부분이 부러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영상의 기온에서 체감온도 영하 3-40도 정도로 변화가 심한 남극지방에서의 촬영은 간단히 설명드리기가 어렵군요. 또다른 사항은 연락 주십시요. 제가 아는범위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임공재님의 댓글

임공재

인용:
우종원 님께서 작성하신 글
우선은 탐사선에서의 촬영은 고감도 필름도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상륙해서 촬영할 경우에 고감도 필름은 조리개나 셔터치의 선택폭이 극히 제한적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ND FILTER가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Lens Hood도 필수품목 입니다. 필름종류는 정해져 있으니 문제가 없군요. 상표는 제가 여러가지 필름을 비교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습니다.
카메라 작동 문제는 단추형 산화은 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성능이 많이 떨어져 수명도 약해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작동이 않됩니다. 추위에 조금 더 강한 리튬전지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지는 여분을 넉넉히 가지고 가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먼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카메라를 어떻게 휴대하느냐 하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내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실외에서는 선상이든 육지든 카메라가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작동에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로 노출된 상태에서 필름한롤을 다찍고 갈아 끼우는데 새 필름의 리더 부분이 부러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영상의 기온에서 체감온도 영하 3-40도 정도로 변화가 심한 남극지방에서의 촬영은 간단히 설명드리기가 어렵군요. 또다른 사항은 연락 주십시요. 제가 아는범위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말씀 드리갰습니다.
먼저 극지방에 가시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필름선택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슬라이드를 가지고 가실 예정이라면 한번쯤 다시행각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왜냐면 극지망의경우 오염물질이 적고 광활하여 공기가 맑아 사진상 콘트라스트가 생각보다 놓을것입니다.
그런데 슬라이드처럼 콘트라스트가 놓은 필름을 쓰실경우 자칫하면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되기때문에 결과물이 좋지않은 결과를 가저올수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런이유로 좋은 네가티브 필름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동 카메라를 가지고 가시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값이 비싼 카메라 구입이힘드시면 제생각에는 니콘 FM2와 노출계를 따로 가지고가쎠서 사용하는편이 어떨런지 의견제시를 해봄니다.
캐논도 완전 수동이있기는하나 렌즈구하기가 그리쉽지않고
라이카 R계열의 6/6.2정도면 좋으나 값이 비싸고
라이카 M계열의 1,2,3,4,5,6또한 좋으나 값이 최고이고
그렇다면 니콘FM2정도면 가격대비 최고의 카메라가 않일련지요?
중형은 TLR카메라종류가 제일좋으나 렌즈의 선택을할수없고 표준렌즈만을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고.핫셀카메라는 값은 비싸지만 추운지방에서는 좋은성능을 발휘할것입니다.
기본원칙은 전자식이 가미된 카메라는 피하시는것이 도움이된다고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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