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 R6.2, 35 mm/2.8 Tx , 필름스켄






지난 여름 가족 휴가 때 정선 여량에서 담은 두장의 초상사진입니다 .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렌즈가 35mm가 유일한 렌즈라서 다른 것과
비교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35mm 를 초상사진에서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델과 피할 수 없는 호흡을 하게되는 기회를 주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위의 사진처럼 두분과 대화를 나눈 후 촬영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거리 속에 담겨지는 인물의 경우에도 전체적인 거리에 놓여져 있는
인물에 대한 공간적, 시간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프레임 속에서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런 점에서는 초상사진을 시작하는데 있어 35mm나 50mm 가 좋을 듯
합니다 .

인화지에 맞춘 크기로 인화를 하는 경우에 있어 필름에서 잘려져
나가는 부분을 생각하면 35mm 로 담은 경우 50 mm의 화각에
가깝게 보여지는 것으로 보이고, 고정된 인물이 아닌 거리에서
보이는 인물을 담는 경우 풍경사진과 같은 정해진 프레임을 가져가지 못하고 빠른 시간에 프레임을 찾아야하는 경우에는 촬영 후 불필요한
프레임을 크롭하는 것을 생각해서는 개인적으로 50mm 화각을
원하는 경우에도 35mm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

참고로 위의 사진에서 상단의 사진은 필름 전체를 보여주고
하단의 사진은 상단면과 우측면을 크롭하여 50mm 에 가까운
프레임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

- 35 mm 만 사용한 경험으로 적은 것이라 부족한 글이오니
이해를 구하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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